본문 바로가기
IT/제품리뷰

하루 플레이 해보고 쓰는 게임 테라 리뷰

by 썬도그 2011. 1. 13.
반응형

NHN은 네이버와 한게임이라는 거대한 게임포털 싸이트를 가진 회사입니다
사실 네이버가 이렇게 고성장 할 수 있었던 것은 한게임의 힘이 컸죠. 특히 한게임의 자본력으로 네이버가 고성장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게임의 주수익을 살펴보면  사행성 게임인 고포류입니다. 고포류란 고스톱 포카죠.
한게임의 고민은 여기에 있습니다. 고포류가 주수입원인데요. 말이 게임이지 합법적인 도박싸이트가 한게임입니다.  국회에서 사행성 철퇴를 내리면 한순간에 훅 갈 수 이는게 한게임입니다.  한게임도 이런 비판과 어두운 미래를 잘 알고 있습니다.  고포류로 사업을 이끌어가 가기엔  문제가 많죠

그래서 한게임은 자신들이 직접 대작들을 만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만드는 게임마다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크로드도 그렇고 C9도 예상보다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죠.

2011년들어 게임매니아 사이에서는 테라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아니 작년 가을부터 테라의 이야기가 많았죠.  수백원의 제작비가 들어가고 4년간의 개발끝에 나온다는 테라,
그리고 이 테라가 드디어 11일 오픈베타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테라를 해 봤습니다


7개의 종족 8개의 클래스가 만드는 다양한 캐릭터 선택

전 저 위의 너구리 같이 생긴 것이 몹인줄 알았습니다.  무려 3시간의 설치 시간을 기다리고 해 봤는데
RPG게임이 거기서 거기기에 설명문도 안 읽고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너구리가 막 뛰어다니길래 몹인줄 알고 잡을려고 했더니 캐릭터 이름이 있더군요.  그 때 알았죠. 이것도 종족중 하나?

종족을 보면
케스타닉, 휴먼,하이엘프,아만,포포리,엘린,바라카가 있습니다

클래스를 보면
검투사,창기사,무사,광전사,마법사,무사,정령사,사제,궁수 가 있습니다.

7 X 8 = 56 아주 많은 조합이 이루어지네요
다양하긴 하지만 기존 RPG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전사, 사제, 마법사,궁수,도적이라는 클래스에서 약간 더 세분화 된 느낌이고
종족도 휴먼, 엘프, 오크에서 좀 더 세분화 된 느낌인데 포포리와 엘린은 좀 엉뚱생뚱하면서도 기발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초딩캐릭터 같이 너무 귀여운데요. 인기가 많을듯 합니다


화려한 그래픽에 입이 쩍~~~

무려 23기가의 거대한 용량을 다운받아야 하는 테라,  기다리는 내내 지루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다만 다운과 동시에 게임을 할 수 있어서 좋긴 하더군요. 보통 다운 다 받고 설치하는데 이 테라는 다운과 설치가 동시에 이루어 집니다. 그래도 23기가 받는데 2시간 이상 걸립니다

예상대로 그래픽은 입이 쩍 ~~~ 벌어질 정도입니다
늘씬하고 미끈한 캐릭터들은 동화속  왕자 공주님 같기도 하고요.  뭐 이미 이런 모습은 익숙해서 신기한 것은 아닙니다.  세밀한  필드묘사는 마치 동화속 한 공간을 옮겨온듯 하네요. 무척 높은 사양의 PC사양을 요구하기에 캐주얼게임은 결코 아닙니다.  

그러나 이런 화려함도 매일 하다 보면 무뎌지겠죠. 한국 RPG게임들의 단점인  스토리가 탄탄하지 못하고 스토리텔러의 연약함이 걱정이긴 합니다.  테라는 하루 해봐서 어떤 세계관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픽이나 묘사력과 표현력은 단연코 최고입니다.  폭포를 넋 놓고 봤네요.


간편한 인터페이스

이 테라의 큰 특징중 하나가 스킬창이 크지 않다는 것 입니다 알트키를 누르면 스킬창의 스킬을 마우스로 찍을 수 있는데 보통때는 그냥 위와 같이 작게 있습니다.  이 RPG게임을 하다가 짜증이 나는게 퀘스트 하나 받으면 그 퀘스트를 어디서 뭘 잡아야 하는지 나와있지 않습니다.  WOW초창기때는 와우플포나 와우메카 켜놓고 퀘스트 설명 듣고 한적도 많네요

하지만 WOW도 그렇고  이 테라도 위와 같이 퀘스트 지도에 어디가서 퀘스트를 하고 완료하는지 바로 알려줍니다. 편하죠. 거기에 퀘스트 목록도 바로 뜹니다.   퀘스트 하는데 아주 편리하게 되어 있네요




FPS의 타켓팅 재미와 RPG게임을 섞어 놓은 느낌

테라에서 가장 특이 했던 점은 자동타겟팅이 안된다는 것 입니다.
보통의 RPG게임은 마우스로 몹을 콕 찝어 놓고  스킬 시전을 하면  몹이 정확하게 맞습니다.
그런데  이 테라는 이상합니다.  마우스 커서로 계속 몹을 주시해주고 수동으로 추적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FPS에서 총질 하듯  움직이면서  몹을  잡아 줘야 합니다
이 모습을 보고 있을려니 격투게임이나  FPS의  손질이 생각나네요  사실 RPG게임은 손질보다는 
스킬창 누가 빠르고 아름답게 조합하느냐의 관건이죠.  몹도 나도 서로 타케팅은 처음에만 하고 나중엔 하지 않죠.

카메라로 말하면  AF로 찍던 RPG게임에 메뉴얼 초점 모드가 들어온 느낌이라고 할까요. 따라서  몹 하나 잡을 때도 회피나  타켓팅을 잘 해줘야 빨리 잡느냐 늦게 잡느냐의 실력차이가 나옵니다.

FPS의 총질 느낌도 들면서  RPG의 느낌도 나는 독특한 시스템,  이 독특한 타켓팅 시스템이 테라의 재미를 증폭시켰습니다.  

다른것은 기존의 RPG게임과 크게 다른게 없습니다





으라차차~~~~~  그나저나  여자 캐릭터들 하이힐 신고  중노동 하는데 다리 안 아플까요. 걸그룹들 하이힐 신고 율동하는데 고생고생이라고 하는데 ㅠ.ㅠ  흠... 게임중독자 다 되어 가네요

앞으로 더 하게 될지 안하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게임만 하고 살 수도 없고  또한 이 게임은 고사양 PC에서만 할 수 있어서 천상 집에서 하루 1시간 정도 할 것 같은데요.   무척 흥미는 있지만 이 흥미가 언제 까지 갈지는 모르겠습니다.  파티 한번 해보고 다음 리뷰를 또 써볼까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