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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명의 페이스북 친구를 해지하고 왔습니다. 가슴이 쓰리냐구요? 그럴리가요. SNS에서 친구 맺고 친구 추가는  클릭한번으로 상대의 동의 없이도 쉽게 됩니다.  특히 트위터는 아주 강력하죠. 상대가 날 블럭하지 않는 이상  듣고 싶은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상대가 허락해 줘야 하는 좀 더 인간다운 친구맺기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보통 모르는 사람이 저랑 친구 하실래요? 라고 하면  누구셈?? 하는 표정으로 바라보고 그게 정상입니다.
하지만 온라인은 다릅니다. 제가 페이스북을 통해서 생판 모르는 분들을 친구추가 했는데 100%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방금 한분이  친구추가하면서 누구세요? 라고  하는 쪽지에 조금은 당황했지만   고고농장! 이라는 페이스북 게임을 말하니
알아 들으시더군요


 SNS의 만남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

저는 만남에 상당히 보수적입니다.  일방적으로 제가 먼저 연락하고  모든 연락을 제가 하는 즉 단방향의 만남이라면 
제가 그 만큼을 거부합니다. 실제로 몇몇 여자 후배들이 남자들에게 먼저 전화하지 않는다는 말도 안되는 법칙을 들먹이더군요.
친한 여자후배였지만   한동안 제가 연락을 안했습니다.

한 6개월
친한관계라고 생각했는데 전화 한통 안해주는 모습에 섭섭하더군요. 그 6개월 저는 지옥같은 괴로움속에 지내고 있었습니다.
모든 관계를 끊고 숨으려고만 했던 시절이었지만  친하고 속내까지 털어온 사이였지만 결코 전화가 안오더군요
오히려 그닥 친하지 않는 사이의 후배들과 동기들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한 후배는 자신의 소극적인 성격까지 넘어서면서
전화를 해서 감동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결코 제가 친하다고 생각한 여자후배는 전화 한통을 안해주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우연히 모임에서 만났고  전화 한통 안해줘서 섭섭하다고 말을 하니 자기가 원래 남자들에게 전화를 안한다는 
말을 하더군요. 그걸 이해하라고 하는 소리인지 손가락이 부러진것도 아니고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받아먹지만 말고 주고 받고 해야 하는게 인지상정 아닐까요? 

그렇게 또 다시 연락이 끊기고  10년이 지났습니다. 이젠 연락처도 모르네요. 연락하고 싶지도 않구요
저는 이런 만남에 좀 고지식한 면이 있습니다.  1년 달력을 넘기면서 더 이상 연락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은 정리합니다. 정리대상 1순위는
연락 없는 나도 연락을 안하는 그래서 서로가 원하지 않는 그런 미지근한 관계들이 1순위 입니다.

이런 저의 모습에 몇몇 친구들은 독하다고 합니다. 그 사람들이 니가 사업을 하고 위급할 때 도움의 손길이 되줄 수 있으니 
그렇게 딱 맺고 끊고 할 필요가 있냐고 하죠.  저는 한번 맺은 인연은 끝까지 가져갈려고 합니다. 다만 그 사람이 나를 원하고 내가 원하는 쌍방향일떄만 이 친구맺음은 유효합니다.  고객과 소비자 입장이 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SNS 서비스인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RSS구독기로 이웃 블로그들을 구독하기 시작했습니다.
한동안 글 생산에만 열중한 제가 다시 이웃맺기에 열중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 블로그나  SNS서비스의 이웃맺기를
소월하게 한 이유가 좀 있습니다.

Facebook CEO Mark Zuckerberg listens to a question from the audience after unveiling a new messaging system during a news conference in San Francisco, California November 15, 2010. Facebook trotted out a new messaging tool on Monday that aims to handle users' email and other communications across different services, taking on Google Inc's and Yahoo Inc's popular email platforms.  REUTERS/Robert Galbraith (UNITED STATES - Tags: SCI TECH BUSINESS)

2007년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때 저와 같은 시기에 블로그를 시작한 많은 분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름을 밝히기 힘든 많은 분들이 있죠. 제가 이름을 밝히기 힘든 이유는  그 당시에만 반짝 친하고 지금은 온라인상에서 
만나면 인사는 하지만 그닥 예전 같이 살갑게 대하지 않는 분들이죠.

페이스북친구, 블로그 이웃숫자, 트위터 팔로워숫자등  이런 숫자들이 친구의 숫자는 아닐것 입니다.
저는 주변에 친한 친구 즉 자주 연락하고 술자리도 자주하는 친구를 10명 내외로만 할려고 합니다. 그 이상은 감당이 되지 않습니다.
친구가 너무 많으면 친구의 요청에 이리저리 끌려다니고 원치 않는 술자리에 쓸려 다니면서 제 삶이 피폐해지는 것을 지켜본후  과도한 친구맺기를 자제하고 있습니다.  그외의 만남은 사무적인 기계적이고 정량적인 만남이죠

블로그도 마찬가지인듯 합니다. 이 미천한 블로그를 매일 찾아와주시는 분들에게 매일 문안인사드리고 감사편지를 써도 모자르지만
제가 모든 분을 다 돌아 다닐 수가 없습니다. 다 돌아다니기 힘들어서  넷북까지 사면서 이동하면서 시간 날때 조깅하면서도 
이웃방문을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블로거를 알게되고 페이스북 친구를 알게 되면  기존에 친했던 블로거들과 소원하게 되더군요
이런 관계가 많이 있습니다.  저분!  2008년도 까지는 나랑 친했는데 이제는 아는척만 하다니~~ 좀 아쉽기는하죠
그러나 온라인도  인간사는 세상 아닙니까?  온라인을 무슨 봇들이 운영하는것도 아니구요

온라인에서 친구 맺기는 참 쉽습니다. 
버튼 한번이면 쉽게 친구가 됩니다.  외국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한국은  트위터의 맞팔로워율과  페이스북 친구맺기 성공율이 무척 높습니다. 솔직히  제가  아무것도 모르고 친구추가한  페이스북 친구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런 친구맺기는  그냥 친구숫자 늘리는것 이상은 없더군요. 제가 몇번의 글을 남겨도  그런 만남으로 만난 즉 제가 
요청해서 친구가 된 사람들 대부분은 저에게 글 하나 남기지 않더군요.  이런 만남을 이런 친구를 계속 둬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오늘 싹 정리했고 앞으로도 정리해 갈 생각입니다.

너무 야박하고 꼭 그래야만 하냐고 하는 분도 계시겠죠. 그런데요
저와 교류를 원하지 않는 분들의 글이  페이스북을 채워버리면 정말 저와 교류하는 페이스북 친구들의 글이 묻히는 모습이 
있더라구요.  페이스북도 타임라인 개념이 있어서  다른 사람들의 글들이 도배를 하더군요

뭐 블로그 답글도 제대로 안다는 제가 이런 소리 하는게 좀 웃기기는 하네요.
그래도 나름대로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자꾸 영화 '소셜 네트워크'의 그 문구가 생각나네요
5억명의 온라인 친구를 두었지만 한명의 절친을 잃은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크버그

이런 고민을 하다가 SNS 친구에 너무 무게를 두고 생각하는것 같아 다시 가볍게 친구추가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페이스북의 게임 고고농장을 통해서 온라인 협업을 하고 있습니다.  뭔가 같이 하고 도와주고 하는 모습이 좋긴 하네요

친구도 클릭한번 친구 해지도 클릭한번. 상대는 내가 친구를 끊었다는 사실 조차 모르는 삭막함.  이 허전함을 채우기 위해 우리는 또 다시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매달립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갈증만 더 나는것 같기도 하네요
썬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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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amnesty.or.kr BlogIcon 한바다 2010.11.28 16: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명의 페이스북 친구를 해지하고 왔습니다"를 보고 바로 해지되었는지 찾아보는 이 소심함이란... ^^;;;

    저도 "관계"의 양에 그렇게 연연해하지 않습니다. ^_^ 하지만 좋은 블로거분들과 블로그 독자로서뿐 아니라 SNS 친구로써

    친밀해지는 건 원하구요.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0.11.28 16: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이게 참 그렇더라구요. 구독자 숫자 줄고 팔로워 줄고 페북 친구 줄고 하면 바로 찾아보게 되요. 걱정마세요. 제 글을 읽는 분들은 해지하지 않습니다. 다만 저 혼자 떠들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분들은 바로 해지죠

  2. Favicon of https://good-forus.tistory.com BlogIcon 어스 2010.11.28 2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SNS의 만남은 가볍게 생각이 되어요 a
    제가 SNS에서 친밀하게 지내는 분이 없어서일까요?

  3. Favicon of http://renopark.tistory.com BlogIcon Reno 2010.11.29 0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저도 SNS 관련 일을 지금은 조금 하고 있고, 앞으로는 좀 더 많이 하고 싶은 사람이지만.
    지금처럼 피상적인 SNS 관계는 거부감이 있습니다.
    SNS는 사람들간의 대면접촉을 늘려줄 수 있는 수단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SKT의 '사람과 사람을 잇습니다.' 광고 카피처럼, 진정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서로의 의미를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어가는데에
    기여하는 SNS, SNS 문화를 만들고 싶어요.
    2000년대 초기의 온라인 Cafe 정모에서 외로움과 다양한 삶을 마주하며 넓은 세상을 실감했던게 좋은 경험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소통이 단절된 관계는 '관계'의 의미를 갖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관계는 알맹이가 사라져 버린거죠. 많은 것보다, 꽉찬, 알찬 관계 지향하시기 바랍니다!

  4. Favicon of https://loquens.tistory.com BlogIcon 펜시브 2010.12.30 0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위터는 그런 점에서 유명인 말고는 왜 하는지 모르겠네요..

  5. BlogIcon p.s 2014.08.03 2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m. 글 잘 봤습니다-
    저는 사실 지금 sns를 다 끊어놓고 있습니다
    고3이란 상황, 그 어느 때보다도 제 자신에게 집중해야하는 상황때문일 수도 있습니다만, 그 전부터 사실 sns를 좋아하지 않았었죠. 제 개인적인 기호라고 생각합니다. 관계에 예민한 저와 같은 사람들한테는 sns의 작은 반응들도 민감하게 와 닿는군요. 사실 따지고 보면 모두가 비슷한 상황에서 저마다 뜨려고 올리는 글들이 특별한 상황보다 많을 겁니다. 말인즉, 평범한 일을 글을 쓰고 업데이트함으로써 특별한 일이 되어버리는 것이지요.
    제가 한참 어려 처음 sns를 시작했을 때는 좀 더 많은 사람에게 관심을 받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양보다는 질이죠.
    TED의 한 연설에서 말하길, 소셜 미디어의 친구 목록의 사람이 몇백명을 되더라도 실제로는 몇 사람밖에 모르고 지낸다더군요. 그쪽 글을 보니 문득 떠오릅니다.
    Sns는 우리 삶에 떨어지고 약해진 관계의 끈을 강하게 해준다는 것은 부분적으로 분명합니다.
    그러나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죠. 그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합니다. 현 sns기업들은 자신들의 미디어가 단지 그들이 생각하는 열린소통으로 텍스트를 주고받는지 고민하고 계속해서 해결방안을 강구해야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