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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미군의 이라크 폭격사진에 낚인 한국언론들의 오발탄

by 썬도그 2010.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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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각 방송사는  항공사진 혹은 위성사진이라면서  위의 사진을 뉴스에 내 보냈습니다.
정말 이해가 안갔습니다. 포격이 있은지 1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포격 후 항공사진이 날아오다니요.

저걸 찍을 수 있는 위치는 군항공기나 인공위성밖에 없습니다. 저걸 찍었다고 해도 군이 저걸 방송사에 제공할 리가 없습니다.
저 사진을 보고 이상한게 있었습니다.

구글어스에서 본 연평도 사진과 너무나 달랐기 때문이죠
구글어스에서 보면 연평도는 북으로는 산이 있고 마을은 동남쪽에 있습니다. 어제 포격이 곡사포나 방사포를 이용한 것이라는 이유도
저 산을 넘겨서 포를 쏴다는 것인데  직사포로는 산을 넘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여하튼  연평도는 바다를 끼고 어촌이 있는 모습입니다.  어제 언론이 노출한 저 사진에는 바다가 없고  온통 평지와 강 밖에 없습니다.
크기도 거대한 도시급이죠.

그런데 언론은 확인도 안하고 저 사진을 올리더군요. 최소한의 검증장치도 없이 그냥 마냥 낚시질인지 확인도 안하고 올리나 봅니다.
언론은  신속정확이 아닌 정확신속이어야 합니다. 정확이 우선이고 신속이 그 다음이지만 한국언론들은  정확은 뒷전이고 신속만
앞세웁니다.


이것 말고도 또 하나 재미있는모습이 있었죠

어제 KBS뉴스속보에서는  첫포격이 떨어질때의 CCTV를 보여주었습니다. KBS가 설치한 파노라마 카메라라고 하더군요
CCTV에 잡힌 첫포격은 왼쪽 오른쪽에 동시에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영상을 계속 반복해서 틀어주더군요
그런데 아나운서는 그걸 모르고  리플레이 되는 영상을 보면서 포격 숫자를 세더군요.

계속 포격이 있었네요
제가 본것만 8번이 넘습니다

아놔~~~ 저렇게 감이 없어서야. 아무리 정밀포격을 해도 똑같은데 또 떨어지지 않다고 하는데요.
보면 딱 모를까요?  그게 리플레이 영상 틀어주는지를요.

한국군의 대응은 크게 나무랄게 없다고 봅니다. 오늘  국회에서는  국방부장관 공격하는데 대부분의 의원들은
전면적까지 불사하라면서  무지막지한 대응을 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심정 누가 모릅니까. 그런데요
그래서 전면전이 되고 서울이 불바다 되면 국회의원들이  책임질것인가요?  전면전이 무슨 옆집 아이 이름입니까?

누구는 화가 안나나요? 분노가 치밀죠. 하지만  막장으로 가지는 말아야 하고  이성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전면전으로 가던지
아니면 참던지가 아닌  수위를 보면서 대응을 했어야 했고 어제의 대응은 미흡하지만 잘했다고 봅니다. 만약 전투기가 정밀 폭격했으면
막장국가 북한이 어떻게 나올지 모를 일 입니다. 어차피 저들은  도 아니면 모~~ 라는  식의 막되먹은 국가 아닙니까

언론이 우왕좌왕하고  국회의원들은 전면전 이야기 꺼내고  한숨만 나옵니다.
거기에 국군통수권자는 오후얘기 다르고 밤에 하는 이야기 다르고  청와대의 정확한 입장이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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