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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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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영화대상을 살린것은 박철민의 시상소감

썬도그 2010. 11. 19. 11:05
살다살다 영화제를 녹화중계방송하는 방송사는 처음봅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처럼 물건너오는 영화제도 아니고 국내 영화제 그것도
방송사가 주최하는 영화제를 녹화중계하는 정말 정신나간 행동을 mbc는 했습니다.
요즘은 아카데미도  동시통역하면서 중계하는 시대인데 녹화중계하는 정말 이해못할 행동을 mbc가 했습니다.

방송사가 점점 비호감으로 변해 가네요
박태환이 마치 mbc 소속 수영선수인양  1500미터 결승 중계로  자사의 영화제인 '대한민국 영화대상'을 녹화중계했습니다.
녹화중계 막을 수 있었습니다. 박태환 1500미터 결승이야 이미 수개월전에  일정이 잡혀 있던 것이므로 '대한민국 영화대상'일정을
앞당기거나 늦추면 됩니다. 그런 방법도 있는데 그냥 밀어부치더니 녹화중계라는 어처구니 없는 행동을 해버렸네요

이런 모습은 프로야구 한국씨리즈 결승전을  녹화중계하는 모습과 똑 같습니다. 스포츠를 녹화중계하면 그걸 누가 볼려고
하겠어요.  생중계여야지 가슴이 콩닥거리고 떨리고 긴장감이 있는 것이죠

여기에 대부분의 언론은  대상받은 작품 '시' 에 대한 평가는 안하고  연예인 레드카펫과  소녀시대가 노래를 부를때 관객들이 웃었나
안 웃었나만 지적하더군요. 

저는 소녀시대가  첫 무대를 장식할 때 경악했습니다
지난 대종상 사건아닌 사건이 있는것을 모를리 없을텐데  또 소녀시대를 내보냈고  이번에는 녹화중계의 장점을 십분 할용해서
관객인 영화배우의 반응을 후반에 몰아주더군요.  편집기사가 지난 대종상 논란을 철저히 교육 받은듯 하더군요

솔직히 요즘 영화제 영화제 자체의 재미 즉 누가  작품상타고  감독상 타는게 중요한게 아닌 여자배우 드레스 평가하기만 바쁩니다
손가락을 펴서 달을 가르키면  달을 봐야 할텐데 손톱 네일아트를 보고 평가를 하고 있는 작태들이죠


어제 그나마 눈에 들어 왔던것은  여우주연상에  '서영희'씨가 받았다는 것 입니다
연기력 하나는 최고지만 주목받을 만한 외모가 아니라서 그런지 지금까지 인지도가 높지 않았죠.



이미 승패 결과가 다 트위터로 뉴스기사로 전송되어 중계방송의 찌질함으로 전락한 대한민국 영화대상을 살린것은
박철민입니다.  이 입담좋은 배우는  기사화 되지 않는 수상소감 아니 시상소감을 하면서 관객을 웃겼습니다.

제가 한국의 영화제의 짜증남이 가장 심한것은 시상자들 입니다.
시상자들  차려입고 나올줄만 알았지  작가들이 써준 시상대본 제대로 소화하지도 못합니다. 어제 최다니엘은 프롬프트에 올라가는
시상멘트 놓쳐서 우왕좌왕하네요.  차라리 자기들끼리 직접 짜서 하던지요.  작가가 다 써준거 읽는것도 제대로 못하네요

예전에는 시상하면서 무조건 자기 영화 홍보하는 못된 습관이 사라진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지루한 시상멘트 정말 짜증나네요
그러나  이런 식상한 시상멘트를 단박에 날려버린것이 박철민이었습니다.

신인남우상 시상하면서 시상소감을 했습니다. 마치 자기가 수상한듯 어머니와 지인들에게 감사하다면서
더 열심히 해서 작품상, 감독상들을 시상하는 시상자가 되겠다고 당찬 멘트로 관객들을 웃겼습니다.
시상이나 수상이나 비슷하다면서  상을 주는 사람 , 받는 사람 차이라고 말하기도 했지요

저는 그 모습 보면서 풋~~ 하고 웃어버렸네요.

냉냉하게 보다가 박철민의 한방에 웃어버렸네요.
이건 마치 황정민의 청룡영화상에서  밥상 발언 이후 최고의 멘트였습니다.

이후 다른 시상자들은 박철민의 재기발랄한 시상소감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마지막 영화제인 청룡영화제가 11월 말에 있습니다.  부디 제발 멋진 영화제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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