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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장기우수고객을 봉 취급하는 KT의 이상한 요금 정책

by 썬도그 2010.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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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KT 와이파이 개통때문에 KT와 싸움을 한 이야기를 소상히 제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위기 가동팀이 가동되었는지  제 글이 트위터에서 RT러쉬가 일어나자  KT직원분이 진화작업을 하러 왔습니다.

KT에 대한 신뢰가 무척 깨졌고  이상한 정책과 시스템의 KT의 모습을 보고 화들짝 놀랐습니다
올레 할때 같이 올레 해주었는데  정작 KT는 관료주의에 쩔어 있는 회사인듯 합니다.

와이파이 50기가 개통하면 1+1 으로 올레 와이파이 무료라는 말에 솔깃해서 가입했는데 와이파이 개통하는데
늦은 처리, 미숙한 문제파악, 전화돌리기 신공에 제 넋이 나갔습니다.  만화에서 처럼 영혼이 유체이탈 하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다니까요

어쨌거나 그때 화가나면서 KT집전화 핸드폰 다 해지할려고 했지만 이성을 찾고 숙려기간을 가졌습니다.그리고 오늘 KT집전화 요금제를 받아 들었습니다.


저는 KT집전화 정액제 쓰고 있습니다.
아시죠 KT집전화  정액제 몰래가입 혹은 유선상으로 묻지마 가입 받았다가  들통난거요.
어머니가 그냥 네네 몇마디 했더니 정액제 가입이 되었고 시외까지 정액제가 가입이 되었더군요.  

그래서 전화를 해봤더니  예상대로  가입서류는 없고 죄송하다고만 하네요.  그래도 환불금액 얼마냐고 물어 봤더니 정액제보다
더 많이 사용했으므로 환불해 드릴것 없다고 합니다. ㅠ.ㅠ  KT가 수를 쓰나 해서 조사해보니 그게 맞는 말이더군요
정액요금보다 더 많이 쓴 사람은 환불해주지 않습니다.

여하튼  이 KT집전화를 해지할 생각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통신사 하나로 다 묶는게 좋을것 같아서요
핸드폰도  공짜폰으로 바꿀 생각입니다.

해지할려고 KT에 전화했습니다.
해지이유를 묻기에 대충 말했습니다.  연신 죄송하다고 합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기본요금 6개월 면제해 주겠다고 합니다

흠.. 다른 회사는 모르겠지만 KT는 이렇게 뭘 해지한다고 하면  갑자기 느닷없이 요금면제를 해준다고 합니다.
이게 하나의 메뉴얼로 되어 있나 봅니다.

KT 집전화 사용한지 30년이 넘습니다. 정말 우수장기고객이죠. 그런데요. 우수장기고객이라고 KT가 요금 깍아주는것 한번 없었습니다.
하물며 기본요금 2개월 면제 이런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해지할려고 하면 느닷없이 기본요금 5천원 6개월 면제해준다고 하네요
이런 모습은 지난 KT 인터넷 해지할때도 당해봐서 신기하지도 고맙지도 않습니다.
한마디 쏘아 붙였습니다.

" KT 참 이상한 회사네요. 아니 장기우수고객이면 알아서  혜택을 줘야지. 저 같이 해지할려고 하면 기본료 면제해주겠다 어쩐다 하는데요.
솔직히 가장 고맙고 소중한 고객이 저 같이 해지한다 어쩐다 하지 않고 군말없이 쓰는 고객들 아닌가요?  그렇다면  단골이고 우수고객이면 잘 챙겨줘야죠. 

구멍가게도  단골이면 덤으로 뭐 하나 더 준다던지 서비스로 줘요. 그러면 단골은 기분이 좋아서 계속 그 가게를 이용하고 옆가게 보다 비싸더라도 그 가게를 이용합니다. 

그런데 정작 가장 소중한 고객들을 봉취급하는건가요? 상당히 기분이 나쁩니다 "


" 고객님 그건 저희도 알고 비슷한 말씀들을 많이 하셔서 저희가 위에 보고를 합니다
1년에 1달 정도는 기본요금 면제 해주자고요. 건의는 하는데 아직 고쳐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몇마디 더 했습니다. 그러나 하다 말았습니다. 해지팀에게 말해봐야 뭔 소용이 있을까요? 저 임원진들과 고위직들의 마인드가 후진데
밑에 직원에게 말해봐야 뭐합니까

비단 KT만의 문제는 아닐것 입니다. LGU플러스나  SK브로드밴드도 비슷하겠죠.  한마디하죠

이런 뻔한 마케팅 하지 마시고 진정성있고 감성 마케팅 하실려면  장기우수고객을 알아서 챙겨주세요
제발요.  이러니 제가 메뚜기처럼  뛰어 다니는것 아닙니까

눈가리고 아웅식의 프로세서를 지켜보고 있으면 이렇게 허술하게 운영해도 기업이 운영이 되는구나 하는 생각마져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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