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고 트위터에 글쓰고 후회하는 사람들을 위한 SNS음주측정테스트

모든게 술 때문입니다.
술때문에 증폭된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 친구에게 전화를 겁니다.
사람이라는게 참 재미있어요. 술을 먹으면 취중진담이라고 속에 있던 감정을 쏟아내기도 하죠
그렇게 맨정신의 친구는 술취한 친구의 주정을 묵묵히 받아 줍니다

친구는 그나마 좀 낫습니다.
헤어진 연인에게 술김에 전화하면 사상 최악의 결과가 납니다.
헤어진 연인은 술취한 옛 애인의 혀 꼬부라진 목소리를 들으면서

우리 옛 애인 많이 힘들었구나 하기보다는
헤어지기 정말 잘했다라고 생각하죠

문제인식은 그 다음날에 이루어집니다.
술에 깨자마자 내가 어제 밤에 뭘했지 기억의 조각을 맞추다가
끙~~~ 소리르 냅니다.

책상위에 못보던 물건이 있으면 그걸 어디서 집어왔는지 부터
찾아 봅니다. 이렇게 우리는 술에 취해서 비이성적인 행동을 합니다.
물론 그 술이 알딸딸하게 취하면 좋으것도 있고 술취한 행동을 같이 보면
그것으로 넘기면 됩니다.

저 친구 좀 취했구나 하고 넘기면 되죠

하지만 온라인은 다릅니다. 술취한채 쓴 트위터글이나 페이스북 미니홈피등의 글을 다음날 보면 너무 닭살이 돋거나 지워버리고 싶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많이 지우기도 하구요. 그러나 이미 이웃들은 그 글을 다 봤습니다.

고백하자면 극히 일부지만 만취상태에서 블로그를 쓴적이 몇번 있습니다. 더운 여름 페트병맥주 사서 홀짝 홀짝 마시다가
글을 쓰는데 손의 힘이 풀려서 오타나고 장난 아니였습니다. 그래도 꾸역꾸역 쓰고 저장하고 잤습니다.

아뿔사!!!! 아침에 다시 일어나 그 글을 다시 읽어 봤는데 어머~~~ 평소보다 더 멜랑꼴리하게 잘 썼더군요 ㅠ.ㅠ
이런 경우는 극히 일부고 어버버한 글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일이 몇번 있고 술취하고 글을 안쓸려고 합니다.
취해도 반주정도로 살짝 취기 돌때까지만 쓰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술먹고 블로그질이나 페이스북 트위터를 합니다.
그런 분들을 위한 SNS음주측정테스트가 있습니다.

"Social Media Sobriety Test"
Webroot 이라는 보안업체가 만든 신기한 이 테스트는 PC에 설치해서 특정한 시간 즉 새벽 1시부터 6시까지(시간 조절을 할 수 있음)
에 글을 쓸려면 음주측정테스틀 통과해야 합니다.

Social Media Sobriety Test from TDA_Boulder on Vimeo.

좀 이해 가셨나요? 실제 음주측정하는것 처럼 마우스를 똑바로 움직여야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글을 쓸수 있습니다.
만약 통과하지 못하면 이 사람은 술취한 상태에서 글을 씁니다라는 멘트가 같이 달리죠

http://www.socialmediasobrietytest.com/ 에 접속하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