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기/서울여행

청계천에 거북선이 떴어요

by 썬도그 2010. 11. 6.
반응형
제가 좀 까칠합니다. 이전 글에서 청계천 서울 세계등축제에 대한 비판의 글을 적었지만
등축제 그 자체는 최고입니다. 박수~~~~~

그 중에서 가장 화려했던것이 거북선이었습니다.
연등이라는 타이틀을 떼어 버린것은 종교적 색체를 지우기 위해서죠

2009년 세계 등축제에서는  5월 부처님 오신날 1주일에 선보이는 연등축제의 그 연등을 재활용하는게 있었습니다.
작년에  허영만 만화의  슈퍼보드의 손오공과 저팔계 삼장법사를 봤죠. 그 슈퍼보드는 연등축제에서 봤던 캐릭터였구요

그러나 올해는 다릅니다. 연등축제에서 선보인 연등이 아닌 자체 제작한 등이 전시되었고  작년에 본 작품들도 3분의 1정도 있지만 
대부분이 새로 제작되었습니다. 그중 가장 화려한 등이 바로 거북선입니다. 


거북선을 보자마자 탄성을 질렀습니다. 우와 우와  

거북선은 다른 등과 다르게 움직입니다
특히 노가 움직이고 돗대가 오르락 내리락 그리고  가스에서 나오는 불들이 쏵쏵 나옵니다.
외국인들이 먼저 탄성을 지릅니다.  

일본어, 중국어, 영어가   원더플 쓰고이 외칩니다.
새삼느끼지만 정말 종로에서 일본, 중국 관광객 마주치기 너무 쉽습니다. 동북아 관광객들 정말 많아졌죠


거북선의 유동적인 모습에 연신 파인더를 들여다 보면서 찍었습니다. D3100의 라이브뷰로도 담아보구요






봉은사 촬영때도 느꼈지만 연등촬영하기 너무 힘듭니다.  표준 노출과 멀티패턴 측광모드로 찍으면 노출 오버가 됩니다.
그래서  노출을 2에서 3스텝 내리여 겨우 저런 사진이 나옵니다. 등 촬영법은 다음 포스트에 적기로 하죠


청계천에 올라온 거북선, 저 거북선의 유동적인 모습의 비밀은 바로 옆에 있었습니다.
촬영을 하는데 옆에서 누가 웃더군요. 봤더니 몇개의 버튼과 여러가지 작동장비가 있더군요. 
웃던분이 버튼을 누르자 불이 발사되고  돗대가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전 자동이 아닌 전수동이네요.  그런 오퍼레이터가 있기에 저렇게 부드럽게 혹은 관객 수를 판단하면서 운영하나 봅니다

솔직히 세계 등축제 기대 안했습니다. 이전에도 말했지만 한국만의 축제, 세계인들이 좋아하는 축제로 연등축제를 들었는데
서울시가 제 의견을 수렴했는지 이 등축제를 매년 이어가고 매년 놀라운 솜씨를 보여주네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피사체중 하나가 연등이고 등입니다.  보세요, 얼마나 아름다운 피사체에요.
한국에서 밤에 이렇게 아름다운 피사체 만나기 힘들다니까요.  특히 외국인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연등축제 계속하니까 주말에 꼭 보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연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신다면  DSLR같은 경우 야경모드(별모양과 사람아이콘이 함께 있는 모드)로 선택하고 찍으세요. 그럼 등과 함께 인물도 함께 담깁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