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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공공예술프로젝트를 참 좋아합니다. 한 때는 경기도 공공예술 프로젝트인 철산5동도 수시로 다녔습니다.
회색빛 마을에  알록달록한 미술가들이 그린 벽화를 보고 있으면  카메라에 안 담을 수 가 없습니다. 서울에는 공공예술 프로젝트가
지난 곳이 참 많습니다. 그 대표적인 곳이 낙산공원및 대학로 윗동네인 이화동입니다.

제가 이곳을 처음 간것이 2006년도인가 2007년도 기억됩니다.
한젬마의 소개를 듣고 찾아가게 되었는데  2009년까지 매년 계절마다 찾아 갔었죠. 올해는 한번도 가지 안았습니다.
그 이유는 너무 알려져서 예전의 그 한적함과 여유로움을 찾아보기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주말에는 출사온 생활사진가들이
골목마다 점령해서  나라도 가지 말아야 겠다하고 해서 안갔습니다.

1박2일에 이 이화동이 이화마을로 소개되면서 나왔고 이승기의  날개그림을 찍기 위해 밤까지 줄을 서야 했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결국  한 주민의 요청으로 그 그림은 사라졌고  그 위에 락카칠이 되어졌습니다. 
유명세라고 하기엔 너무나 씁쓸한 풍경입니다.

지난 주에  연극을 보러가기 위해 대학로를 들렸다가 1시간 동안  시간이 남기에 이화동에 잠시 들렸습니다. 대학로에서 걸어서 10분도 안걸립니다. 이화동을 둘러보다가 이 곳 주민들은  방송 후 논란(?)을 어떻게 생각하나 궁금했습니다.

이화동에는 구멍가게가 두개정도가 있습니다.  그중 한곳에 가서 음료수를 사면서 이것저것 물어 봤습니다

1박2일 이후에 사람들이 많이 오나요?
말도 마 엄청나게 오지

가게 아줌마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1박2일 후에 날개 그림 지웠던데 그껀에 대해서 물어보니
그건 일부의 의견이지  이곳 이화동 주민의 전체의견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사실 여기 볼게 뭐가 있어. 그런 벽화라도 있으니까  젊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거지"
"그러나  여긴  카페도 없고 음식점도 없어서 주민분들에게  도움되는것도 아니지 않나요"
"그렇긴 하지 그래도 사람들 찾아오는것을  못오게 할수도 없고 해서도 안되지. 그나마 그 벽화가 있으니까 사람들이 찾아오는거지"

아주머니는 1박2일 이야기를 꺼냈더니 광장시장은 대박이 나서 평소에 16킬로 정도 나가던 쌀을 20킬로 이상 더 쓰게 된다고
장사하는 분들이 대박터졌다고 즐거워 한다고 한다고 전해 주셨습니다.

"저 같은 외부인이 찾아오는게 불편하신가요?"
"아니지 몇몇 소란피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불편할것도 없지.  통장님도  1박2일 때문에 많이 알려졌다고
좋아하시던데. 물론 몇몇 사람들은 사람들이 카메라 들고 다니면서 동네 찍는것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여러의견중 하나이지
모든 이화동 사람들이  외부인들이 찾아오는것을 싫어 하는 것은 아니야"

맞아요. 항상 여러의견이 있는것이겠죠. 


" 여기 재개발 하지 않나요?"
" 지금 거의 마무리 되고 곧 재개발 들어갈꺼야"

통영 동피랑 마을은  이화동처럼 마을에 벽화를 그려서 인기가 많아졌고 그 때문에
재개발 계획을 철회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림의 힘이 대단하죠.  주민분들의 의견이 우선이지만   개인적으론 이 아름다운 골목을
간직한 이화동이 재개발 되지 않고 남았으면 하는데  제 욕심이겠죠. 정작 이곳에 사는 분들은 사는게 불편하실테니까요

2주 정도가 지나서 보니 한순간 불어온 태풍이었고  태풍이 지나간 자리의 이화동은 예전처럼  소근거림이 많은 동네가 되었습니다.
다만 테마파크가 아닌 사람들의 거주지이니 사진을 찍고 담고 움직일 때 주민들이 사는 곳임을 항상 인지하고 다닌다면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을것 입니다.
썬도그
하단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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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zazak.tistory.com BlogIcon 朱雀 2010.10.14 1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행히 주민들께서 그렇게 생각하신다니 다행이네요.
    역시 다 그런 생각은 아니셨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