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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연극의 대명사 뉴 보잉보잉

썬도그 2010. 10. 8. 01:43

어제 저녁 8시에 대학로 두레홀 3관에서 연극 보잉보잉을 봤습니다.
후지제록스의 비지니스 히어로 이벤트 당첨으로 공짜로 보게 되었는데요. 영화매니아가 연극을 보기는 참으로 오랜만이었습니다.
10년만이니 강산이 변한 세월이네요. 하지만 강산은 변할지라도 대학로가 연극의 메카라는 지위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두레홀은 1관부터 4관가지 있나 봅니다. 자세한 정보가 없어 그냥 두레홀로 다음뷰 지도검색을 하고 갔고 뉴보잉보잉2탄을 하더라구요
시간이 남아서 지인과 이리저리 대학로를 둘러보다가 익숙한 비지니스 히어로 탈을 쓴 후지제록스 직원들을 봤습니다.

어~~~ 여긴가보네. 

부랴부랴 입장권을 받고 들어 갔습니다. 



전 연극엔 문외한입니다. 보잉보잉도 어떤 내용인지 잘 몰랐어요. 아는 것 이라고는  문화가 산책에서 얼핏들은 보잉보잉 이야기를 얼핏 알고 있었죠. 보잉보잉의 보잉은  대표적인 항공기인 보잉사의 항공기를 말하는것이고 바람둥이 성기가 3명의 스튜어디스와 양다리를 지나 세다리를 걸치는 내용이라는 것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 보잉보잉은 지난 8년간 60만명의 엄청난 관객동원을 한 히트 코믹연극이었고 변주도 참 많습니다.
외국원작인데  보잉보잉2탄도 있더라구요. 1탄은 연애편이고 2탄은 결혼편이고  분위기가 엄청 다른 연극이라고 하네요.

오늘 본 연극은 보잉보잉입니다. 



작은 무대가 보이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바람잡이분이 나오시더니 연극의 흥을 먼저 돋구기 위해서  퀴즈와 게임을 하면서  연극을 흥을 돋구었습니다.
그리고  연극은 시작되었습니다.

연극내용을 간단히 말하면  성기라는 이름도 야릇한  바람둥이가  3명의 스튜어디스 애인을 사귀면서  세다리를 걸치는 내용입니다.
3명의 애인이름은  이수, 지수, 혜수입니다. 성기는 비행스케쥴을 꽤면서 이 3명의 애인을 번갈아가면서 자신의 전원주택에서 만납니다.
일부러 수로 끝나는 여자들만 만난다고 하네요. 선물도 S이니셜을 세기면 걸릴 위험도 없구요. 

이수는 대가 쎄 보이는 성격이 괄괄한 애인이고 지수는 귀여움 그 자체입니다. 애교가 철절 넘치다 못해 닭살도 돋구요
혜수는 감성적이고 정열적입니다.  이 요상한 관계를  성기 친구 순성이 찾아옵니다.  순성은 이런 성기의 문란한 삶을 처음에는 비판합니다. 순박한 순성에게는 이 요상한 꼬라지가 못마땅하죠

성기의 집에는 가정부 아줌마가 있습니다. 이 아줌마도 요상한 이 관계를 짜증내하죠.  하지만 먹고사니즘 때문에 꾹 참고 고용주인 성기의 지시대로 잘 행동합니다.  

연극내용은 예상하시겠지만 이 6명의 인물의 좌충우돌을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로 이야기하자면  한석규, 김혜수 주연의 
닥터봉과 비슷합니다.  바람둥이 성기가 톱니바퀴처럼 세다리를 걸치다가 사단이 납니다. 비행스케즐이 엉키면서  일이 엉망이 되죠
한 집에 애인 3명이 모두 들어앉게 되는  묘한 상황을 코믹스럽게 다루고 있습니다.

연극을 한마디로 말하면 웃다지칩니다.  처음의 대박웃음은 바람잡이인 분이 연극에 등장하면서죠.
어~~ 저 분 아까 바람잡이 하던 분인데.  그 바람잡이분이 성기의 친구 순성으로 나오는데  이 연극 6명의 인물중 가정부 아줌마랑 웃음의 5할을 차지합니다.  가정부 아줌마로 나온분은   너무 연기를 잘하고 맞갈스럽게 하는데   개그우먼 이영자나  김신영의 분신인줄 알았습니다. 아쉽게도 오늘 출연한 배우들 이름을 알수가 없네요.  두레홀 홈페이지도 없는듯 하네요

제가 영화를 좋아하지만 최근에 뮤지컬과 연극을 연달아 보면서 느낀것은  영화도 그렇지만 이 연극과 뮤지컬은  원작도 중요하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중요합니다. 오늘 박장대소를 2시간 내내 한 이유가 바로  배우들 때문입니다.  이래서 사람들이 개그콘서트나
웃찾사를 보러 가나 봅니다.

분명 현장에서 보지 않으면 그렇게 웃음이 터질 것은 아닌것 같은데 무대가 바로 앞에 있고 배우들의 숨소리까지 들리다 보니 더 웃게 됩니다. 여자분들은 자지러지더군요. 거기에 연극의 묘미인  관객과의 소통이죠.

예를들어 바람잡이하던 분을  어떤 여자관객분이  
'강동원 닮았어요' 라고 했더니  연극에서 그걸 애드립칩니다.  이런것은 결코 영화에서 할 수 없죠.
또한  지수로 나온 배우가  닭살이 돋을 정도의 애교를 부리다가 자기가 웃어버리고  다른 배우들까지도 뒤를 돌고 웃고
연극공연장은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 그 웃음의 파장은 수분동안 계속 되었는데요.  참!!! 이래서 연극들을 보러 오나 보더라구요.

뭐 심각한 연극에서 웃어버리면 김이 팍~~ 새버리겠지만 원래 코믹극이라서 배우들의 실수아닌 실수도 웃음으로 버무려집니다.
2시간내내 너무 웃었더니  잠이 오지 않네요.  이렇게  후기를 써야 좀 웃음끼가 잦아들듯 합니다.

저는 오늘 무료로 관람했지만  관람료를 보니 오후 5시 공연은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네요. 그렇다고  일반관람료가 비싼것이 아닌 
최고 2만5천원 밖에 안합니다. 2만5천원 밖에라고 하는 이유는 그 돈을 넘고 도 남을 웃음을 제조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후반부에 개연성이 좀 떨어지는 너무 급격한 스토리에 정색을 좀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썩 좋은 스토리이의 연극이며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보면 정말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제가 참 웃음이 없는데도 절 웃게 한 정도면 정말 재미있는 연극이죠. 뭐 제가 재미없다고 해도 이미 검증받은 연극이기에 
선택의 후회는 없을 것 입니다.  여자친구가 있다면 영화만 보지 마시고  영화비용에 비해 약간 더 비싸지만 재미만큼은 영화를 뛰어 넘는 연극보러가는것도 이 가을 좋은 데이트 추천코스일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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