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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창고

서울 올로케한 태국영화. 태국에서 대박나다

by 썬도그 2010.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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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반가운 소식 하나가 들려왔습니다. 서울시가 전폭적인 지원으로 만들어진  태국영화  헬로 스트레인저
태국에서 올해 최고의 흥행인 130만명의 관객동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 제가 기억하는게 3년전인가요? 서울시에서 외국영화 로케이션에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다면서 그 예로 이 태국영화를 들었습니다.
한국 그것도 서울에서 올로케한 외국영화가 뭐가 있을까요?  기억나는 영화는 많지 않는데  하나 기억나는게 있다면  홍콩영화 서울공략이었습니다.

동경공략을 재미있게 봤고 양조위와 서기가 주연한 영화라서 내심 기대했지만  정말 양조위 출연한 영화중 최악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손발이 오골오골하네요. 어떻게 저렇게 저렴하고 재미없게 만들었는지  액션은 진부하고 지루하고 유머는 먹히지 않습니다.
액션은 둘째치고 스토리가 아휴~~~ 말도 꺼내기 싫을 정도네요.  서울 홍보영화가 아니라 서울먹칠 영화였고 다행인것은 서울의 모습을
많이 담지는 않았습니다. 

헬로 스트레인저는 다릅니다. 일단 재미있습니다. 저도 이 영화 어떤 영화인지 잘 모릅니다.
대충 보니  외국에서 만난 남녀간의 알콩달콩 로멘틱 코메디 물인듯 한데요. 여자배우의 깜찍함에 홀딱 빠지게 하네요 일단 예고편 보시죠




요즘 태국영화가 새롭게 보이던데 이런 수작도 나오네요. 예고편만 보고서 당장 보고 싶어질 정도로 잘 만든 영화인듯 합니다.

이 영화가 더 보고 싶은 것은  영화속의 서울 명소가 가득 나온다는 것 입니다. 제가 발품팔아서 서울 구석구석을 많이 다녔는데
왠만한 곳은 다 나오네요.  벚꽃축제, 남산N타워, 인사동, 운현궁, 거기에 남이섬도 보이네요.  서울과 한국의 구석구석을 담았는데요

이런 모습에 반한 태국국민들이 한국여행 패키지를 불티나게 산다고 하네요.



생각해보면 서울시의 하이서울페스티벌이다 홍보다 해도  이런 영화나 드라마의 파괴력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서울시의 현명한 판단이었네요.  그런데 이와 비슷한 영화가 또 하나 있습니다



올 봄에 조용히 개봉했다가 조용히 물러난  개봉한지도 이런 영화가 있는지도 모르는 영화 서울입니다.
이 서울이라는 영화는 서울시에서 많으 지원을 해준것으로 아는데  정말 재미없더군요.

서울에 관심이 많아서 서울에 대한 영화를 일부러 볼려고 했는데  박지윤의 연기도 그렇고 스토리도 진부하고 너무 서울 관광홍보영상물 같아 지루하기 까지 합니다. 분명 때깔은 고운데 스토리가 영~~ 지루해서  졸립기 까지 합니다.  그냥 저 시간에 서울 남산타워 올라갔다 내려오는게 더 낫겠다는 생각마져 들었습니다.

두 영화는 똑같이 서울을 배경으로 담은 로맨스 영화인데 한 영화는 태국에서 대박나고 한 영화는 조용히 사라졌습니다.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그 차이는 스토리가 아닐까 하네요.  억시 춘향식 서울홍보내음이 가득한 영화 서울과
서울을 홍보하지만 그걸 코믹로멘스로 훌륭한게  덮어버린  태국영화 헬로 스트레인저, 

헬로 스트레인저 서울에서도 개봉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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