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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책서평

EBS토론카페 방송내용전문을 다 읽고서

by 썬도그 2007.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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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EBS토론카페 방송내용전문이 올라왔습니다.  전문보기  클릭하시구 전문보기버튼 누르시면
나옵니다 상당히 긴 내용 다 읽었습니다.

먼저 토론카페 주제는 군가산점 제도에 대한 내용이 아닙니다. 이점 오해 많이 하실것 같네요

토론의 주제는
알파걸, 남성을 넘어서는 여성인가? 입니다

알파걸이란 쉽게 말해서 슈퍼우먼 남성을 뛰어 넘고 활발하게 사회활동을 하는 여성들을
일겉는 신조어인데요. 이 알파걸에 대한 토론입니다.

토론 초반부터 4명의 패널은 사회자를 공격합니다.  왜 알파걸이란 신조어를 만들어
남녀 대립구도를 만드는지..


그리고 남녀의 차이를 얘기하죠. 전원책변호사가 남녀 생물학적 차이를 설명하고 여자가
공부를 더 잘하고 중고등학교 대학때 까지도 우등상은 대부분 여자들이 탄다는것을 설명하죠.
뭐 암기력이나 세세한부분은 여성이 뛰어나고 집중도 남자보다잘해서 그런다고 하네요.
남자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남성호르몬이 많이나와 집중이 힘들다고하구요.

여기에 다른 패널과 사회자가 의문을 제기하고 특히 오한숙희씨가 반론을 합니다.

그렇게 전원책과 오한숙희씨의 설전이 왔다갔다합니다.
제가 보기엔 전원책 변호사님은 남성편을 드는것도 여성편도 드는것이 아닌 그냥 구시대적
의 아이콘으로써 남자는 이래이래야한다 남자가 돈벌어야하지 여자가 돈벌고 남자가
애 보는게 정상이냐는 식의 구시대의 대표적인 생각을 말하고


나머지 3명의 패널(오한숙희, 에스콰이어 편집장 민희식, 국악인 이안)은 신세대적 사고방식으로
그게 어때서 그러냐. 시대가 변해서 남자가 애보는게 뭐가 어떠냐식으로 대립을 합니다.

이 부분 보면서 저도 신세대인지 전원책변호사가 너무 자기아집으로 똘똘 뭉쳤더군요.
자기가 그렇게 배우고 자라서 그렇다고 항변하는데  이제 남녀의 그림도 틀에박아서 사는 세상이
아닌데 그걸 지킬려는 마지막투사같은 모습이더군요.

그런 구도속에서 이안이 그 문제의 질문을 합니다.



그래서 그러셨구나


이건 군가산점제도에서 나온 얘기가 아닌  남녀 편을 갈러서 애기하다가 나온 얘기이네요
전원책변호사는 계속 편을 갈라서 얘길 하더군요. 페미니스트를 공격하고요.
주제는 알파걸에 대한 내용인데 혼자 그렇게 대결구도로 가니 오한숙희씨가 반론하고
토론내내 무슨 초등학교 남녀논쟁인지... 쩝

어렸을떄 그런거 많이 하잖아요.  남자는 어떻고 여자는 어떻고 남자 여자 편갈러서 싸우고 물폭탄
던지고.  ㅎㅎㅎ

하지만 이안씨의 그런 태도는 잘못된것입니다. 사회자가 주의를 한번 주었다면 좋았을걸
그냥 넘어간게 문제네요.

그 후 계속 토론을 진행되고

드디어 군 가산점에 대해 나옵니다.
거기에 대해서 이안씨 반론 안합니다. 오히려 동의한다는 식으로 말합니다.
남자들 불쌍하다는 얘기도 하구요.

전원책변호사는  토론을 남녀구도록 자꾸 가져가면서  남녀평등을 꺼내면서
(사실 토론주제랑 무관한) 3D업종은 남자만 한다고 투덜 거리더군요.  솔직히 3D업종 남자들이
많지만 화장실청소나 식당업하는 여성들도 있잖아요. 그부분을 지적하니까  그건 또 인정하시네요.

그리고 군대를 갔다와서 남자들이 스타트라인이 느리다라고 하고 이점은 저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여자들의 출산문제또한  인정해줘야 합니다. 입사부분에서는 남자가 불리합니다.
그점때문에 제가 군 가산제도 찬성하고 전원책씨를  옹호했구요. 하지만 여자들은 출산하면
요즘은 많이 사라졌지만 출산하면서 자동적으로 퇴사가 되는 회사들이 많은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젠 법으로 그렇게 못하게 하니까 아예 여자들  애 낳아야하고 애 낳을때 사람 잠시 또 뽑아야
하고 그래서 아예 안뽑는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자들 취직기회박탈과 출산시 퇴사강요와
 남자들 느린입사는 각각의 문제로 보상을 받고 해결해 나가야 하는데
전원책 변호사는 싸잡아서 해결을 할려고 하더군요.  뭐 남자들 보상문제를 여성들이 먼저 건드려서
그런것이겠죠.

그리고 좀 웃겼던게 남자들은 군대가서 이기심을 어느정도 버리고 단결심을 배우고 나온다고 하네요
저는 이거 인정 못하겠던데요. 전 군대에서 욕만 배우다 온것 같은데 무슨 단결심을 주입
받고 나온다고 하는지.   전 오히려 동아리 생활하면서 단체란 경험을 뼈저리게 했는데요.
전원책씨는 남자는 우리를 생각하면서 회사를 먼저 생각해서 야근도 자발적으로 하지만
여자들은 이기적이어서 칼퇴근 한다고 하네요.   한편으로 맞는말인것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 그건 단편적인 모습같기도하고..

토론은 끝이 납니다.  결국 토론은  남자와 여자의 대결구도  사회의 지위의 주도권싸움으로 끝나버린
토론이네요.  전원책변호사가 구시대적 사고를 대변했다면 나머지 3명의 패널은  바뀌고 변한 시대를
인정하고 그렇게 우리도 맞추어나가야 한다고 말을 하구요. 

전원책 변호사도 썩 그리 잘한것은 없네요. 남녀구도로 만들어 진흙탕 싸움 만들어 놓고
이안씨도 잘한것 없고. 말도 몇번 안했는데 그중에 비아냥 조롱조의 언어가 문제네요.


관심 있는분들 직접 전문읽어보시고 판단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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