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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LGU+ Wi-Fi100 과연 100미터 까지 전파가 날아갈까?

by 썬도그 2010.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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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1년전과 현재의 무선데이터 송수신쪽의 변화는 실로 대단합니다.
작년만 해도  휴대폰 버튼 잘못 눌러서 인터넷 연결되면 화들짝 놀라서 휴대폰 꺼버리기 까지 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는 무선 와이파이가 거리에 넘쳐나서 누구나 쉽고 싸게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습니다.

콸콸콸콸  SKT의 무제한 데이터요금제와  KT의 와이파이존 전쟁이 참 볼만하죠.
이 와이파이라고 하는 무선기술은 80년대 나온 기술입니다. 그동안 짧은 전파송신 거리와 전송속도가 낮아서 거의 빛을 못보다가
802.11g가 나오던 2003년경 전후로 무선쪽이 인기를 끌기 시작합니다.


무선 데이터쪽은 여러가지 기술이 있는데  이 와이파이 기술은 802.11의 기술규약을 따릅니다.
802.11 A. B가 나오고  다음에 G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나온 N이 나왔는데요  이 802.11N이 G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5배나 빠릅니다.

802.11G가 최대 전송속도가 54M였다면  802.11N은 300M로 속도가 5배 정도 빨라졌고 전파 도달거리도 길어 졌습니다.



802.11n 무선공유기를 제공하는 LG U플러스  와이파이 100

요즘 백지영이 나와서 100 100 하는 것이 바로 엑스피드에서 이름을 바꾼 LG U+  라는 초고속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이름이
와이파이 100입니다.  이 와이파이 100은  802.11n 기술이 들어간 무선공유기를 제공하는데   한달 임대료가 초고속인터넷만 신청하면 2.500원이고  인터넷전화와 함께 사용하면 1.500원 입니다.

기존의 070 LG인터넷 전화기를 쓰는 분들은 500원만 더 내시면 기존의 유무선공유기를 교체해 줍니다.
최근에  초고속인터넷을 LG U+ 로 바꿨는데   그 이유는 이 와아파이100때문이었습니다. PC가 한대 더 늘것 같은데
UTP라인을 안방까지 끌어다 설치하려고 생각하니 까마득 하더군요. 집에 구멍 뚫기도 힘들고 해서   무선으로 날리고자
와이파이100을 신청했습니다.


이 녀석이 무선 100메가가 나온다는 802.11n 무선공유기입니다.  모델명은 NAPL-5000입니다. LG전자에서 직접 만드는것 같지는 않고
협력업체가 납품하나 보네요.   와이파이 100 모델이 이것 밖에 없다고 합니다. 나중에는 여러 회사의 제품의 모델이 나오겠죠

하나의 제품만 돌리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른 회사 장비로 대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실예로  몇주 전에  LG U+에 A/S신청을 했는데 단일 제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더니 A/S직원분도 인정하면서 그래서  인터넷전화기용 유무선공유기는 4개의 업체의 제품를  골고루 사용한다고 하네요. 

생긴것은 깔끔하게 생겼네요. 우주선 같아 보이기도 하구요. 더듬이 두개가 있는 것이 귀엽기도 합니다.


가정내  무선속도 테스트를 해보다

먼저 LG U+  와이파이100의 무선속도 테스트를  각 방에서 해봤습니다.
참고로  유무선 공유기가 802.11n을 지원한다고 해도  노트북이 802.11n의 속도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속도가 떨어집니다.
제 노트북은 최신형노트북(LG 3D노트북 체험단)이라서 802.11n을 잘 받아줍니다.
속도테스트는 벤치비 에서 했습니다.

와이파이100 유무선공유기는 제방에 설치되어 있고  동생이 있는 건너방에는 콘크리트 벽 두개가 가로 막고 있습니다.


와이파이 100이 설치된방 (방해물 없음)


건너방 (콘트리트 벽 두개를 통과)


안방 (콘크리트벽 1개 나무문 1개)

안방에 노트북을 설치할 예정이었는데  속도가 그런데로 잘 나오네요.  광고에서는 무선100메가이지만 그건 이론속도고
실제로 유선으로 접속했을때의 속도가 90Mbps니 같은방안에서의 무선속도는 무척 빠릅니다.
건너방에서는 데이터 전송속도가 확 떨어지는데  이 무선이 콘트리트나 철문에는 쥐약입니다. 그래도 넘어가긴 합니다.
그러나 전파손실이 많죠

그래도 저 속도면  인터넷 하는데나 게임하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업로드 다운로드 속도가 좀 떨어질 뿐이죠.
속도에 대 만족입니다

안방에서의 속도테스트입니다.



정말 와이파이 100 . 전파가 100미터 까지 날아갈까?

호기심이 많아서  정말 광고처럼 무선데이터가 100미터까지 날아갈 수 있을까 궁금했습니다. 그게 가능하면 베란다에 공유기를 설치하고 
아파트 정자에서  노트북으로 인터넷 하는 풍경을 잠시 그려봤습니다. 최근에는 너무 더워서 노트북 들고 바람 살랑살랑 부는 아파트 정자에서 인터넷 할까 생각을 했는데요.

과연 이 LG U+ 와이파이 100이 광고대로 100미터를 날아갈까요? 
A/S직원에게 물어보니  이론과 실제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고 확답을 안하더군요. 가정내에서 쓰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원론적인 말만 하구요.   뭐 그렇다면 직접 해보는 수밖에요

먼저 아파트 층계를 오르내려 봤습니다.  노트북 키면 윗층인지 아래층인지 무선전파가 잡히곤 하죠.



위 아래층 약 1.5층이 지나니 전파가 끊깁니다. 약 1층 정도는 커버가 되네요.
이제는 밖으로 나가봐야죠



먼저 Wi-Fi100 장비를  뒷베란다에 설치했습니다. 전원선을 꽂고  UTP라인을 이어서 베란다에 설치했습니다.


Wi-Fi100 장비 더듬이를 빼꼼히 내밀고 노트북을 들고 내려 갔습니다.

아래에서 보니 더듬이가 살짝 보이네요.



두근 거리며 무선인터넷 스캔을 했더니 바로 잡히네요. 


핑테스트를  KT DNS서버인 168.126.63.1로 때려놓고  계속 걸었습니다.  핑이 끊기면 무선이 도달되지 않는 다는 소리죠.
한참 걸었습니다. 족히 100미터는 넘는데 끊기지 않습니다. 그리고 계속 걸었습니다.  하나의 정자가 지나고 두번째 정자를 지나서
핑이 끊겼습니다. 사진에 빨간 테두리를 한곳이 Wi-Fi100무선공유기가 설치된 아파트입니다.

핑이 끊겼습니다.


다음뷰로 거리를 대충 제어보니 약 220미터 아파트 층 높이까지 개산하면 약 230미터 까지 날아오네요. 사선이 아닌 직선거리로 나아갔으면 참 비교하기 좋았을텐데 철길이 막고 있어서 아쉬웠지만  100미터를 예상했는데 230미터까지 날아가는 모습에
놀랍기만 하네요. 인터넷을 뒤져보니 어떤분은 260미터까지 날아가는 것을 잡았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한 거리죠. 이 Wi-Fi100은 보니까 장해물이 없으면  먼거리도 날아가는군요. 다만 콘트리트벽 같은 강적을 만나면 속도가 팍 쫄아 듭니다.






802.11g 장비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제가 기존에 쓰던 802.11g 장비와 속도나 거리 차이는 어떨까 궁금했습니다. 똑같이 베란다에 설치하고 테스트 했습니다.
802.11g  장비는 iptime G101i 입니다.


마찬가지로 아파트 1층에서 잘 잡힙니다.



똑같이 노트북에 핑테스트를 걸어놓고 걸었습니다.  와우~~ 이 장비도 100미터 넘게 날아 갑니다. 약 200미터 정도에서
핑이 끊겼습니다.  거리상으로는 큰 차이가 없어보이긴 합니다. 생각보다 두 장비 모두 먼거리까지 날아가는 군요


802.11n의 Wi-Fi100 과 802.11g의 장비의 결정적 차이는  거리가 아닌 데이터 전송속도

두 장비의 차이는 거리보다는 속도에서 차이가 확 났습니다.


LG U+ Wi-Fi100 장비로 아파트 1층에서 속도 측정했을 때


802.11g  iptime G101i로  아파트 1층에서 속도 측정했을때

둘다 먼거리까지 전파가 도달하지만 둘의 차이는 속도부분입니다.  Wi-Fi100은 다운로드 속도가 아파트 1층에서
1.88
M 였고  802.11g 장비는 153kb였습니다.  이 속도는 인터넷 할떄는 차이를 잘 느끼지 못할수도 있지만 다운로드해 보면 큰 차이가 나죠
이런 속도 차이는 가정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Wi-Fi100은  가정내에서 최대 초당 9메가 정도의 데이터를 다운로드 할 수 있는데
802.11g장비는 최대 3에서 4메가 정도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따라서 전파도달거리도 앞서지만 더 앞서는 것은 다운로드 속도입니다.
뭐 다운받을 일 많이 없는 분들은 802.11g로 만족하실수 있겠지만  다운로드 많이 하는 분들은    Wi-Fi100이 더 좋을 것 입니다.

수년전에 초등학교 운동장 건너편에 있는 체육관에 인터넷 되게 해달라고 부탁하는 학교에 공사비가 2백만원 정도 나온다고 했더니
바로 포기하더군요. 당시는 802.11n 기술이 없었고  지향성 강력한 무선안테나를 서로 마주보게 해서 쏴야 했습니다.
지금은  운동장 건너편에 있는 수위실이나 체육관등의 부속건물에 새로 인터넷선을 설치하지 않고 무선으로 본관건물에서 802.11n 장비로 쏴줄 수 있는데  그러고 보면 기술의 발전이 더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하나 보네요


이상으로 와이파이100 도달거리및 속도테스트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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