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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카메라

반투명반사경과 멀티앵글을 가진 연사속도가 빠른 알파55 소니에서 발표

by 썬도그 2010.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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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 일본의 카메라 메이커들이 2010년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코니카 미놀타를 흡수한 소니가 미놀타 기술력을 이용한 DSLR을 만들어 내기 시작했고 시장에서는 가볍고 저렴한 가격에 성능이 괜찮은
제품이라는 인식의 알파씨리즈를 내놓았습니다.

올해 선보인 제품은 알파55와 알파33입니다. 두 제품의 차이는 크지 않고  유효화소수만 차이가 납니다.
이 알파55의 주요특징을 보면

세계 최고속도의 AF가 되는 1초에 10장을 찍을 수 있는 고속연사기능이 들어갔습니다.
알파55의 화소소는 1620만화소로 알파33의 1420만화소보다 약간 더 높습니다.
알파55가 1초에 10장을 찍는 연사라면 알파33은 1초에 7장을 찍을 수 있스니다. 연사속도와 화소수가 차이가 좀 있네요


이 소니 알파씨리즈의 매력점은  타사에 비해서 AF속도가 빠르다는것 입니다.
다른 회사의 제품들은 콘트라스트 AF가 되는 것들인데요. 이 콘트라스트AF라는 것은  파인더 안에 들어온 피사체들의 색으로
사물을 구분하고 촛점을 맞추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비슷한 색깔만 가득한 파란 하늘을 찍으면 카메라가 촛점을 맞추지 못해 헤롱거리죠. 그 이유는 다른 색깔이 없고 콘트라스트도 비슷해서 비교해서 촛점을 맞추는 방식이라서 AF가 상당히 느립니다. 하지만 소니는 위상차이(밝기 차이) AF를 사용해서
보다 정확하고 빠른 AF(자동촛점)이 될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단점도 이었죠. 시야율이 90%에 머무르는등 파인더의 배율과 시야율이 낮은것이 단점이었습니다.
그래도 정말 결정적 순간들이 다가오는데 AF가 헤롱거리면 환장하죠


이번에 발표한 알파55와 알파33은  반투명 미러를 이용한 Translucent Mirror Technology 가 들어가 있습니다.
보통의 SLR들은  렌즈를 통해서 들어온 이미지와 빛을 반사경이 위로 쳐 올려 상단의 펜타프리즘을 거쳐서 우리가 눈으로 들여다 보는
파인더에 보여줍니다. 그 파인더를 보면서 셔터를 누르면 반사경이 위로 찰삭 달라 붙어 반사경뒤에 있는  촬상소자에 이미지가 그대로
찍히게 됩니다. 그떄 파인더는 잠깐 블랙아웃이 됩니다.

이게 바로 SLR의 장점인 보는대로 찍히는 카메라의 장점입니다.  그러나 단점은  반사경이 위로 붙으면 파인더가 껌껌해 집니다.
뭐 1/30초 1/1000초일때는 잘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나 노출을 길게 해서 10초정도로 해보세요. 셔터 누르고 철~~~~~~~~~~~컥 할때
파인더 들여다 보면 그냥 컴컴합니다.  이게 블랙아웃인데 이것은 SLR카메라의 단점입니다.

하지만 소니 알파55와 알파33은 반투명 반사경을 사용해서  반사경이 위로 올라가지 않고 움직이지 않고 이미지와 빛을 촬상소자로 바로 들어가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라이브뷰로 보면서 위상차 AF도 가능해서  다른 회사의  콘트라스트AF보다 좀더 빠르게 AF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야율 100%라는 장점도 추가 되었습니다.

반사경이 움직이지 않으면 셔터소리도 안나겠네요. 철컥 하는 소리가 바로 반사경이 위로 올라갔다 내려가는 소리인데
이 셔터소리가 손맛을 느끼게 하는건데 이게 안올라가면 손맛은 어디로 가는거죠?   일반 똑딱이처럼 전자음 셔터로 대신할려나?
뭐 조용한 곳에서는 셔터소리가 방해되지만 그래도 셔터소리 듣기 위해서 사진찍는 분도 있는데  이게 장점이기도 하지만
단점이 있겠다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 기술때문에 고속연사가 가능해 진것이겠네요.



AF센서 측거점은 15개이고  중앙부에 3개의 크로스 센서가 있습니다.
반투명 반사경 때문에  AF모드도  싱글, 콘티뉴어스, AF제어 자동 전환도 가능합니다.   기존의 소니렌즈를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파인더는 광학 파인더가 아니고 Tru-Finder라는 전자식 파인더가 들어가 있습니다. 0.45인치로 115만화소의 전자식 뷰파인더 입니다.
흠.. 이거 DSLR이라고 하기보다는 하이브리드 디카와 DSLR의 또 하나의 하이브리드네요

하하이브리드라고 해야 하나요? 왜 전자식 파인더를 썼을까요? 아무래도 광학식 파인더가 좋은데 전자식은 아무리 화소가 높다고 해도 반응성이나 알게 모르게 이상하더라구요. 뭐 실물을 직접 봐야 겠지만 소니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길 바랍니다.

광학파인더의 시야각이 23~25인데 반해 이 전자식 파인더는 29.3도로 약간 더 넓게 볼 수 있습니다. 이 시야각이 EVF의 장점이죠 파인더에 아이센서를 갖추고 있어 눈이 접근하면 액정모니터 표시를 바꾸거나 AF긴으이 자동 스타트 되는 기능도 있습니다.
이 기능은 좋네요. 평상시에는 꺼져 있다가 눈을 드리밀면 켜지는 모습. 아무래도 광학식 파인더가 아닌 전자식은  카메라를 켜 놓으면
파인더가 항상 켜 있어서 배터리 소모량이 많아지죠.

동영상은 1920 X 1080 의 HD 고화질로  초당 30프레임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GPS도 내장되어 있는데   DSLR카메라로는 최초입니다.  GPS가 내장되어 있으면 집에서 사진 정리할때 어디서 찍었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가장 신기했던것이  소니가 틸팅 기능의 액정모니터를 버리고  니콘 D5000과 같이 멀티앵글 액정을 채택했다는 것 입니다.
기존의 소니 알파씨리즈는 틸팅이 되어도 한쪽 방향으로만 되었죠. 로우 앵글 하이앵글 찍을때는 좋지만 좀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니콘 D5000나왔을때  멀티앵글에 많은 사람들이 환호했는데 이제는 소니에서도 보이네요.
화소수는 92만 화소입니다.  저 멀티앵글에 삼성 NX10처럼 슈퍼 아몰레드가 탑재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NX10은 아몰레드 였더가 기억이
가물거리네요.



기록매체는  여건히 메모리스틱듀어와 함꼐  SDHC/SD메모리 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는 알파 55의 경우 전자식 파인더(EVF) 사용시 330장,  액정모니터 사용시 380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알파33은  전자식파인더 EVF사용시 270장 액정모니터 사용시 340장을 찍을 수 있습니다.

반투명 반사경때문에 크기는 알파550에 비해 23%나 소형화 되었습니다.
124.4×92×84.7 mm 의 크기입니다. 


무게도 줄었는데 알파550보다 알파55가 26%  알파33은 28%가 가벼워졌습니다.
알파 55는 본체만 약 441g, 배터리 메모리 포함하면 550g, 알파33은  본체만 433g 배터리 메모리 포함하면 492g입니다.


예전에는 똑딱이 DSLR구분이 확실했는데 이제는 구분선이 점점 희미해 집니니다
하이브리드 디카가 그 경계선을 흐려 놓더니  소니 알파 55가 투명반사경을 들고 나와서 하이브리드와 DSLR의 중간지점에 놓이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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