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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네이버 블로그 스마트에디터2.0 티스토리 에디터를 능가하다

by 썬도그 2010.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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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네이버 블로그에 놀러가서 글을 씁니다. 하지만 네이버블로그 쓰다가 열받아서 화가 불끈 난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 티스토리 에디터를 쓰다가  네이버 스마트에디터를 쓰면  너무 부실한 기능에 짜증납니다.

사진올릴때 저는 한 30장 이상씩 올리기도 하는데  지들 맘대로 정렬해서 올리고 한번에 20장 밖에 못 올립니다.
정렬이 엉망으로 되니  사진을 올리고 재정리하다가 짜증나서 확 ~~~ 모니터를 때릴뻔 했네요.

이 외에도 부실한 모습은 너무나 많습니다. 이게 다 티스토리 에디터의 뛰어난 기능 때문이죠.
오늘 네이버가 스마트에디터2.0을 발표했습니다.

별 기대 안했습니다. 네이버가 스마트에디터1.0 나올때도 엄청난것이 나올것이라며 말해놓고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별 시덥잖은 쓸모도 없는 기능만 많고 조잡한 기능도 눈에 들어 왔습니다. 스마트에디터1.0에 대한 실망은 2.0이 나왔다는 말에도 콧방귀를 날렸습니다.

그러나 방금 네이버 스마트에디터2.0을 쓰면서 어~~ 이거 티스토리를 넘어섰네. 아후~~ 티스토리 최근에 별 변화가 없더니 우물주물 되다가 이렇게 됐네.. ㅠ.ㅠ


네이버 스마트에디터 1.0의 심란한 배치에서 깔끔하게  에디터가 위로 모이다

스마트에디터1.0은 양쪽으로 분활되어 있었습니다. 글 쓸려면 상단을 클릭했다가 사진,동영상 올릴려면 사이드에 있는 메뉴를 눌러야 합니다.  떵개 훈련도 아니고 짜증났죠.

그런데 스마트에디터2.0이 되면서 상단으로 모두 올라왔습니다. 얼마나 좋아요. 위로 올라오니 마우스 커서 이동거리도 짧아지구요.


거기에 기존의 데이터베이스 정보 넣는 폼도 위로 올라왔습니다.



티스토리 서식기능을 능가하는  네이버 스마트에디터2.0의 서식기능

티스토리에 서식기능이 있습니다. 자주쓰는 글 형식을  저장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서식 만들줄 잘 모르거든요. 저 같이 디자인에 젬병인 사람 특히 HTML과 별로 친하지 않는 사람은 서식 만들기 귀찮고 할줄도 모릅니다.  이럴때는  에디터가 떠먹여주면 참 좋습니다.


네이버도 서식기능이 있긴 했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부실한 정말 부실해서  제가 가장 기대많이 하면서 실망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2.0은 놀랍네요.  먼저 다양한 종류가 넘치고 넘칩니다. 한 두개 사용해 봤느데

바로! 이거야~~~ 이거.  이젠 나도 파워블로거처럼 (?) 멋지고 화려한 포스트를 할 수 있다고 외쳤지만 저는 티스토리 유저네요.


리뷰 폼을 보죠.  제품 그림과 리뷰 사진을 이미지 칸을 더블클릭하면 이미지를 쉽게 입력할 수 있습니다.
다만 너무 정형화된  리뷰폼이 넘치면 식상할 수도 있는데 어차피 블로그를 찾는 사람들은  정보를 보다 일목요연하고 쉽게 볼 수 있길 바라기에  정보의 소비자 측면에서도 좋을듯 합니다.


티스토리에 없는 투표기능


티스토리에 투표기능 없죠. 뭐 글에 투표기능이 필요하겠습니까만 그래도 있는게 없는것 보다 낫죠



이렇게 원그래프 혹은 막대그래프로 투표결과를 바로바로 알수 있습니다.



일정 관리 기능도 있는데  어떤 공연이나 전시회 영화 소개해 놓고  일정으로 저장해 놓으면 문자나 쪽지 메일 팝업으로
일정을 알려줍니다.


가장 맘에 드는것은 사용하기 좋게 변한 사진편집 업로드 기능

위에도 말했지만 네이버 스마트에디터1.0은 사진정렬이 지 맘대로 되었습니다. 한꺼번에 사진을 올리면  헝크러져서 업로드가 됩니다.
거기에 20장 이상인가?  한번에 올릴 수 있는 갯수도 작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변화에서 가장 맘에들고 눈에 들어온것은 바로 이 포토업로드 기능의 개선입니다.

네이버 공식 블로그중 일부 발췌

1. 포토업로더가 보다 편리하게 업그레이드 됩니다. 

  • 한번에 올릴 수 있는 사진이 50장으로 확대 됩니다.

  • 사진간격 띄우기 기능이 지원됩니다.
    첨부하는 사진들간의 간격을 붙이거나 보기좋게 띄울 수 있도록 사진간격 띄우기 옵션이 지원됩니다.

  • 번거로운 추가 설치 없이 포토 업로드 및 편집 기능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사진첨부를 위해 별도의 ActiveX 를 설치할 필요 없이 사진 첨부 및 편집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와! 사진띄우기 기능도 추가 되었네요.  이거 정말 짜증나죠. 사진을 한꺼번에 여러장 올리면 사진이 따딱따닥 붙어서 나옵니다.
무슨 파노라마 사진도 아니고 ...  이런 사진을 일일이 간격을 벌려줘야 합니다.  투타타타타닥 엔터 쳐대는 소리에 주변사람이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티스토리도 이 그기능이 없는데  이게 생겼네요.  또한 이 사진들이 붙어 있으면 그 간격 띄울려고 이리저리 커서 움직여 에효... 말 꺼내면서 그 동안 받은 짜증이 밀려오네요. 


위와 같이 사진 맨 하단에 사진간격 띄우기 기능이 체크되어 있네요.
또한 업로드한 사진을 클릭하면 바로 포토에디터 기능이 가동되어  위와 같이  사진을 편집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맘에 드는게 모자이크 기능이 생겼네요. 요즘 들어서 초상권때문에  길거리에서 사람 찍을 때 얼굴 모자이크 처리하는것은 기본 예의죠.

티스토리도  이 기능이 생겼으면 합니다.

 

학생들의 수학공부도 블로그로?  수식입력 기능


수식입력기능도 있습니다. 한글보다 더 쉽네요. 이제 수학공부도 블로그로 해도 되겠어요
이런 수식들은 이전에는 이미지로 만들어서 캡쳐하던지 해야 했는데 놀랍게도 이제는 온라인에서 할 수 있게 되었네요
생각해보면  최근에 네이버가 온라인 워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하던데 그 작업의 떡고물 같은 기능이라고 할 수 있을듯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구글 크롬 웹브라우저를 지원 안하는 네이

네이버는 이전에도 수차례 말했지만  파이어폭스는 지원하는데 구글 크롬은 지원을 안합니다.
네이버블로그를 크롬에서 글 입력하고 사진 넣을려고 하면 아예 사진업로드창이 뜨지도 않습니다 한마디로 네이버에서 구글크롬을 무시하고 있는데요. 

나중에 크게 후회할 수 있습니다. 구글 크롬 사용자가 급속하게 늘어가고 있는데  무시하는 모습은 결코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아직까지 점유율이 높지 않기에 특별히 신경쓰고 있지 않는 것 같은데요. 그래도 대비를 하지 않으면 큰 원성을 들을 것 입니다.

이 부분은 제가 다시 확인해보니 크롬이 팝업기능을 막아서 안뜨던거네요. 지금은 잘 됩니다.
다만 지도서비스등 몇몇 서비스는 크롬에서 지원을 안합니다.   글은 잘못된 정보를 알린 죄책감에  삭제하지 않고 밑줄처리를 했습니다.


티스토리의 변화가 필요하다

제목을 좀 자극적으로 적었던 이유는 바로 티스토리의 변화를 요구하기 위해서 입니다.
티스토리의 변화가 최근에 거의 없었습니다. 대문설정변화가 있긴 한데  정작 글을 보러 오는 사람들은 대문이 예뻐서 오는게 아닌 가독성과 정보때문에 옵니다. 글을 편하고 쉽게  빠르고 거기에 깔끔하게 쓸 수 있는 도구를 쥐어준다면   티스토리 블로거들은 더 많은 글을 가독성있게 생산하고 그걸 검색을 통해서 본 사람들이 티스토리 블로그의 깔끔함에 더 많이 찾아오고 신뢰도를 높게 볼것 입니다.

물론 티스토리 티에디션같은 대문제작도 중요합니다만  그건 하나의 겉모습일 뿐이고  그 집안에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가 깔끔하게 차려져 있는지가 더 중요하곘죠.   그런면에서 티스토리 에디터의 변화는 정체상태입니다.  특별한 기능이 새로 생긴것도 없습니다.
오늘 스마트에디터2.0의 놀라운 변화 그리고 그동안  많은 유저들이 불편해 하는 것을 반영한 모습은 정말 대단하고 부럽기 까지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스토리의 최대의 강점은  HTML을 맘대로 수정할 수 있다는데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구글 애드센스같은 외부광고도 삽입할 수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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