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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왜 민간인들이 민폐라는 단어를 쓸까?

by 썬도그 2010.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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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음 실시간 인기검색어 1위가 민폐아줌마네요.  동영상을 보면 분수 앞에서 춤을 추는 모습인데 저게 왜 민폐인지 모르겠어요.  술먹고 술주정을 하는게 민폐지 공공장소에서 춤을 추는게 왜 민폐인가요?    오늘 할말은 이건 아니고

이 민폐라는 단어에 대해서 무척 궁금하네요.
제가 알고 있는 민폐는 민간에 끼치는 폐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 민폐를 처음 알게 된것은 군대여서 였습니다.  제가 군대 가기 전까지는 민폐라는 단어가 유행하지도 않았고  쓰는 사람은 극히 일부 군인이나 공무원등  나라의 녹을 먹고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군대에 가니  우리가 쉽게 지나치던 단어의 순서도 서열이 있구나를 처음 알았습니다.
보통  독수리 훈련이나 어떤 말을 할때 공식적으로  민관군이라고 하죠. 민간인 공무원 군인순이라는 것인데요. 이 순서가 전두환 군사정권때는   군관민이었습니다.  네이버 옛날신문에서 군관민 검색해 보세요. 노태우 정권 이전에는 군관민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이게 김영삼 문민정부때 바뀌게 됩니다. 군보다 민간인이 먼저라고 해서 민관군으로 바뀌죠.

민폐라는 단어는 군인이나 관리들이  민간인 즉 백성들에게 폐해를 끼칠때 쓰는 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위 사진이고 민폐이고 군폐이기도 합니다.  저 탱크로 인해 도로가 막히면 민간인들에게 폐해가 가기 때문에 민폐라고 할수 있고 군의 재산을 망가트렸으니 군폐이기도 하죠. 이걸 아는지 모르는지 요즘 젊은 사람들은 그냥 마냥 모두 민폐라고 하네요.  민간인들끼리 민폐라고 하는 모습은 좀 으아스럽습니다

뭐 제가 잘못알고 있는것일 수도 있지만  제 기억으로는 이 민폐가 요즘들어 이상하게 쓰여지는것 같아 보이네요. 제가 틀린건가요?
저 아줌마가 여군이고 여군복장으로 술먹고 춤을 추면 그게 민폐가 아닐까요?

어떤게 맞나요? 인터넷 뒤져보도 이렇다할 정보가 없네요. 민간인들 끼리  민폐라고 하는게 바른 모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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