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사진은 권력이다

트위터 팔로어 수집 이벤트하는 기업 트위터들의 큰 착각 본문

IT/가젯/IT월드

트위터 팔로어 수집 이벤트하는 기업 트위터들의 큰 착각

썬도그 썬도그 2010. 7. 12. 13:47

트위터를 하다보면 하루가 어떻게 흘러 가는지 모를 정도로 많은 정보들이 타임라인에 흘러 지나갑니다.
쓰잘덱 없는 정보에서부터 고급정보 신속정보까지  무궁무진한 정보들이 장마철 빗줄기처럼 흐릅니다.  하지만 그 빗줄기를 모두 보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가끔보면 트위터 팔로어숫자가 2만이 넘었느니 1만이 넘었느니 하면서  자랑하는 분들익 계십니다. 반대로 팔로어숫자가 감소했다고 울적해 하는 분들도 있구요.

하지만 팔로어숫자가 많다고  영향력이 높은 트위터라고 단정짓기는 힘듭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맞팔로우가 인지상정이고 매너라고 생각하는 풍토가 많아서 마구잡이 팔로어 신청을 해도  어느정도까지는 쉽게 팔로어숫자를 올릴 수 있습니다. 혹은 리스트에 자신의 팔로어가 등록되어 있다면 자동으로 팔로어되는 숫자도 상당합니다.

RSS구독자숫자도 뻥튀기가 많듯이 트위터 팔로어숫자도 큰 의미는 없습니다.
RSS 구독자 숫자 높은 블로그에 대한 편견중 하나가  RSS구독자 숫자만큼의 사람들이  모두 RSS글을 다 읽어보는것은 아닙니다. 구독은 하되 읽지 않는 블로그도 많습니다. 신문과 같이 구독해지 하지 않아도 계속 돈이 나가는 것도 아니기에 그냥 봉인된채로 방치할 뿐입니다.

RSS구독자 숫자가 이런데  트위터 팔로어숫자는 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오히려 팔로어숫자가 늘어날 수록 팔로어 많은 트위터 운영자가 내 글을  읽을 확률은 N분의 1로 떨어집니다. 시간은 유한하기에 하루에 트위터에 투자할 시간은 정해져 있고 팔로어 팔로잉 숫자가 늘수록 그 시간을  N분의 1로 깍아먹습니다.   마치 파이의 크기는 똑같은데 숟가락만 들고 온 손님이 계속 늘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트위터신봉자나 예찬론자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팔로어가 10만명이면 10만영에게 메세지를 날릴 수 있다구요.  맞는 말이긴 합니다. 메세지를 날릴 수 있지만 그 10만 팔로어중 그 사람의 글을 읽는 사람은 10만명이 아닙니다.  물론 팔로어 100명인 사람보다야 더 많은 사람들이 그 사람의 글을 읽을 확률이 높긴 합니다만  팔로어 많은 사람의 글이라고  애독하고 필독하지는 않는 다는 것 입니다.

그 트위터가 이외수나 공지영과 같은 유명인이라면 또 다르겠지만  전혀 모르는  유명하지 않는 일반인중에 팔로어 숫자가 많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것 입니다.  재미있는것은  유명인 트위터들은  팔로어숫자(구독자)는 엄청 많은데 정작 유명인이 팔로윙하는 구독하는 트위터 숫자는 아주 적다는 것 입니다.


요즘 많은 업체들이  팔로어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팔로어를 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주거나  혹은 팔로어 몇명 이상 돌파하면 상품을 주겠다는 이벤트를 합니다.
KT 같은 경우는  http://twitter.com/ollehkt/ 를 운영하면서 올레타임퀴즈를 하기로 유명하죠

KT같은 경우 기업트위터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사의 제품 홍보도 하지만 고객들의 질문을 꼼꼼히 답변해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소통창구로 활용하는게 아닌 단순히 팔로어 숫자 늘리기에 급급한 몇몇 기업트위터들의 상품을 걸고 팔로어숫자를 수집하는 모습은 가히 좋지 않습니다. 이런 기업들의 문제점은 팔로어 숫자가 많은것이 그 기업의 인기도나 인지도가 올라간다고 착각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물론 안하는 것 보다야  낫긴 하겠지만 그런 수고를 하면서 효과를 과연 많이 볼 수 있냐고 따져 보면 고개를 쉽게 끄덕이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위에서 말했듯  3만명이 팔로어를 한다고 해서 3만명 모두가  일용한 140자를 내려주십사 하고 밑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 입니다.  우연히 보게 되면 보는것이고  다른 일에 바쁘면 그 글을 안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이외수와 같은 유명 트위터의 주옥같은 글이라면  지나가더라도 쫒아가서 찾아서 봅니다만 기업트위터의 글들은 딱히 볼만한 글들이 많지 않습니다.  KT같이 소통을 하는 모습속에서 이 기업이 고객을 생각하고 있구나라는 이미지 개선 효과가 있게 성실하게 운영하면  그나마 낫지만  이벤트나 하고  퀴즈나 내면서 호기심만 유발한다면  그 기업트위터가 과연 그 투자대비 좋은 효과가 날까 생각을 해 봐야 할것 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트위터를 하고 있습니다.
저기업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은 줏대없어 보입니다. 차라리  기업블로그 잘 운영해서 기업의 정보와 좋은 자료의 공유. 기업홍보및 고객의 의견을 듣는  블로그 운영이 더 좋지 않을까 하네요.  트위터는 신속성이 생명인데  기업트위터는 가볍게 한마디 할 수 없기에 항상 토의하고 답변을 하죠.  어떻게 보면 상당히 느린 모습인데  차라리 그럴려면 블로그 운영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네이버도 이제는 기업블로그 맘대로 운영할 수 있고 맛집 멋집 블로그도 허용하고 있습니다.  2년전만해도  맛집 전화번호 올렸다고 블록처리하던 네이버였는데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기업트위터 운영. 과연 효과가 있는지 점검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덧붙임 : 트위터에서 벌어진 도미노 ‘피자테러’ 라는 글이 보이네요. 이런식이면 트위터 이벤트 안하는게 낫죠
5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