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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WIS에서 디지털뷰를 묻다

by 썬도그 2010.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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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울 지하철역에는 디지털뷰가 한개 이상 설치되어 있습니다. 제가 약속과 다르게 늦게 설치된다고 쓴소리를 했지만 이제는 모든 역에서 디지털뷰를 만날 수 있습니다

디지털뷰는 다음의 로드뷰. 스카이뷰. 다음 실시간 이슈. 지하철역 주변 맛집. 멋집. 병원 은행 등등 여러가지 지리정보를 제공하며 5분간 통화할수 있는 무료 전화를 할수 있습니다.

저도 전철을 기다리는 무료한 시간을 이 디지털뷰를 보면서 달랩니다. 디지털뷰를 유심히 지켜봤는데 사용자가 꽤 많더군요. 특히 젊은 10대나 20대분들이 이 디지털뷰의 존재를 인지하고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말 WIS(월드 IT쇼에서)에서 디지털뷰를 만날 수 있었고 궁금하던점을  직원분에게 물어봤습니다.




하드웨어를 공개한 모습에  PC를 이용한것이냐고 물었더니  PC급이 아닌 산업용 중형컴퓨터의 스펙이라고 합니다.
한대는 디지털뷰 디스플레이용이고



하나는  무료 전화를 위한 장비라고 합니다.
참고로 디지털뷰의 전화기로 전화를 하면 070번호가 뜹니다.
아직까지는 무료이지만 어느정도 궤도에 오르면 유료화 할 예정인데 유료화라기 보다는  디지털뷰 회원에게만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즐겨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무료로 제공할 생각인가 봅니다.

무료로 문자를 전송하는 기능까지 있으면 불티날것 입니다.  용돈이 궁한 10대들이 참 많이 이용하는 인터넷 무료전화입니다.


자연스럽게 디지털뷰의 지도에 대해서 물어 봤습니다. 참고로 디지털뷰는  핑거터치와  다음이 함꼐 만들었습니다.
위 지도에 보면 역주변에 이이콘들이 참 많이 보이죠. 저 아이콘들은  유명한 곳이 라서 나온곳이 아닙니다.
핑거터치에 광고를 의뢰한 즉 돈을 받고  아이콘을 생성해 주고 있습니다.

이 모습에 제가 일부러 까칠하게 물어 봤습니다
저런 아이콘 정보가 보통의 사람들은 유명 맛집이나 멋집등 유저들이 추천한 집인줄 알고 클릭하게 될텐데 실제로는 광고비를 받고 광고를 한 업체 즉 광고라면  유저들을 속이는게 아니냐는 말을 했습니다.

예를들어 네이버나 다음검색을 하면 화면 상단에 스폰서링크. 파워링크가  실제로는 광고라는 사실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르는것과 같지 않냐고 물었더니  직원분은 그런식으로 따지면 광고 아닌게 어디있냐고 말을 하더군요.

신문에도  기사로 위장한 광고가 있고  도처에 광고가 아닌척 하면서 광고를 하는 모습들이 많다고 항변합니다.
공감은 갑니다. 직원분은 대부분의 디지털뷰 사용자들은 저 아이콘의 정체 즉 광고비를 받은 업체들인것을 알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말 대부분일지는 모르겠지만 제 글을 읽는 분들은 디지털뷰의 저 아이콘들이 광고라는것을 알게 되겠죠



너무 까칠한 질문을 해서 미안한 감정도 있고 해서 화제를 돌렸습니다.  디지털뷰의 인기가 어느정도냐고 했더니 지금 관공서에서도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기존의 키오스크를 대신할 제품으로 인기가 많고 실제로 많은 관공서에 설치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디지털뷰의 실시간 인기검색어 서비스에 대해서 물어 봤습니다.
다음 실시간 인기검색어를 보여주는데 인기검색어만 보여주지 정작 그 내용을 볼 수 없어 짜증이 난다고 했더니  인기검색어 내용을 보여주면 디지털뷰에 달라붙어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다른 사용자들에게 피해를 줄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막았다고 합니다.

공감이 갑니다. 디지털뷰를 붙잡고 있으면 디지털뷰로써는 좋지 않죠
간단한 정보만 제공하는게 목적인가 봅니다.

수익에 대해서 물었더니  디스플레이 광고와 함꼐  역세권 상가들의 광고로 수익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디지털뷰를 자세히 보시면 전화기 윗쪽에 작은 구멍이 있습니다. 그 구멍뒤에는 카메라가 있는데 그 카메라로 디지털뷰 앞에 있는 사람의 연령대나 성별을 감지해서 관련 광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좀 더 응용하면 화상통신도 가능하겠네요.
또한 디지털뷰의 이용자들의 연령대 성별을 데이터베이스화 해서 통계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앞으로는  디지털 자판기를 시판할 예정인데 위와같이  거대한 액정화면에서 상품을 고르면 열량과 용량 제품온도등의 정보를 제공해서 사용자들이 제품을 선택하는데 큰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제는 자판기도 디지털 자판기가 나오겠네요.  길거리 지나가다가 이효리가  음료수 권하는 광고에 놀라지 않아야겠네요



가끔 속도가 떨어지는 현상이 보인다고 했더니 다음에서 데이터를 받아서 뿌려주기 때문에 로드뷰와 스카이뷰가 느려지는 현상이 있긴하다고 하더군요.  트래픽이 많이 몰리면 그런다고 하는데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유지보수에 대해서 물어 봤습니다.
저런 제품들의 문제는  유지보수가 제대로 안되면 도시의 흉물이 됩니다. 실제로 종로구에 가면  관광안내 키오스크가 거리마다 있는데 작동 안되는것을 몇개 봤습니다.  지난번 인천 차이나타운 앞에 있는 디지털 키오스크도 고장나서 방치되고 있더군요

그러나 디지털뷰는 유지보수가 그런대로 잘 되고 있습니다. 지난 번 강남역을 나갈려는데  한 유지보수 업체 직원분이 디지털뷰 유지보수를 하더군요.


디지털뷰.  디스플레이강국 한국을 전세계 알릴정도로 큰 성공을 했으면 합니다.
세상에 어느나라에 이런 디지털뷰와 같은 제품이 있겠어요.  디지털뷰의 큰 성공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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