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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네이트. 효자 네이트온 이용한 트래픽 뻥뛰기.

by 썬도그 2010.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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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컴즈는 모회사 SKT의 눈치를 보느라고  이렇다할 스마트폰 어플을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만약 아이폰이  SKT에서 나왔다면 
지금 쯤  아이폰용 싸이월드 어플이 나왔겠죠.  하다못해  모바일 네이트페이지조차도 없습니다.

네이버나 다음은  주소창에 m.naver.com 이나 m.daum.net를 넣으면 되는데요. 네이트는 이런 모습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모회사인 SKT의 눈치를 보는듯 합니다.

네이트는 한국의 3강 포털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네이버 다음 2강체제로 바뀌었고  네이트는 변방으로 자꾸 밀려가는 모습입니다.
네이트의 문제는 킬러서비스가 거의 없다는 것 입니다.  싸이월드가 있긴 하지만 예전의 그 싸이월드가 아니죠.

네이트는  올해  검색에 전력을 다하겠다면서  시멘트 검색을 도입했습니다. 거기에 싸이월드까지  흡수해버렸구요.
시멘틱검색은  신선했습니다.  

내가  장동건을 검색창에 입력하면  장동건의 나이 출생년도.  출신학교 주요출연 영화등등 휠마우스만 돌리면 쫘라락 나왔으니까요.
이런 시멘틱검색의 힘으로 올해 검색율 10%에 가까운 성장성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시멘틱검색이  실제로 검색어를 입력하지 않고  휠만 돌려도 쿼리가 발생하는 꼼수라면서   트래픽조사업체인  코리안클릭은  검색율을 하향조정했습니다.

사실 그렇죠.  휠을 휙획 돌릴때마다 쿼리가 발생한다면   실제 궁금한게 아닌것 까지  휠돌리다가 쿼리가 발생할 수도 있구  그 간편함이  광고매출로 연계되지 못하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트래픽의 목적이 뭘까요? 바로 광고매출입니다.  

네이버가 예전에 비해 검색율이 떨어졌다고 해도  아직도  인정받고  별 걱정을 안하는게  네이버 광고매출은 여전히 높다는 것이죠.
결국  네이트의 시멘틱검색 꼼수로 인한 트래픽과 검색율 상승은  허물어지고 말았습니다.

4월 4일 기준 네이트의 검색율은 8.46%로   작년 1월 17일 9.37%비해 1% 가량 하락했다고 코린안클릭이 발표했습니다.
다른 포털에 비해서 하락폭이 무척 컸죠

이런  이유에서인지 네이트는 또 한번의 무리수를 둡니다.

오늘 네이트온 접속한 분들 이상한 창이 뜨는 것을 목격하셨을 거예요.
네이트온 접속하면  네이트 홈페이지가 팍 뜹니다.
저도 네이트온 자주 쓰지만  수 많은 팝업창이 짜증났었습니다.  지인에게 물어보니  그거 팝업창 죽일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이번 네이트온 패치 즉 지난 7일 오후 1시경에 실시된 업데이트 이후(네이트온 1437버젼)에는  이런  팝업창 안보는 기능도 없고  네이트 홈페이지가 강제적으로 뜨는  모습입니다.

시쳇말로 네이트가 똥줄이 타나 봅니다.
이렇게 무리하게 네이트 홈페이지를  강제로 띄우는 악수를 쓰게 되네요.  강제로 네이트 홈페이를 띄우는 이유는 여러 변명을 하겠지만  단 하나 입니다. 바로 트래픽 유발이죠. 네이트는  아직 고객불만이 없다고  별거 아니라고 덮을려고 하지만  지난 싸이월드와 네이트 통합때도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냥 모른척 했죠.  고객불만을 무시하게되면  고객들은   악다구니를 쓰다가 상대가 반응을 않하면 그냥 짐싸서 다른곳으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지금도 수많은 싸이월드 거주민들이  짐을 싸서  이동중에 있습니다.
그곳이  다음이나 네이버가 될지 트위터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네이트는 아닌듯 하네요.

네이트의 문제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네이트 자체가 하나의 대기업 마인드처럼  너무 느리게 움직이고  운신의 폭도 좁다는 것 입니다.
이게 다 SKT의 자회사의  비애죠.  

제 개인적인 생각은   SKT의 자회사들인  SK브로드밴드와 SK컴즈등을 모두 통합해서  시너지 효과라도 노렸으면 합니다.   각각의 자회사들이 유기적으로  협업을 하지도 않고 SKT가 너무 감놔라 대추놔라 간섭하는 것도 문제라고 봅니다.

SK컴즈의  성장을 위해서는  기본부터 점검하고 다시 벽돌을 쌓아 올리는 노력이 필요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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