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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본 명품에 찌든 한국사회

by 썬도그 2007.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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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방송분에서 한국의 소비문화에 대한 따끔한 얘기들이 많이 나왔다.
특히 한국의 명품소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손요의 말이 인상깊었다.
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온몸으로 명품으로 치장한 아르바이트생 이해가
안간다는것이다.  명품으로 온몸을 치장했으면 부자라는건데  왜 아르바이트를 하는것인가?

솔직히 필자도 이해가 안가지만 여자들은 또 그런게 아닌가보다.
명품 도데체 이게 뭐가 좋아서 그리 안달을 하는가?

이 한국사회의 명품에 대한 열광은 유별나다. 정작 명품의 제조국들인 이태리나 프랑스같은곳의
여자들은 명품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명품을 좋아할려면 소비수준이 명품을 살만한 소비수준
이 되어야하는데 그런사람은 그 나라에서 상위 몇프로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고싶어도 사지 못하는것도 있구 명품에 대한 욕구도 별로인듯하다.
유럽인들은 사람의 개성을 좋아하지 그 사람이 뭘 입고 차고 신고 다니는지 관심이 없다.
예를 들어 매일 패셔너블한 여러가지 싼옷을 매일 갈아입고 다니는 사람이 더 좋게보이지
명품으로 1년내내 입고 신고 들고 다니는 사람은 이상한 사람으로 보는것이다.

하지만 우린 어떤가.  자기의 소비수준에 맞지않은 소비행태가 대부분이다.
월급을 100만원 받는사람이 몇개월동안 쫄쫄굶으면서 모아서 300만원짜리 가방을 산다
이런유형이 있다는것이다.
왜 대학생이 무슨 돈이 있다고 명품옷을 입고 신고 다니는가? 그게 자기가 번돈도 아니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뼈빠지게 돈벌면 명품으로 외국 명품회사를 먹여살리는것이다.

왜 스타벅스가 우리나라에서 세계에서 젤 비싼가?
오늘 미녀들의 수다에도 나왔지만 백화점에서 하도 옷이 안팔려서 속상해하고 있을때
실수로 0을 하나 더 붙여 60만원짜리를 600만원으로 내놓았더니 팔렸다는것이다
이건 우스게 소리였지만. 몇주전에 명품주방가구에 대한 고발프로그램인 불만제로에서도 봤다.
어이가 없지 않은가? 무슨 소비형태가 이리 무식하단것인가.
왜 스타벅스가 비싼지에 대한 성찰과 소비자들의 불만의 소리가 너무적다.
스타벅스의 가격정책은 그나라 지점장이 정할것이다. 왜 그럼 지점장이 비싸게 가격을 내놓았을까
비싸야 고급커피라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심리를 잘 이용한것이다.
혹자는 스타벅스의 커피맛이 다르긴 다르다. 고급이 맞다라고 한다. 맞는말이다. 스타벅스의
성공요인은 커피의 고급화와 전문화가 있다. 그럼 그정도의 가격에 맞추라는것이다.
고급화했으면 그정도의 가격이지 지금깥이 세계1위의 가격으로 내놓을건 아니다.
일본보다도 몇천원 비싸고 미국보단 두배가 비싸다.
그래도 오늘도 좋다고 먹는다. 인터넷도 하고 리필도 되고 맘놓고 편하게 있어도 좋다라고
하는데 그게 정당한 이유는 아니다.  그리고 지금 수준은 거의 소비자가 아니라 하인수준이다.
주인님의 세우신 거룩한커피숍에서 우리는 일용한 양식을 주인님이 달라는대로 먹고 있는것이다.

명품에 대한 이런 과시욕과 소유욕은 미녀들의수다에서 나오는 사오리처럼 일본과 한국이
젤 심하다고 한다. 이태리 모 명품브랜드의 절반이상이 한국과 일본에서 팔린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과 일본에서는 그 나라에서 명품이 거의 국민브랜드로 입고 다니는걸 보고
이태리사람이나 유럽인들이 놀란다고 한다. 정말 우리보다 잘살지도 못하는 나라가
이렇게 모두 들고다니나 의아해하면서
명품이란 희소가치가 있을때 그 의미가 있을텐데 너도나도 들고 다니니  이젠 비웃음의 대상이
된것이다. 
유독 일본과 한국이 이런 이유는 국민성이 큰 이유일것이다.
우리특히 일본은 어려서부터 배우는게 "튀지말아라"라고 배운다. 즉 한마리로 너를 버리고
공동체에 묻혀살아라는것이다. 남들과 다르지말고 남들과 똑같이 살라는것이다.
이런 몰개성적인 모습이 미덕인줄 알고 평생을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이게 사람사는 모습이 아니다. 길가다가 자신의 옷과 똑같은 옷을 만나면 기분이 나쁘다
이게 인간의 본성이다. 남들과 똑같이 살아가라고 하지만 난 남과 다르고 싶고 나만의 개성을
가지고 싶어한다. 뭐 방송에서 개성시대니 CF에서는 난 너와 다르다고 줄기차게 외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남들과 똑같길 바라는것이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남들과 다르고 싶기도하고
그래서 한국에서 유독 소수자의 목소리는 변태취급받는것이다..
왜 너는 나와 다르니?  아니 넌 왜 그렇게 틀린방식으로 사니?
하면서 욕지기를 하는것이다.

이런 몰개성적인 사회에서 남과 달라질려면 방법이 남이 가질수 없는것을 가지고 다니는것이다.
남들이 갖기 힘든것은 희소가치가 있는 명품인것이다.  그래서 너도나도 외국명품을 몸에 두르는
것이다. 난 너와달러.. 너 이런것 없지!!! 하면서 과시하는것이다. 명품이 그렇다고 품질이 대단히
뛰어난것은 아니다. 뭐 뛰어나다고 해도 그렇게 까지 뛰어난 제품을 살 합리적인 이유가 있을까?
명품핸드백이 면도칼에 찢어지지 않은것은 아니다.
이렇게 너도나도 명품에 환장을 하다보니 길거리에는 명품물결이다. 명품의 희소가치는 없어졌다.
ㅎㅎㅎㅎ 이건 정말 웃기는 모습이 된것이다.

필자는 그렇다고 명품구매에 대해선 부정하지 않겠다. 수억의 월급을 받는사람이 명품사는거야
뭐라고 할수 없다. 그게 그사람의 소비수준이고 그렇게 명품을 사야 또는 소비를 해야
경제가 돌아가니까 말이다. 하지만 명품을 살려고 아르바이트를 하는건 잘못되지 않은건가.

명품살돈이면  그 돈만큼 책을 사서 읽어라. 남들과 정말 다르게 살고 싶다면  더 많은 지혜로 살아
가면 충분히 달라질수도 있다.

오늘 미녀들의 수다에서 루반장이 한말도 너무 정곡을 찌른말이있다.
한국의 전자제품,자동차는 캐나다나 미국에서 많은사람들이 산다.
싼가격에 제품질이 좋아서 모두들 구매하는것이다.  그런데 왜 우리나라기업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캐나다 미국보다 더 비싸게 파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물건을 비싸게 파니 서울의 물가가
비싼것이다. 한마디로 소비자를 봉으로 알고 장사를 하는 대기업들이 문제다
더큰문제는 그렇게 모은 이익을 자식들에게 고스란히 물려주는것이다. 이러니 반기업정서가
팽배한것이다. 왜 우린 외국에 나가면 한국을 대표하는 얘기로 삼숑,현다이,엘지를 얘기하는가
그들을 왜 우리가 자랑스러워야하는가. 조금이라도 삼성에 대한 비판글을 올리면
득달같이 달려들어 왜 삼성을 욕하냐고 하는 사람들도 많이봤다. 아니 삼성이 뭐가 자랑스러운건가
단지 수출잘되고 타임스퀘어에 광고판 커다랗게 있구 첼시의 드록바가 삼성모바일을 크게 새기고
그라운드를 누비니 눈물이 겨워지는건가?
하지만 불법상속하는 비도적이란 기업에 대해선 왜 부끄러워하지 않는가.


글이좀 길어졌다.  하여튼 좀 합리적인 소비를 하자는것이다.
비싼것은 비싼가치가 있는지 따져보고 사길 바란다.
혹시나 하는말인데 이래서 한국여자들은 안돼라는 소리는 하지말시길
명품찾는게 여자만 그런게 아니다 남자들 명품골프채 명품위스키 찾는것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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