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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한겨레신문의 만우절기사. 폴 매카트니 사망기사 기분 드러워지다.

by 썬도그 2010.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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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비틀즈 음악을 왜 듣냐고 물으면 100년후에도 200년후에도 들을 노래이기에 미리 듣는다는 말을 했습니다.
비틀즈는 팝의 역사를 새롭게 쓴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드입니다.

폴 매카트니. 존 레논. 링고스타. 조지 해리슨 4명이 이루어내는 환상의 음악은  여전히 귀에 착착 감깁니다.
그러나  밴드들이 으레 그렇듯 이 비틀즈의 리더는 존레논과 폴 매카트니였습니다. 둘이  공동작곡이라는 명분아래 음악적 교감을 많이 나눴죠.   존 레논은 광팬이 쏜 총에 죽었지만 폴 매카트니는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최근에도 노래를 발표해서 죽지 않았음을  보여주기도 했죠.

하지만 이 폴 매카트니는 끊임없는 사망설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호사가들은  그들의 마지막 앨범의 표지에서 폴 매카트니만  맨발로 걷고 있는 모습과 여러가지 이유로  폴 매카트니가 죽었고  지금의 폴 매카트니는  대역이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러나  폴 매카트니는 귀찮은듯 당시  애비로드 건널목에서 사진을 찍을 때 날이 더워서 그냥 신발을 벋고 찍은 것 뿐이라고 일축하죠.  튈려고 했다는 지적에는  하얀정장을 입은  존 레논이 더 튀는 행동 아니냐고 응수하기도 했구요

ㅎㅎㅎ

그러나  이런 해명에도  지금까지 여전히 폴 매카트니 사망설은 이어지고 있고  MBC의 서프라이즈에서도 다룬 내용입니다



이 기사에 깜짝 놀랐습니다. 너무 놀라웠습니다. 영국 매스컴이 발칵 뒤집혔다는데   기사에서 인용한 더 썬지에는 한마디 언급도 없고 

데일리매일도 한마디 언급이 없더군요

그러다가 혹시 설마~~~ 만우절 기사??? 설마 이런것 가지고 장난칠까?

또한  천안호 사고로  가뜩이나 심기가 불편하고  뒤숭숭한데  올해는  만우절 장난  하지 않았으면 했습니다.

장난 칠때가 따로 있고 올해는 더더욱 아니였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우리나라 신문들  만우절 기사 잘 내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외국언론의 만우절 기사를  그대로 옮겨서  정색을 하고 보도

했다가 웃음거리가 된 중앙일보도 있구요



역시나 자세히 살펴보니 맨 위에 만우절 가상 특종이라고 써 있네요

네  하루하루가 웃음없이 사는게 한국사회입니다. 재미있는 기사라고 넘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좀 기분이 많이 상하네요.   때가 때인지라 그런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서 그런지 올해는 만우절 장난 한건도 안걸어 오네요


서로들 장난칠 기분이 아닌가 봅니다.   웃자고 낸 기사.  죽자고 비판하기도 싫네요.  다만 한겨레가 매년 만우절 기사를 쓰던 언론사가

아닌데  느닷없이 내보내는 기사에  좀 기분이 상하네요. 가뜩이나 최근 유명인사의 사망사고도 많은데요.  

사람 죽이는 만우절 기사는 좀 쓰지 맙시다. 그리고 기사 쓴 분 좀 창의력있게  애교스러운 만우절 기사 좀 쓰세요. 누가 죽었다 식이 기사

는 아니지 않나요?  사람 목숨이 장난꺼리는 아니잖아요.  

웃긴건 이 기사를 그대로 받아쓴 서울신문의 나우뉴스는 뭡니까?   만우절기사  배껴서 기사 쓰고 좋아라 하는  모습.

이게 절 웃게 해주네요



어익후! 매일경제 인턴기자님도 낚이셨네요. 이러니 발로 기사 쓴다고 하죠.  인터넷 셔핑으로 기사쓰는 수 많은 인턴기자님들 그 시간에 경찰서 좀 돌아다녀보세요.  기사의 A.B.C도 모르면서 기자라는 명함 내미는 모습 추악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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