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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어부들 보다 못한 한국 해군

by 썬도그 2010.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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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이없는 풍경들의 연속입니다.
사고발생후에  실종자 가족에게 자동으로 연락을 해줘야 할 해군은 실종자 가족에게 아무런 연락도 하지 않았습니다.
방송보도를 보고 해군2함대에 찾아온 실종자 가족에게  해군은 총뿌리를 겨누었습니다.

아무리 군인의 신분이라고 하고  입구를 막는게 초병의 임무라고 하지만 그렇다고 총구를 겨누는 몰상식한 짓을 하면 안되겠죠.
군인이기 이전에 인간 아닙니까?  뭐 초병의 몰이해를 탓할 수만은 없죠.  실종자 가족이  입구에 왔다고  초병이 연락을 했으면  브리핑과 상황을 설명할 수 있게  안내를 해도 모자를 판에 막아서는 모습.

이런게 한국해군의 모습인가요?

함장은 바로 반파. 해경은 3시간후 반파 누구 말이 맞나?

함장은 배가 바로 반파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군인들을 구한  해양경찰들은  바로 반파는 아니고  두 선체가 떠내려가다가 3시간후에 반파된듯 하다고 말을 하더군요.  같은 사건을 가지고 이렇게 주장이 다르고 목격담이 다른가요?
이래서 사고가 나면 비디오 촬영을 하는것 아닙니까? 해경이 분명 비디오촬영을 했을텐데요. 비디오 자료를 보면  확연히 들어나겠죠.
설마 아무촬영도 안했다면 시스템을 좀 바꿔야 할 듯 합니다.  하다못해 핸드폰으로 촬영할 수도 있을텐데요

해경과 해군의 말이 다르니 누구 말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어부가 구하고 어부가 함미 찾고. 해군은 뭐하나?

사고가 났을 때 가장 먼저 도착한것은  해군의 고속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40분이나 더 늦게 도착한 해경이 구조를 했죠.
해군은 고속정이 크기가 작아서 당시 파고가 높아 접근을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해경은 구조를 하면서  천안함 생존자들이 살려달라고 하지도 않았고 갑판위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표정에서 다급함도 없었다고 할 정도로  침몰하기 전까지  구조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나 봅니다. 그리고 어부가 2명의 군인을 구해냈구요.   아니 어선도 크지 않을텐데  해군은 바라만 보고 어부가 해군을 구해내는 모습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설마  해군을 구한 어선이 해군고속정보다 커서 구할 수 있었을까요?


해군은  오늘 아침까지 함미의 위치를 알지 못했습니다. 실종자들이 있다고 파악되는 함미의 위치를 3일이 지나도록 모르는 모습
참 선진해군이 이런 모습인가요?  아니 국방비 증액하면 어디다가 씁니까?  천안함도 물이 질질 샜다고 하는데  국방비는 다 어디다가 퍼 쓰는 건가요? 혹시 국민세금이라는 눈먼 돈이라고  애먼곳에 썼나요?

방금 뉴스를 보니  함미위치도 어선의 어군탐지기로 찾았다고 하네요.
대한민국 해군보다 어부들이  더 큰 활약을 하네요.

지인과 메신저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공통적인 이야기는 해군의 발표 즉 국방부 발표를 믿지 못하겠다는 것 입니다. 의문은 계속 생기는데  제대로 된 답변은 없고  엇갈린 진술과  어처구니 없는 초기대응. 그  초기대응을 잘했다고 칭찬해준 이명박 대통령

총체적이네요. 

실종된 사병들만 불쌍하고 가족만 불쌍하지요.  부디 기적이 일어나기만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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