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태 검거때 시민의 도움이 있다는 거야 없다는 거야.

어제 드디어 김길태가 잡혔습니다. 연인원 2만명을 동원하고도 범행현장 200~300미터 안에 있던 사람을 15일 만에 겨우 잡았습니다.

프로파일링의 승리라고 경찰은 자화자찬하고 있지만 조금만 생각이 있는 범인이라면 경찰의 이야기를 담은 뉴스를 보고 그곳을 벗어났으면 이 사건 해결하는데 더 많은 시간과 인력이 동원되었을 것 입니다. 

다행히 예측과 맞아 떨어져서 검거되었지만 한국경찰의 무능력함을  여실히 들어낸 사건입니다.

실종신고가 있고 경찰이 공개수배로 전환했을때  김길태가 놀라서 살해를 했다면 섣부른 공개수배가 가져온 참사라고 하는 질타가 있을 것이며 도주경로를 진술하면  검거작전에 투입된 형사들이  큰 문책을 당할것은 뻔합니다. 

경찰이 실종신고를 받고  최소한  주변의 빈집등을 자세히 살폈다면 이런 참사가 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검거후에도   작은 논란 그러나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김길태 검거 순간 ‘시민들의 힘’ 컸다 기사보기

어제 언론들은 김길태 검거순간에 시민들의 힘이 컸고 한 시민이 골목을 가로 막아서  김길태가 멈칫하는 사이에 형사 두세명이 덮쳐서 검거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경찰은  시민은 없었고 오로지 형사들의 힘으로 잡았다고 합니다

김길태 혐의 부인, 경찰은 유전자 일치 재확인 기사보기

경찰은 또 김 씨를 붙잡는 과정에서 시민 한명이 다리를 걸어 범인 검거에 한 몫했다는 언론보도 내용에 대해서도 확인한 결과, 당시 현장에는 다른 주민이 없었고 검거 경찰관만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 등으로 미뤄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기사중 일부 발췌

누구 말이 맞나요?  경찰 말이 사실이라면 그 용감한 시민분. 포상금을 노린 사람으로 비추어 질 수 있고 경찰말이 사실이 아니라면 경찰의 말맞추기 수사.  거짓말 하는 경찰이 되기 때문입니다.  뭐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서  경찰이 잘못 봤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시민이 아무도 없었다고 하는데  이 모습이 거짓이면 경찰이  시민의 협조가 아닌  A부터 Z까지 경찰의 자력으로 잡았다고  으스되는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김길태 사건으로 경찰의 사기는 땅에 떨어졌고 경찰의 뒤통수에는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이 다가가 있습니다.

김길태 검거, 시민 도움 없이 경찰이 잡았다? 기사보기

하지만 김길태 검거 후 2~3시간이 지난 뒤 집으로 경찰이 찾아와 "경찰이 김길태를 검거했다는 진술을 해 달라"고 종용했다고 김 씨는 전했다. 

경찰의 출석요구로 경찰서를 찾은 김 씨는 "시민이라면 누구라도 범인을 잡는데 도움을 줬을 것"이라며 "경찰이 시민의 도움을 무시하고 자력으로 범인을 검거한 것처럼 자술해 달라는 요구가 몹시 불쾌하다"고 말했다.

기사 일부 발췌

또 다른 기사에 보면 경찰이 그 용감한 시민(?)에게 가서 경찰이 김길태를 검거했다는 진술을 해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이 시민의 말이 사실이면  경찰이 사건을 왜곡시키는 부탁을 했다는 것인데 이런게 정의를 실현한다는 경찰이 할 짓인가요?

누구 말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 이 사건  제대로 파헤쳐야 합니다.

시민의 말이 맞다면  경찰은 엄청난 이미지손상을 입고 큰 문책이 있어야 합니다.   반대로 시민이 거짓말을 했다면  이웃의 불행을  자신의 행운으로 돌리는 이기적인 모습도 지탄을 받아야 겠죠

이런 껀은 언론이 진실을 밝혀줘야 할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