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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16세기에 그려진 엘리자베스1세 초상화 꽃 대신 뱀이 그려져 있었다 본문

문화의 향기/미술작품

16세기에 그려진 엘리자베스1세 초상화 꽃 대신 뱀이 그려져 있었다

썬도그 2010. 3. 8. 14:47
대영제국의 초석을 다진 왕은  엘리자베스 1세입니다.  영국 정치를 잘 모르지만  여왕하면 떠오르는 이름이 선덕여왕과 엘리자베스1세입니다.  엘리자베스 1세는  영국을 부국과 열강으로 만들었고 정치.상업. 예술에서 큰 성장을 합니다.

이 엘리자베스 1세를 그린 초상화가 있습니다. 1580년도에서 1590년 사이에 그려진 이 초상화는  누가 그렸는지는 알려지고 있지 않습니다. 지금  국립초상갤러리에 소장되고 있는데  1921년 이후에 한번도 전시된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 엘리자베스 1세 초상화에 뱀이 숨겨져 있는것을 발견한 후 
Concealed and Revealed: The Changing Faces of Elizabeth I
라는 기회전을 열어 오랜만에  일반인에 공개됩니다.  2010년 3월 13일부터 9월 26일까지 전시될 예정입니다.



맨위의 원래 초상화에는  엘리자베스 1세가 손에 쥐고 있는것은 그냥 꽃이었습니다.  그러나 좀 꽃이 어색하죠. 그래서 적외선사진으로 사진을 찍어보니  꽃밑부분에 있던 그림이 들어났는데  그 꽃밑에는 한마리의 뱀이 있었습니다.

화가가 뱀을 그렸다가  겁을 먹고 꽃으로 바꾼듯 합니다. 뱀위에 덫칠을 했네요
중세시대의 그림들에는  수 많은 알레고리(은유)들이 많이 있습니다.  알레고리란   그림에  어떤 메세지를 담고 싶을때 문자로 넣을 수 없기에 수많은 상징물로  그 메세지를 대신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그림에 평화의 메세지를 넣고 싶으면  평화라는 단어를 써 넣는 대신에 비둘기나 다른 평화의 상징을 그려 넣어서 메세지를 전하는 것인데요

엘리자베스 1세가  뱀을 쥐고 있으면 불경스러운 의미로 보일듯 해서  화가가 그리다가 겁을 먹었나 보네요. 호탕한 여왕이면 넘길 수도 있지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하트여왕처럼 목을 쳐라! 할 수 있으니까요. 당시 카톨릭에서는 뱀을 사탄의 알레고리로 사용했으니  더 문제가 생길 수 있었겠죠. 궁금한게 그런걸 알면서 화가는 무슨 이유로 뱀을 그렸을까요? 여왕을 싫어했나?

국림초상갤러리 발표에 따르면 뱀은  전체적으로 흑색이고 청색의 비늘을 가지고 있는데  상상의 뱀으로 보여진다고 하네요.


원문painted-over snake reappears on portrait of Elizabeth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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