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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용산 컴퓨존 매장 직접가서 물건 살려면 최소 1시간 기다려야 한다나

by 썬도그 2010.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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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도 변하고 있습니다. 용팔이 사건이후로 용산이 활력을 잃었더군요.  다 자업자득이죠.
소비자에게 신뢰를 잃어 버리면  상권 전체가  폭삭 무너질 수 있습니다. 누가 디카사러 용산간다고 하면 적극적으로 말립니다. 
가서 욕이나 안먹고 오면 다행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저는 용산에서 워크맨 하나 사다가 욕을 먹은적이 있거든요.
친구가 워크맨 하나 산다고 해서 따라갔다가  가격만 물어보고  다른곳으로 가니까  뒤에다 대고 욕을 하더군요.
그런 쌈마이 같은 정신으로  장사를  하다니. 그 이후로  용산에서 물건 거의 안삽니다. 사더라도 아는곳에서만 사죠. 

용산 업체중에는  온라인쇼핑몰 시대의 도래를  대처해서 계속  발전하는 업체들이 있습니다.
유명한곳으로는  아이코다와 컴퓨존 그리고 조이젠등이 있습니다.  아이코다는  몇번 이용했는데 한번 기분상하게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아이코다의 자체브랜드PC인 오렌지PC를 샀는데  하드를 업그레이드해서 샀는데  
8만원을 더 달라고 하더군요.  급한 마음에 일단 입금을 해주었고 하도 이상해서 사양을 뒤졌더니  제가 8만원을 더 준것이더군요.
이 점을 발견해서 전화를 해서 항의했고 8만원을 돌려 받았습니다. 이후로는 아이코다 안갑니다.  이미지가 구겨졌죠. 

그 다음으로 단골을 튼게  컴퓨존입니다.  
컴퓨존 가격이 가장 싸다고 할 수 없지만 믿을만 하고 고객서비스도 좋기에 자주 애용합니다.
그런데 이 컴퓨존이  매장을 옮겼더군요. 어제 그 곳을 지나가는길에 찾아가 봤습니다

컴퓨존 매장은  전자회관 뒤편에 있습니다.  1층은 제품출고 2층은  제품주문 3층은 사무실로 쓰는데 돈을 많이 벌었나 보네요. 매장을 확장시켰습니다.





2층에는  은행 데스크처럼 꾸며놓고 주문을 받고 있는데 수많은  직원들이 전화기를 붙들고 있습니다.  저 같이 매장으로 오는 손님보다는 매출의 대부분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일어나기에  형식을 과감하게 바꾼듯 하네요


나름대로 잘 꾸며 놓았습니다.  소니디카 메모리인 메모리스틱듀오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얼마나 걸리나요?
약 1시간 정도 걸립니다.
네?
최대 1시간 이라는 것이겠죠?
아니요 보통 1시간 정도 걸립니다.

그냥 나올려다가 그래도 1시간 참아보기로 했습니다. 자주 이용하는 곳이고 또 다른곳을 찾아가는 번거로움도 있고 용산상가들에 대한 인식도 좋지 않아서 모험도 하기 싫고 그냥 1시간 기다렸습니다.

정말 지루하더군요. 한켠에 있는 엑스박스 게임도 하고 인터넷 서핑도 하고  그리고 1시간이 지났는데 깜깜 무소식입니다.
무슨 메모리를  만들어서 오나?  1시간 20분이 지나니 화가 나더군요.  그래서 따졌습니다.

아니 물건 언제와요.
잠시만요 전화 해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지금 오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메모리 하나 사는데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다니 보톹 20분 정도 기다리는것은 많습니다.
회사마다 모든 제품을 쌓아놓고 파는게 아닌 필요한 부품은 다른 상가등에 부탁해서 가져오니까요.  

정확하게 1시간 30분이 지난후 1층에서 물건을 수령했습니다.
오후 일정 다 날려버렸습니다.  중요한 일정 미룰수 있는 일정이기에 가능했지 집으로 오면서 화가 나더군요.

컴퓨존이라는 회사의 서비스가 나쁘다고 하는것은 아닙니다. 서비스 좋고 직원들 친절합니다.
하지만  매장가서 직접 사지는 마세요.  1시간 정도 기다릴 생각이라면  말리지 않겠지만   집에서 편하게  인터넷으로 주문하는게 더 나을듯 합니다.   

컴퓨존이 매장을 옮긴 이후  온라인에 집중하는 모습인데  그걸 모르고 찾아간 제 불찰이기도 하죠.
그래도 그렇지 1시간 30분은 좀 너무 심했어요.  컴퓨존 매장 직접 가실려는 분이 있다면  이런 점을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덧붙임 : 컴퓨존 직원분이 댓글을 달아 주셨네요. 미리 선결제하고 전화예약을 해서 물건을 찾아 갈 수 있고 드라이브 인 서비스도 있답니다. 차 몰고 지나가면서 바로 받을 수 있구요. 말씀대로 택배구입이 가장 좋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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