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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2009년 매출액이 100조원이 넘었다는 소식 다들 들으셨을것 입니다.
큰 숫자에 갸늠을 못하실분이 있을것 같아 예를 들어주면  100조원은 헝가리의 1년 GDP(국내총생산)와 맞먹는 규모입니다.
헝가리의 전국민이 1년동안 재화를 만들고 서비스한  돈의 금액이 한국의 한 기업의 매출액과 맞먹는다는 것인데

이 규모는 실로 엄청난것 입니다. 세계 1위 가전업체인 삼성전자. 그러나 문제도 많이 있습니다. 이건 삼성전자의 문제가 아닌 삼성그룹 오너들의 파렴치에 관한 내용이죠.  비판도 많이 받아야 하는 삼성. 그러나  이 포스트에는 그 내용은 살짝 빼겠습니다.

70.80년대만 해도  가전제품은 골드스타가 최고였습니다.  지금의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은  국내 최고의 가전제품 제조회사였습니다.
집집마다 금성제품들이 많았고  금성을 지금의 삼성제품보다 더 알아주던 시대였습니다. 

그런데 삼성이  삼성의 로고를 바꾼 90년대부터  LG전자와 비슷한 품질의 제품들을 시장에 속속 내놓기 시작합니다.
미니카세트도  TV쪽도  특히 컴퓨터쪽은 삼성이  최고였죠. 지금도 삼성PC는 알아주는  제품입니다.  뭐 그 속을 뜯어보면 싸구려 대만제 부품을 썼느니 하는 말은 접어두고라도   삼성PC가  최고로 알아주는 이유는 다른게 아닙니다.  제품성능?  노노  삼성PC보다 더 싸고 좋은 제품 많습니다.

그러나 삼성PC를 알아주는 이유는 바로 A/S때문입니다.
학교들은 행망PC라고  해서  시중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의 PC를 씁니다.  예전에는 그냥  교육청에서 보내주는 제품을 사용했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학교에 PC구입비 예산을 보내주면 학교에서 알아서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삼보, 엘지, 삼성, 심지어 주연테크도 행망PC시장에 올라와 있습니다.   제가  학교에서 행망PC 영업을 하면서 느낀것은  삼성PC는 영업할 꺼리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학교들이 삼성PC를 선호합니다.
한번은 엘지나 삼보PC를  팔아보겠다고 친한 선생님에게 싸바싸바를 좀 했는데  안 먹혀들어가더군요.
그래서  프로젝션TV도 드리겠다  대당 얼마 빼드리겠다 별별 영업을 다해도 안먹혀 들어갑니다.  그 이유는 삼성PC에 대한 A/S의 믿음이 너무 확고 하기 때문입니다. 삼성은 부르면 즉각온다~~ 라는 인식이 박혀있는지라   삼성PC가 문제가 많건 고장이 많이 나건  별별  소리를 다 해도 안넘어 갑니다.



10년 넘은  브라운관 TV가 하나 있습니다.  10년이 뭐에요 15년은 되겠네요. 명품TV라는 삼성 TV가 어느날  브라운관이 안나옵니다.
TV를 켜 놓고 있으면  약 20분후 소리가 들리고 2시간이 지나면 브라운관이 나옵니다.

아무래도  콘덴서가 문제인듯 하더군요. 순간전압을 쏴주지 못해서  이런 증상이 있는듯 한데  고치자니 하나 사는게 나을것 같고  사자니 당장 돈은 없고   디지털TV 의무화가 되면  그때 물량 떨이로 싸게 살 수 있을 것 같아 기다리자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의무화가 좀 기간이 있으니  그런대로 고쳐서 써보고자  삼성전자 A/S센터 인 1588-3366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대부분의  가전제품회사나  회사에 전화를 거면  1번은  핸드폰  2번은  TV  3번은 PC 4번은  어쩌고  0번은 상담원 직접 연결 이라는 멘트가 나오는데 삼성은 그냥 받더군요.  물론    좀 기다리라는   짜증나는 기계음 멘트를 좀 듣긴 했습니다.

상담원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엔지니어와 통화하고 싶다고 했더니  통화연결이 어렵다면서 전화를 드리겠다고 합니다.
한 30분후  엔지니어는 깍듯하게 인사를 합니다. 너무 늦게 전화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자세히 설명을 해주네요

먼저  콘덴스 불량이나  기판 불량  혹은 브라운관 불량으로 예상되는데  각각 수리비는  3만원  7만원 30만원이 들것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또한 출장점검비는 1만5천원이라는 말까지 해주더군요.

이래서 삼성전자 제품을 그렇게 쓰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삼성전자 제품 잘 만듭니다. 그러니까  매출 100조원을 올렸죠.
아무리 A/S가 명품이라도 제품이 후질근 하면 아무도 안삽니다.   그런데 삼성은 제품도 좋지만  A/S도 최고입니다.
LG전자도 마찬가지입니다.  LG전자도 정말 친절하죠.  

하지만 이런  명품 A/S를 받다가  조금만  삼성과 엘지에 못한 A/S를 하는 기업을 만나면 인상이 써집니다.  
이래서 삼성꺼 사는구나 하구요.   삼성과 엘지는  돈이 많아서  이런 A/S에 큰 투자를 할 수 있지만 다른 기업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삼성과 엘지가 아닌 다른 회사에서 A/S를 받을때  그런 것 까지 감안해서 생각할 고객은 별로 없습니다.


최근 아이폰의 A/S방식에 대한 구설수가 많았습니다.
애플의 A/S방식은  우리와 많이 다릅니다.  그게 그네들의 방식이지요. 하지만 한국에는 삼성과 엘지전자에  서비스를 받아본  고객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고객들이  애플의 A/S를 받으면 욕나옵니다.   물론 애플의 방식이 잘못 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삼성과 엘지의 명품 A/S와 비교가 되고  좋은 서비스를 받아본 고객은 그 명품 A/S를  다른 기업에도 기대하게 됩니다.

한국에 진출한 외국가전업체들은 이런 고질병들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외국제품을 잘 쓰지 않을려는 것도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별로 느끼지 못하나  고장나면  짜증이 나죠.
삼성과 엘지제품이라면 고장나서   이 참에 가서 커피한잔 먹고 와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는데  외국 제품이면  

아휴~~ A/S센터 먼곳에 있으면 짜증나는데 하는 생각부터 드니까요

삼성전자의  매출 100조원시대.   외국에서는 어떻게 A/S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한국에서 삼성과 엘지가전제품이 잘 팔리는 이유는 그런 고객감동 서비스가 있기 때문 아닐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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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travel.plusblog.co.kr BlogIcon 꼬마낙타 2010.01.08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품은 파는게 다가 아닌 것 같습니다. 팔고 나서가 시작이지요. 그런 면에서 삼성은 최고인것 같습니다.
    다른 기업이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하고요. 많은 사람들이 가격 대비 성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지만 ( 순전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만.. ) 삼성전자의 제품을 이용하는게 A/S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ㅎ

  2. Favicon of https://thebetterday.tistory.com BlogIcon 세아향 2010.01.08 1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동감해요~
    A/S만큼은 '신토불이'죠^^

  3. Favicon of http://blog.naver.com/bluewin_int BlogIcon Bluewin 2010.01.08 1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성 제품만 놓고 본다면 괜찮은 성능에 믿음직한 AS가 최고라고 봅니다.

  4. 동감 2010.01.08 18: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는건..아니지만.. 그계열에서 일하는데..
    이런글 읽으니 왠지 힘이 나네요..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나라에서도 (특히 러시아) 삼성전자의A/S는 최고로 인정받고 있죠.
    요즘 아이폰과 옴니아 업그레이드문제 때문에 삼성이.. 욕도 많이 먹고 있지만..
    세계속의 글로벌기업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항상 일하고 있습니다.

  5. Favicon of https://www.gazuah.co.kr BlogIcon jacob you 2010.01.08 2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명품이라고 하기까진 좀..
    최근 일련에 있었던 소울폰 AS 문제때문에 인천 계양구 삼성 서비스 센터를 한번 뒤집은 적이 있는데
    그래도 그대로더군요.

    삼성 AS가 무조건 좋다는 것 역시 흑백논리라 생각됩니다.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0.01.09 0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곤사마님이 진상손님이라고 바라볼수도 있죠 서로 입장차이이지 않을까요? 불평부당한 일이라면 공개해 주셨으면 합니다. 곤사마님 말만 듣고는 판단하기 힘드네요

  6. Favicon of https://www.gazuah.co.kr BlogIcon jacob you 2010.01.12 1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죠. 뭐 그네들 입장에선 제가 진상이었겠죠.
    그.. W590.. 즉 소울폰이라 불리는 녀석이 있는데
    일단 제가 2009년 1월인가? 구입했었죠.

    저는 만족해서 쓰는데 어머니가 보시고 예쁘네? 하시더니 덥썩 고르시더군요.
    저는 회색, 어머니는 핑크를 골랐는데
    당시가 소울폰이 들어가던 시절이었나봅니다.

    어머니가 고른 핑크색 소울은 액정을 덮는 유리와 케이스에 유격이 엄청나더군요.
    바로 그날 발견해서 서비스 센터가니 "불량이다. 교품증 끊어줄테니 산 곳으로 가서 바로 새걸로 교환해라."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일단 판매점으로 가니 모든 핑크색 소울이 그 모양이더군요.
    그래서 다시 서비스 센터에 가니..
    "걍 써라, 이정도도 감수 못하나? 전화 잘 되지 않냐?" 라고 젊은 팀장께서 그러더군요. (저는 없었음)
    어머니가 이 얘길 해줘서 제가 센터에 찾아가서 "아줌마 혼자 왔다고 개무시하나?" 그랬더니 태도 돌변하면서 상판을 교환받으라더군요.
    "님같음 한지 3일된 폰 뜯어서 고치고 싶나? 14일 이내에 새거 교환인데 당신들이 만든 모든 핑크색 소울이 이 모양이다. 멀쩡한 소울을 가지고 와라." 했더니 알았다고 해놓고선 3개월간 깜깜 무소식

    그리고 언제 그랬냐며 모르쇠로 일관했던 일이 있었죠.
    그때도 역시나 어머니 혼자 갔었고 결국 주말에 시간내서 그 젊은 팀장이라는 인간 면상을 보고 지금까지 있던 일, 저에게 약속했던 일, 다 얘기해주고 그러니 그제야 단종 제품이니 죄송하다, 환불해주겠다고 나오더군요.

    이 정도면.. 저도 진상은 아니죠?

    삼성 AS라고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삼성 전자와 삼성전자AS담당은 서로 별개의 회사이고 심지어 센터쪽은 윗사람 몇명 빼고는 삼성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0.01.12 1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정도면 그래도 양호한 편이네요. 한 외산핸드폰 a/s센터는 부품 단가 올려서 바가지 씌우던데요.

      물론 삼성이 잘했다는 것은 아니구요. 또한 제가 삼성 옹호하는 것도 아니구요. 그러나 평균적으로 삼성 a/s는 좋다고 정평이 나 있잖아요

      제 주변에서는 그런 대접 받아 본 사람이 없어서요. 저도 뭐 그런 경우가 생기면 달라지겠지만 모르겠네요. 그런 경험을 주변에서 직접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또한 삼성을 떠나서 따져들고 꼬치꼬치 캐묻고 하면 잘해주는게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그런것은 분명 개선되어야 할것 입니다.

  7. Favicon of https://www.gazuah.co.kr BlogIcon jacob you 2010.01.12 1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댓글입력란에 overflow:hidden 속성 빼주세요.
    글을 길게 쓰지 못합니다.

  8. 안티삼성 2010.01.30 0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서없이 몇자 적어봅니다.. 먼저 저는 삼성 다니다 퇴직한 사람입니다..
    삼성전자 제품내에 들어가는 부품은 좋습니다. 좋은 부품이 아니면 납품 받지도 않구요..
    그런데 '왜 그렇게 불량이 많아?'라고 하신다면..
    저는 이렇게 답변해드리고 싶네요..
    삼성에는 노조가 없는 관계로 일을 많이, 힘들게, 어렵게만 시켜려는 관리자들로 인해 작업자들은 죽어납니다..
    작업시간에 작업을 따라가지못해 라인을 세우기라도하면 관리자들이 벌때같이 달려들지요.. 듣지못할 욕까지 하면서..
    그로인해 작업자들은 작업중에 제품 불량을 보고도 바쁘니까 그냥넘기게되고..
    또 작업중에 자신이 불량낸것도 관리자들한테 욕먹을까봐 그냥 넘겨버립니다..
    그런 상태로 지나간 제품은 검사공정에서 발견되지 않는다면 바로 시장으로 나가게 되는거구요..
    저는 이런 문제점이 제품 불량이 발생되는 많은 이유중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삼성전자의 생산 설비와 각각의 부품은 최고 수준이지만..
    생산방식과 현장에서 작업자들을 관리하는 사람들은...ㅉㅉ
    그 이유는 두 말할 필요없이 바로 무노조..
    불쌍합니다 삼성전자 생산직 월급제 사원들...

  9. 김현주 2010.03.01 1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A/S..참 좋지요...전화하면 얼른 시간 잡아서 방문

    하지만, 구매자가 고객센터 직원이랑 통화하고 싶어 안달난 사람들도 아니고
    기사님들 얼굴 못봐서 안달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아 이제 삼성 TV 샀으니 친절한 기사님들 많이 만날 수 있겠다!!" 뭐 이러기라도 한답니까...

    저도 소문과 이미지 때문에 삼성으로 가전들 마련했습니다.
    2년 만에 에어콘 고장, 또 고장, 또 고장...한 여름에 기사님들 여럿 왔다 갑니다.
    청소기는 6개월이나 됐나요?...저 혼자 웅웅 작동해서 전원을 꼭 뽑아놔야 하고...첨엔 귀신이라도 들었나 했지요..ㅎ
    냉장고는 3년 만에 고장..수리..1년 후 또 고장...이제는 매년 가스 넣고 살아라 하고
    컴퓨터는 3년 만에 교체...

    A/S 지역에 몇 개씩 있는 게 뭐 그리 자랑이랍니까...그만큼 고장이 많으니까 한개로는 감당이 안되서 그런가보다 합니다 이젠.

    무조건 생산량에만 집중하는 것보다 꼼꼼하게 만드는 게 뭣보다 중요하지 않을까요..

    삼성제품에 하도 질리고 화가나서 여기서 투덜거려 봅니다.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