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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시사.사회에 대한 철저한 네이버식 외면은 네이버후드 시상식에서도 느낄수 있다.

by 썬도그 2009.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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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매년 연말이 되면 네이버에  큰 기쁨인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한 블로거와 리뷰어 카페에게 네이버후드라는 상을 수상합니다.

사실 다음도 그렇지만 네이버라는 회사를 먹여 살리는 사람들은 바로 이런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해내는 블로거와 리뷰어와 카페입니다.

네이버월드안에서  놀면서 만드는 수많은 정보의 양은 무시무시할 정도로 큽니다. 거기에 양질의 콘텐츠도 많구요. 그런 콘텐츠가 많기에  광고주들은 돈다발을 싸들고 네이버에 광고를 비싼 값을 주고 하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네티즌들은 검색하면 네이버라고  네이버에서 검색을 많이 하고 있죠. 최근에  네이버의 동생같은 네이트가  시멘틱검색을 들고 나와서 검색점유율 10%라는 놀라운  성적을 올리고 있고  다음도 20%를 넘어 서고 있습니다.  반면 네이버는  70%에서 계속 하락하는 중이고 이런 추세라면 내년에는 50%이하로 떨어져  광고주들의 이탈이 심화 될듯 합니다.  

하지만 썩어도 준치라고  네이버의 발빠른 변화를 통해 그런 추세를 꺽어낼 수 있을것이라고 봅니다.  네이버는  이런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해내는 네티즌들에게 연말에 큰 상을 수여합니다.

그게 바로 네이버 후드입니다.




수상자들들 살펴보니  아는 사람 한명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네이버를 등안시 한것도 아니고  네이버 꾸준하게 사용했는데  정말 한명도 모르겠네요.  뭐 제 관심분야와 달라서 그런것도 있겠지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수상분야를 보면  대부분 생활 관련입니다.  블로거 수상자도  손글씨로 유명한 분같고   오픈캐스트 부분이 신설되었는데  톡톡샘님이 긁어 모으는 오픈캐스트는 포토샵 관련 글을 수집하는 것이구요.  지식인은 관심없으니 통과    책리뷰부분도 관심없으니 통과   일본여행도 관심없으니 통과   키친부분이 있는것을 보면 역시 네이버 스럽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시겠지만 네이버는 2009년 화제의 키워드에서 시사.사회카테고리를 일부러 없애버렸습니다. 내부적으로 갈등이 있었다고 하는데  시끄러운 사회분야 정치분야는 쏙 빼는  전략은  네이버후드 시상식에도 알수 있습니다.

위의 카테고리에서  사회와 밀접한  수상자가  누가 있나요?  한명도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사는 세상 자체가 사회이고   네이버가 추구하는 생활밀착은 하나의 기호식품일 뿐인데요.  시끄럽고 말 많은 사회쪽은 일부로 콘텐츠를 배제하는 모습입니다.  이런 네이버의 모습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고  네이버의 정책방향이  시사 사회쪽을  거부한다는  무언의 몸짓으로 밖에 안 보입니다.




이 네이버후드는 어떻게 보면  네이버후드 수상자보다 심사위원이  더 관심이 있는 시상식입니다.
올해 심사위원들은 누구일까 어느 유명인사가  심사할까 궁금했는데  

모드 유명한 사람들 이네요.  하지만 이런 유명인사들이  자기 취향에 맞는 콘텐츠에 후한 점수를 주는 모습으로 인해 객관성보다는  심사위원 취향따라 수상한다는  소리까지 들립니다.  물론 시상식들 대부분은  심사위원 입김이 큽니다.  그래서 크로스로 체크하는데   저 몇명 안되는 심사위원들로  크로스 체크해봐야  그게 그것이죠.

뭐 모든 사람을 만족할만한 시상식이 될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네이버후드 시상부분에도  시사.사회에 대한 분야의 냉대는  앞으로좀 바뀌었으면 합니다.

네이버의 콘텐츠들은 달달한 사탕같다고 할까요?
달콤해서 자주 사먹고는 있지만  너무 한쪽분야의 콘텐츠만 비대해지는 모습 또한 그걸 옹호하고 추켜세우고 그러길 바라는  네이버식 운영방식이 언젠가는 문제가 될듯 합니다.  그러나 이런 내 생각이 하나의 바램인것 같기도 합니다
최근에 다음이 생활밀착형 검색을  모토로 내세워서  검색전략을 개편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도 이제는 사회시사 이슈는 찬밥신세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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