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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윈도우9 만든다던 티맥스에 요즘 무슨일이?

by 썬도그 2009.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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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 검색하면 가수 티맥스가 나옵니다. 하지만 IT업계에 계신분이라면 미들웨어로 유명한 국내 굴지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티맥스를 잘 아실것 입니다. 티맥스를 처음 알게 된것이 2000년도였는데 그때  도심 호텔에서  거대하게  티맥스 미들웨어 제품설명회를 했었습니다.

제 분야가 아니라서  그냥 귀동냥만하고  탁상시계 하나 받아 왔는데요.
이 티맥스는 이후에 승승장구를 하더니 다른 한국의 소프트업체가 쓰러지는 가운데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트웨어업체로 발전했습니다.
그런던 티맥스가  감히 O/S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7월 7일 과감하게  새로운 PC O/S인 윈도우9을 선보였습니다

7월7일 발표장에서는 여러 에러와 함께 실망스러운 모습도 많았지만 흠이 많아도 밀어주고 싶었습니다.  
마이크로 소프트사가 독과점 지위를  누리고 있는 한국에서  완벽한 경쟁구도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독과점 체재를 허물어트려주길 바랬습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리눅스사용자도 꽤 있지만 한국은 거의 없잖아요.





그러나 윈도우9 시연회 장소에서는  일반사용자가 직접 만져볼수도 없었으며  스타크레프트 로딩시간이 윈도우부팅시간에 맞먹는 시간이 걸리는 허술함도 보였습니다.

그러나 11월에 윈도우9을 정식 공개하겠다면서  시연회는 마쳤습니다.
그러나  


티맥스 윈도, 출시 2010년으로 연기될듯

라는 기사에서 처럼 내년에 출시가 될듯 합니다.  티맥스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게 분명합니다.  거기에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7이 지난달에 출시가 되었구  여러가지로 압박을 받는듯 합니다. 

라는 기사를 읽어보면  티맥스가  자금난으로 인해  500명에서 800명 가까운 직원을 권고사직했다고 하네요




네이버 연관검색어로도 뜰 정도니  사태가 심각한듯 합니다.  직장내에서 권고사직하는 모습은 정말 살 풍경입니다.
한국같이  사회안전망이 부실한 나라에서는  더더욱 그렇죠.  또한 한번 쉬면 이 불경기에 취직할곳도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이를 바득바득 갈면서도  드러워도 참는다. 다른 직장에 스카우트만 되면 바로 사직한다라고 하고 다니는 직장인들 참 많을 것 입니다. 

문제는 남아있는 직원들의 사기 문제입니다. 지난 7월 7일 시연회장에서도  집에 못들어가 이혼위기까지 갔다는 말을 자랑스럽게 농담조로 말했지만  그런 열악한 환경속에서 묵묵히 일한 남아있는 직원들은 허탈할것 입니다.  이런 대대적인 권고사직은  후유증이 참 오래 갈 것 입니다.  예전부터 티맥스가 덩치를 너무 키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는데  결국 이렇게 되네요.

그래도 티맥스가 잘 헤쳐나가길 바랍니다. 티맥스소프트까지 망해버리면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트웨어기업이 이제 별로 남아 있지 않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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