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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잡동사니

조금은 이해가 안가는 이광기 아들의 신종플루 사망

by 썬도그 2009.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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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이광기의 아들이 신종플루로 사망했다는 뉴스를 계속 지켜보면서 좀 이해가 안가는 모습이 많았습니다.
조카녀석이 신종플루에 걸려서 완쾌 된 경험이 있어서 주의깊게 봤는데 어처구니 없게도  신종플루로 사망했네요

사건경과를  살펴보면 
11월 6일  석규군이 유치원에서 감기증상을 보여서  근처 이비인후과에 가서 목감기 처방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감기증상이라고 해도 신종플루가 의심스러우면 바로  타미플루와 감기약을 함께 줍니다.

조카도  고열에 가래가 끓어서 근처 작은 의원에 갔다가  거점병원으로 가보라면서 거점병원으로 갔고 거점병원에서는 
 신종플루가 의심스럽다면서  신종플루 결과가 나오는데 1주일 걸리는데 그 기간동안 혹시 모르니 해서  타미플루와 감기약을 함께 처방받았습니다.  약을 먹은후에  바로  체온이 떨어졌고  이틀만에 다 나았지만  학교에서는 검사결과 확인증을 가져오라고 하더군요.
결과가 1주일이나 걸리는데 그 동안 학교 안갔고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점심을 챙겨주면서 집에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석규군은  이상하게  감기약만 처방했네요.
그리고 만약을 위해 타미플루도 처방 받았다고 하는데 처방을 받고  먹지 않은것 같기도 하구요. 치료율이 99.99%라고 하는데 아무리 봐도 처방만 하고 안먹은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신종플루는  초기치료가 중요합니다.  온몸에 퍼진후에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초기에  바이러스 전파속도를 줄여줘야 하는데  조금이라도 늦게 처방받으면 타미플루 효과가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타미플루 과용이라는 소리를 듣긴 하지만  의심스러우면 바로 바로 처방해 줍니다.  그래서 조카는 금방 나았구요. 또 감기약도 같이 먹어줘야 합니다. 타미플루는  해열기능이 없기 때문에 고열을 낮추는 효과는 없습니다. 그러나 감기약에는 해열제도 있기 때문에 둘을 한꺼번에 복용해주는게 좋습니다. 

석규군은  7일 오후에 감기약을 먹었지만  구토등으로  일산병원으로 갔고 거기서 폐렴판정을 받습니다. 
타미플루 음성판정이 나왔다고 하는데  이비인후과에서 간이검사를 한듯 하네요.  그런데  정밀검사가 아닌 간이검사는 오진할 확률이 높다고 하는데  그걸 너무 맹신한것 같습니다.

석규군이 감기증상이 있었을때  바로 타미플루를 투여했다면  이런 안타까운 일이 생기지 않았을텐데 라는 생각도 들면서
신종플루 감염후에 사망까지가 너무나 짧아서 놀랬습니다. 6일에 증상이 나왔고 8일 사망했습니다. 단 3일이 걸렸는데 이 속도가 너무나 무섭습니다.  이런 속도라면  사망자가 더 많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상증상이 나오면 바로 바로 병원에 가서 진단및 타미플루 처방을 받지않고 조금만 미적거려도 돌이킬수 없는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석규군 사망후에 이광기씨에게 온  문자메세지에  타미플루 복용하라는 써 있던데  문자메세지가 참 야속해 보이더군요.
석규군의 영면을 안타까워하며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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