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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미국 고유의 축제인 할로윈을 왜 한국인들이 따라하나?

by 썬도그 2009.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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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데이는 미국 아니 서양의 축제입니다.  예전엔  겨울에 곡식이 자라지 않는 이유가 악령들이 밭을 점령했기 때문으로 믿었고
그 악령을 물리치기 위해서 악령보다 더 무섭게 변장하면서 이 할로윈데이가 시작되었죠.  다 말도 안되고  무지한 옛날 사람들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이 할로원데이를 이제는 하나의 축제로 받아드리고 있는게  미국과 유럽인들입니다. 특히 미국은  거대한  축제이죠.  

크리스마스 이전에  온 국민이 같이 즐길수 있는 축제이구요.

그러나 한국과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한국의 고유명절인 설과 추석이 있는데 서양의 고유축제를 한국에서 할 필요가 없죠.
그런데  요즘들어서  할로원축제가 점점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돈많은  강남권 학생들과 젊은이들의 축제를 넘어(아마 모국이 미국인줄 착각하고 있는 사람들)  아이들까지 이 축제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그 원흉은 바로 영어유치원과 영어학원입니다.  그냥   할로윈데이의 유래설명하고  간단하게 사탕 나눠주는 것으로 끝내면 뭐라 할 것도 아닙니다.  그냥 미국문화 체험이라고 넘어갈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할로윈모자에 의상을 만들고 돈주고 사서  파티까지 열고 있다고 하네요.  아직까지는 강남 일부계층의 모습이긴 합니다만   속없는 행동들인듯 합니다.  모국어가 혹시 영어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아닐까 하네요.   

영어를 배우더라도 주체적으로 배워야지  마치 미국인으로 태어나지 못해서 안달난 사람들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거지도 영어한다면서  미국을 러브러브하는 사람들.   

한류라고 해서  한국의 추석과 설의 풍경을 그대로 따라해서 동남아시아 사람들이  제기차고 윷놀이하고  연날리기 하면  기분이 좋을까요?
한국에서 할로윈데이 하는 모습을 미국인들이 보면 어떻게 생각할까요?   

생각좀 하고 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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