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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서울여행

현직디자이너들이 뽑은 종로의 아름다운 건물들

by 썬도그 2009.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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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는 아름다운 건물들이 많습니다. 서울이 지금이야 거대한  곳이 되었지만 100년전만해도 서울은  4대문 안이 서울이라고 할 정도로  서울 도심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역사적인 사건도 많이 일어났고  고풍스런 옛건물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팽창되었죠. 이 1천만명이 사는 거대도시 서울에 아름다운 건물이  어디가 있을까요?
현직디자이너 103명이 선전한 서울안의 아름다운 건물과 가게 디자인스팟 201개를 선정했습니다.

 그곳을 살짝 소개할께요.



덕수궁   디자이너 김지환 추천

덕수궁앞에는 항상 외국인들이 많군요.  언제봐도 우리의 포도대장복은 아름다워요.  색이 참 곱디 곱죠. 무지개를 입은듯 한 모습이구요.

덕수궁이 다른 4개의 궁과 다른점이 있다면  궁안에 동양과 서양의 건물들을 다 만날수 있다는 것입니다.  경운궁으로 불렸던 시절에 지어진  고궁과   일제가 만든  석조전  그리고  고종이  커피를 즐겨 마셨던 러시아인이 만들어준 정관헌이 있습니다.




크기도 크지 않아서  다리 아프거나 하는 불편함도 없습니다. 석조전은  항상 전시회가 열리는데 볼만한 사진전 미술전을 많이 합니다.
지금은  배병우 사진작가의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제가 종로에서 가장 좋아하는 길중 하나인  정동길입니다. 차 안다니게 하면 참 좋을텐데  1차선 찻길이 조금은 부담스럽게 다가옵니다.



제가 찾아간 날이 정동 축제기간이었습니다. 화려한 축제는 아니지만  즐길만한 축제입니다. 


세계3대 요리국가중에 터키가 들어가더군요.  터키의 명물 케밥이네요. 



정동 로터리에서는  작은 행사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   디자이너 김지환 추천

서울시립미술관은 예전엔 법원이었다고 하네요.  
전면부를 보면 오래된 느낌이 나는 건물입니다. 일제시대때 만들어진 건물 같아 보이지만 안에는 최신식 건물입니다.
건물 전면부이자 정체성인 피사드만 예전것을 그대로 두고  뒷면은 새로 지은 건물입니다.  서울시청도  이런식으로 개조한다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방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건물 속도  건물의 일부이기 때문이죠. 구 서울역은 그런면에서 겉보다는 속이 더 아름다운 건물입니다. 구 서울역은 이런식으로 리모델링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굵직굵진 한 전시를 많이 하는 곳입니다.  야수파, 고흐, 르노와르등  유명화가의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엇죠.
정동길을 따라가다보면 정동로터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덕수궁돌담길을 걸었습니다.  언제 걸어도 한적하고 좋습니다.  




구세군 건물인데요. 이 건물 제가 좋아 하는 건물입니다.  서울은 근대건물이 점점 사라져 가는데  이런 건물들을 보존했으면 합니다. 






붉은 감이 주렁주렁 열린 가을입니다.




C스퀘어  디자이너 박진우추천

덕수궁돌담길을 돌아서 다시 덕수궁쪽으로 발길을 돌리면 작은 골목이 나오는데 조선일보 건물 뒤쪽에 노란 체망으로 된 건물을 만날수 있습니다.  C스퀘어 건물인데 이곳에 예술영화 많이 상영하는  스펀지하우스 광화문점이 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길인데 종로에서 느끼기 힘든 한적함이 좋스니다. 벤치도 많구요.


1층 카페들이  커피로 행인드을 유혹하네요. 요즘은 어딜가나 쉽게 노천카페를 볼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음식을 밖에서 먹으면 천박하다고 했는데 요즘은 프랑스처럼 노천카페가 많아 졌어요.

디자이너들이 선정한 아름다운 건물과 가게는 이런  주차금지 표시판이 있는데  이게 디자인스팟표시입니다. 








조선일보 미술관  디자이너 박진우추천

조선일보 미술관은 조선일보 건물 뒷편에 있는데  한번도 가보지는 못했지만 이곳에서도 유명한 미술전 사진전 참 많이하죠. 
88년에 개관해서 150평의 전시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추천하는 종로의 아름다운 건물은  성공회 성당입니다.

이런 로마네스크 건물 서울에서 보기 힘듭니다. 아니 이게 유일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사진만 보면 유럽 어디쯤의 작은 성당같아 보이죠.   이 건물 재미있는게 하늘에서 보면 십자가 모양입니다. 



우람하고 강건한 외형은  신에 대한 굳건한 믿음같이도 보입니다.


안에는 작은 한옥건물이 있는데



여기서 6.10항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시국선언을 했고  들불처럼  민주화의 열망에 불이 붙었습니다. 










일민미술관 디자이너 김성천 추천 


일민미술관 건물도 몇 남아 있지 않은 근대역사건물입니다. 원래 동아일보 사옥이었지만 지금은 오른쪽의 거대한 건물로 옮기고 미술관으로 바뀌었습니다. 93년도에 이곳에서 동아일보 국제사진전을 보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건물은 아름답다고 할 수 없지만  
시간의 흐름과 역사를 느끼게 하는 건물입니다.  또한 주변  거대한 빌딩사이에서  종로의 역사를 느끼게 해주는 건물이구요.

2001년 전면 리노베이션을 해서  지금은  사진전과 미술전을 많이 열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열린  다음작가전은 아직도 기억남네요.








두산아트센터


종로5가 전철역에서 조금만 걸으면 두산아트센터가 나옵니다. 뮤지컬,연극,음악,무용,미술등 다양한 예술장르를 한꺼번에 즐길수 있는 복합예술공간입니다.  새로운 작품들을 발굴하는 아트 인큐베이터를 지양하는 두산아트센터는  예술로 사회에 공헌한다는  두산그룹의 
의지가 나타난 곳이기도 하죠.





1층에는 노란빛이 가득한 해바라기밭 같은  카페가 있습니다.




커피향이 어찌나 강한지 털석 자리에 앉고 싶을 정도입니다. 


건물에 들어서자마자 이런 예술작품이 절 반기네요.









중국작가 작품같네요.  이 작가  현대미술계에서 각광을 받고 있던데  미끈한 붉은덩어리가 중국예술가임을 나타내는듯 하네요.




돼지와 웃고 있는 얼굴은 아이의 얼굴이었습니다.

종로는 복잡합니다. 그 복잡함이 다양성을 낳았고  그 현란함이 여러문화를 만들어냅니다.
한번씩 하늘늘 혹은  유심히 건물들을 들여다 보면 그곳에서  보물들을 만날수 있을것 입니다. 


서울안의 아름다운 건물 201곳의 위치를  보실려면 
http://ttime.tworld.co.kr/design/ 에 가셔서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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