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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참 산이 많죠.  서울남쪽은 관악산과 삼성산과 청계산이 있고 북쪽은   삼각산이 있구요
서쪽은  인왕산과 안산이 있습니다.  그리고  동쪽은 아차산이 있죠. 이렇게 서울은  온통 산으로 둘러 쌓여 있습니다.
그렇다고 서울이 큰 분지는 아닙니다. 여기저기 울쑥달쑥  작은 구릉과 산의 자락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걸핏하면 나오는 언덕에 자전가 타기 너무 힘듭니다.  그래도  산이 가까이 있다는 것은  주말 등산객들을  다 소화하고도 넉넉합니다.

그런데 이 서울안에 쓰레기로 만들어진  산 아닌 산이 있습니다.  눈치채셨겠지만 바로  월드컵 경기장 옆에 있는 하늘공원이 바로 
쓰레기로 만든 산입니다.  산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높이는 분명 작은동산보다 큽니다.

그 밑에 서울시민들이 지난 수십년간 먹고 마신 부산물들이 침전되어 있고  그위에 흙을 덮어서 산처럼 위장했습니다. 지금도  침전물이 흘러나오고 메탄가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완벽하게 시민들의 쉼터가 되었죠.

이 하늘공원에 갔다왔습니다. 좀 시간이 지났지만 늦게나마 주섬주섬 올려 봅니다.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에서 내리면 항상 이 화장실을 유심히 봅니다.  그 이유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차태현과 전지현이
이곳에서 나오는 장면이 생각나서요  아름다운 화장실중 하나죠. 강렬합니다.



하늘공원을 갈려면 이 작은 시냇물을 건너서 갑니다.






가을은 가을이네요.  울긋불긋  가을색이 나뭇잎위에 살며시 내립니다.

하늘공원 뒤쪽은 상암동인데 이곳은 상전벽해와 같은 개발의 파고가 높은 지역입니다. 한 4년, 5년전만해도 허허벌판 이었는데  이제는  아파트와 사무실이 빼곡하네요.  한국에서 가장높은 빌딩 기공식도 며칠전에 했던데요.  그러나 이곳은 유동인구가 아직까지 많지 않습니다.  상권형성도 크게 되지 않았구요.  좀 시간이 걸릴듯 합니다. 




계단을 올라 하늘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올해로 8회째네요.  처음시작한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 정말 총알같습니다.







억새밭은 언제봐도 바다같습니다. 바람결에 출렁출렁하는 모습 매년 찾아와서 그런지 억새에 대한 갈망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오늘은  이 높은곳에서 서울을 담고 싶었습니다.



저녁 풍경이 익어가는 가운데 항공기가 김포공항으로 향합니다.

해가 지는 광경은  약 30.40분정도 됩니다. 그 과정을 가만히 가만히 소리내지 않고 보고 있으면 한권의 시집을 다 읽은 감성이 
가슴에 새겨집니다. 언제봐도  하늘공원에서  보는 저녁 해지는 풍경은  올해도 그 감동 그대로 전해줍니다.  작년과는 또 다른 느낌이네요.

살짝 걸린  구름이 인상깊었습니다.




서울야경 정말 멋있죠. 다만 랜드마크적인 높을 빌딩이 많지가 않아 좀 심심하긴 합니다.

그나마 눈에 확 들어오는것은 목동의 하이페리온 건물과  SBS건물이 보이네요.



서울타워가 여기가 서울임을 알려줍니다.



야간 불빛쇼를 하는 가운데  살며시 내려왔습니다.  눈으로는 즐거운 풍경이지만 사진으로 담으면 그렇게 좋은 그림이 담기지 않더라구요.

집으로 향하는 계단길에는 초롱불이 밝혀주네요. 




하늘공원에서 바라본 서울풍경은  유체이탈한 느낌마져 들게 합니다.  전지적작가시점이라고 할까요?
가을 축제가 많은 계절입니다.  좋은 축제 골라서 많이 보시길 바랍니다.
썬도그
하단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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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smpark.kr BlogIcon 풀칠아비 2009.10.26 1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간의 쓰레기로 만들어진 산' 이라, 묘한 느낌이 드네요.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