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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한국 포털 인기검색어에 일본 일기예보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자료화면속에 치마가 훌러덩 올라간 일본 여고생을 편집없이 노출시킨 일본방송을 보면서 역시 일본이다~~~ 라는 이야기가 많았죠. 일본은 상업방송들이 많이 발달해서 재미를 위해서는 도덕성을 상실한 방송들이 많습니다. 우리 같으면 네티즌들이 집단포화를 때리겠지만 일본국민들은 남의 일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 스타일이라서 그러던가 말던가~~ 하는 풍토속에서 상업방송들은 자극적인 영상을 많이 넣습니다. 이게 다 시청률 때문이죠.
그런데 저는 그 일기예보 영상을 보면서 왜 일본 여고생들은 저렇게 짧은 치마를 입고 다닐까 궁금했습니다.
사실 이 궁금증은 갑자기 생긴것은 아닙니다. 고궁같은데 가면 일본 여고생들 단체로 관람하는것을 자주보는데 일본 여고생인지 아닌지 대번에 알수 있는것이 짧은 치마길이와 발토시를 하고 있으면 일본여고생이라고 단정지어도 될정도로 옷차림새가 한국여고생과 상이하게 다릅니다
한 일본의 방송사에서 겨울철에도 짧은 치마를 입고 가는 여고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스커트 길이를 쟀습니다. 스커트 길이가 평균 무릎위 15cm 라고 하네요. FNN뉴스에 따르면 니카타, 센다이, 미토의 여고생들의 스커트 평균길이가 무릎위 15~18cm이고
도쿄,삿포로,후쿠오카,오키나와가 13cm 그리고 오사카와 코베지역이 스커트 길이가 가장 길었습니다. 오사카는 고도의 도시인데 역사가 깊은 도시라서 보수적인가요?왜 일본 여고생들의 치마가 짧을까요?
일본이 한국보다 성에 대해서 관대해서 그럴까요?
사회풍토가 좀 더 개방적이여서 그럴까요?
그건 아닙니다. 일본에서도 우리나라 학생주임같은 선생님들이 교문앞에서 교실에서 학교에서 치마길이 단속을 합니다.
위의 포스터는 교복치마 길이를 길게해서 품위를 지키자라는 훈육 포스터입니다. 일본학교에서는 교복길이가 짧은것을 용납못하죠.
그러나 우리나라 여고생들이나 여중생들도 그랬고 어머니세대들도 그랬지만 방과후에 치맛단을 줄이기 때문입니다.
치맛단을 줄이는 방법으로는 치마를 올려 입고 허리벨트를 묶는 방법과 더 간단하게 치마를 몇번 말아 올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일본이 우리와 똑같은 성관념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확실히 일본은 우리보다 성에 관대합니다.
그러나 일본학교에서 교복치마 길이를 방조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본 여고생들이 방과 후에 치마 말아올려 입고 다니는 것을 막지는 않는 모습일 뿐이죠. 또한 같은 일본이라도 지역마다 문화가 조금씩 다르기도 하구요. 오키나와에 일본 여고생들이 수학여행을 오면 오키나와 주민들이 여고생들 치마가 짧다고 학교에 항의를 자주 한다고 하네요.
일본여고생들의 교복치마 길이는 예전에는 지금의 우리와 비슷했네요.
그러나 최근에는 이런 모습으로 변했죠. 겨울에도 스타킹없이 짧은 교복치마 입고 다니는 일본 여고생들
이런 짧아진 여고생들의 교복치마길이에 좋아하는 것은 오타쿠 문화가 아닐까 합니다. 여학생 교복에 열폭하는 분들도 있더군요.
교복은 개성을 몰살시키는 문화입니다. 군대는 모든지 통일이죠. 군복도 머리모양도 생각마져도 통일시켜 버립니다.
교복문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옷으로 그 문화를 통제하는것인데요. 남들과 똑같은 나는 너무 고리타분 하잖아요.
그래서 교복을 입더라도 남들과 다르게 짧게 입고 다닐려는 모습도 있을 것 입니다. 그러나 모두가 다 짧은 치마를 입고 다니면 또 개성이 없어지죠. 몰개성을 탈피하기 위해서 치마를 짧게 입는 모습이 아닐까 하네요. 물론 예뻐 보일려고 짧은 치마 만들어 입는 모습이 더 클것 입니다. 그러나 모두가 짧게 입고 다니니 예뻐 보인다기 보다는 일본여고생! 이라는 구분점만 만드는것 같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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