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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창고

추석 보름달처럼 풍성한 10월 개봉 기대작들

by 썬도그 2009.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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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극장가는 볼만한 추천 영화가 없었습니다. 애자가 히트를 치고 있지만 저의 취향이 아니고 도식적인 영화라는 소리가 많아서 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10월 극장가는 추석이라는 가을 흥행시즌이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유난히 해외기대작중 10월에 개봉하는 영화들이 많습니다.  그 기대작들을 소개합니다.

반지가 아닌 아들을 지키기 위해 길을 떠나는  더 로드

비고 모르텐슨의 매력은 반지의 제왕에서  모두 쏟아냈는지 이후에 유명흥행영화에서는 출연을 안하더군요.
뭐 비고 모르텐슨의 외모가 출중한것이 아니기에 그런것도 있지만 반지의 제왕에서 가장 멋진 캐릭터였는데  이스턴 프라미스만 국내에 소개되고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이 비고 모르텐슨이 2007년 풀리쳐상을 수상한  더 로드라는 원작소설을 바탕으로한 동명의 영화 더 로드에 출연했습니다.   이 영화는 지구가 잿더미가 된후에 아들을 지키기 위한 한 아버지의 부성애를 다룬 영화입니다. 
아라곤이 칼을 들고 반지를 지켰다면  더 로드에서는 아버지가  총을 들고 아들을 지키는 영화입니다.  

원작의 기품을 영화에 녹여 놓았을까요? 
10월 22일 한국 개봉예정입니다






좋은 비는 내릴 때를 안다.  허진호감독의 또 하나의 서정시 호우시절


8월의 크리스마스 한편으로 한국의 국가대표 멜로영화감독이 된 허진호감독, 허진호감독의 영화들을 보면 일본영화에서 볼수 있는 소소하지만  가슴저미게 하는 마음속 심연속에서 스며나오는 슬픔들이 있습니다.  이 허진호 감독이 이번에도 사랑이야기를 들고 가을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사랑이야기는 한국과 중국의 국경을 넘는 러브스토리네요.   멜로영화에도 액션영화에도 어울리는  이기적인 기럭지의 정우성과  중국 인기배우인 고원원하고 연기 호흡을 맞추었습니다.  정말 좋은 비는 내리는 때를 알까요?

가을에 멜로 영화 한편씩은 봐줘야 하는데 이 영화 기대하면서 봐야겠습니다

10월 8일 국내개봉예정




인간을 대신하는 로봇액션 활극  써로게이트



이 영화는 포스터에 추석이라는 단어를 넣을정도로  추석이라는 반짝 시즌을  벼르고 있습니다. 요즘 허리우드 영화들이 여름 성수기의 피터지는 싸움을 피해서 4,5월이나 10월에 개봉하는 블럭버스터들이 있는데  올해는 써로게이트가  10월에 개봉하네요.
이 써로게이트는  인간을 대신하는 아바타같은 로봇들이  질병과 위험에 노출된 주인을 대신해서 활동을 합니다. 그러나 한 살인사건이 나고  그걸 브루수 윌리스가 추적합니다. 브루스 윌리스표 액션은 항상 실망시키지 않는데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을까요?
기대해 보겠습니다

10월 1일 한국개봉




목숨고 게임하는  영화 게이머



영화 300에서 스파르타를 외치던 근육질남 제라드 버틀러가  이번엔  게임속의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이 게이머는 상당히 재미있는 소재의 영화입니다.  한 과학자가 인간을 조정할수 있는 칩을 만들어서 뇌속에 넣으면 원격으로 사람의 행동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죄수들에게 자유의 댓가를 주는 대신에  게임에서 승리해야 하는데  그 게임은  글라디에이터에서처럼 자신의 의지로 움직이는게 아닌 온라인으로 연결된 게이머가  죄수를 조정하는 것이죠.  글라디에이터의 느낌도 나면서 현재의 게임중독 세상을  다루기도 하구요.  상당히 재미있는 소재의 영화입니다.   오시이 마모루 감도의 아발론과 글라디에이터의 느낌을 확인하러 꼭 보러갈 생각입니다.  10월 1일에 개봉하는  써로게이트와 게이머가  박빙의 흥행대결을 펼칠듯 합니다.

한국개봉 10월 1일





2009년 하반기 최고의 영화 디스트릭트9


영화 좋아하는 분들은  이 디스트릭트9의 개봉을 무척기다리고 있을것 입니다. 평이 너무나 좋아서 올 하반기 최고의 영화라고 하는 분들이 많던데요.  이 영화 SF영화인데  저예산영화라고 하네요. CG보다는 스토리가 아주 재미있다고 하더군요.
역사상 가장 무기력한 외계인들이라고 하는데  새로운 외계인의 이미지를 심어줄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10월 15일 한국개봉



한,미,일 톱스타를 한 스트린에서 만날수 있는  나는 비와 함께 간다

수필 제목같은  영화 제목과 한,미,일 꽃미남 스타가 한 스크린에 나온다는 것만 들으면 무슨 멜로영화로 착각할수 있지만 이 영화는 유혈이 낭자한  하드보일드 느와르 영화라고 합니다. 트란 안 홍이라는  영화 씨클로와 그린 파파야 향기로 유명한 감독이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았는데    3국의 대표 꽃미남을 보는 재미가 매력인 영화입니다. 그러나 영화평이 썩 좋은것은 아니네요.  아무래도 느와르 영화의 거부감이 있는듯 하네요. 80년대 홍콩 느와르에 익숙했다면  덜 거부감이 있었을텐데 요즘 느와르 영화 거의 보기 힘들잖아요



시공간을 넘나드는 숙명적인 사랑  시간 여행자의 아내


2006년도인가요. 이 소설을 도서실에서 빌려서 읽고  그 자리에서  다 1권을 밤새가면서 읽었습니다.  그날이 주말이어서 다행이었지요.  정말 오랜만에 푹 빠진 소설이었습니다. 시간 여행자의 아내는  원인모를 병아닌 병으로 인해 시간여행을 정처없이 한 사나이와 그의 아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보통의 시간여행에서는 시간여행이 하나의 초능력으로 묘사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초능력보다는 하나의 핸디캡으로 그려지니다. 뭐 그 시간여행으로 인해 아내를 만났지만 시간여행으로 인해 고통받는 한 사나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원작의 반만 제대로 묘사해도 영화는 대박이 날텐데  미국에서는 그런대로 괜찮은 흥행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뭐 요즘  로맨틱코메디물이 아닌 순수한 멜로물로는 관객 끌어 모으기가 쉽지 않죠.  1년내내 규모의 미학을 가진 영화들이 성공하니까요.   

올 가을  색다른 사랑이야기에 취하고 싶으시다면  이 영화를 꼭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10월 29일 개봉예정





오곡백과가 무르익고 하늘도  풍성해진 보름달을 가을바람에 살며시 하늘에 올려놓는 10월 입니다.
올 10월은 예년에 비해 풍년같은 극장가가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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