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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신종플루 휴교자제로 인해 더 확산되면 정부가 책임 질것인가?

by 썬도그 2009.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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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대전에 사는 아는 지인이  씩씩거리더군요. 학교에 신종플루 걸린 학생이 발생했는데 학교가  휴교를 하지 않아서  두려움속에 아이를 학교로 보낸다구요.  참다 못한 한 학부모가  교육청에  찔러버렸고   교육청에서는 교장에서  사건진위를 알아보는 전화를 했나 봅니다.  교장이  화가나서  정년퇴임 얼마 안남았는데  교육청에 신고했다고  노발 대발 했다고 하네요

자신의 정년퇴임은 소중하고  학생들의 생존권은  안중에도 없다는  모습에  평생 교육자로써 살았다는  분의 이기심에  혀끝이 차지네요.   신종플루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의 대책은 하나의 촌극입니다.   먼저 신종플루가 대유행할것이라고 세계보건기구가 경고했건만  다른 나라는 타미플루 모든 인구가 다 접종할만큼  구매했는데 우리는  타미플루 마련하지 못해서 전세계를 떠 돌아 다니면서 타미플루 구결하러  출국하는  질병관리 공무원의 쓸쓸한 뒷모습을 봤습니다.

또한  녹십자에서 만드는  신종플루 백신은  12월초나 나온다고 하네요.
백신은 치료약이 아닙니다.  미리 맞아야 효과가 나오죠.  그러나  정작 가장위험하다는 10월에는 나오지 않아서 반쪽짜리 백신이 될것입니다.  이런  후진스러운 보건위생정책을 하는게 한국입니다.   차마  세계 13위 경제대국이라고 말하기가 쪽팔릴 정도이죠.

지금까지 신종플루 사망자를 살펴보면  신종플루 진단만 잘했어도  살릴수 있는 사람 많았습니다.
어제  완치후 다시 중태에 빠진 고등학생 이야기를 들어보니  오판의 따따블이더군요.  처음 찾아간 동네병원에서는 감기약 주고 집으로 보내고  그래도 의심스러워서 거점 병원 가서 간이검사를 했는데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그래도 병이 나아지지 않자 다른 거점병원에 갔고  그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미 때가 늦었습니다.  이 학생은 발달장애가 있는 학생인데  보건당국의 안이한 처리로
병을 키웠습니다.


신종플루 증상이 고열과  기침이라고 합니다. 이 두개만 보면 감기와 구분할수 있는 일반인이 얼마나 있을것이며  의사가 얼마나 있을까요?  그런데도  너무 안이한 대응을 하는게 우리고 병원이고  국가입니다.

이 눈에 보이지 않는 신종플루를 막기위해서는  집에 있는게 가장 좋습니다. 그렇다고 경제활동을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지만 피할수 있으면 피해야 합니다.   지금 학교에서 2명의 신종플루 환자가 나오면 휴교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뉴스를 보니 정부에서는 신종플루 걸린 학생이 나와도  휴교는 하지 말라고 자제령을 내려보냈네요.    이유는  신종플루로 휴교하면 학생들이  공공장소나 공원 놀이동산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곳에 오히려 더 많이가서 효과가 없다는 것입니다.
참  생각도 저렴하네요.   학생들에게 설문조사 한건도 하지 않고서  어떻게 학생들의 행동양식을  그렇게 빠삭하게 알까요?
학교에 신종플루 환자가 나왔다면 어느 부모가  놀이동산 가라고  할까요?  그런 이유로 휴교령 자제해서  학교에서 환자가 더 발생하면 정부가 책임질것인가요?  지금도 정부는 하나의 책임도 지지 않고 있지 않나요?     그 대전의 지인은  오늘 지침때문인지는 몰라도 월요일부터 다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야 한다고 불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전의 휴교도   전체 학년이 휴교하는게 아닌  같은 학년만 휴교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1학년에서 환자가 발생하면 1학년만 휴교입니다.  참 웃기는 행정이죠. 서류에나 1,2학년 구분이 쉽지 신종플루가 무슨 뇌가 있어서  어!! 1학년이네 하고 감염시키고  2학년이네 하며 감염안시키나요?  누구의 발상인지  대단하십니다.

정부의 미성숙한 행정을 보고 있으면  답답스럽기만 합니다.  올 지자체 축제 자제하라고 했다가 며칠만에 번복하는 모습만 봐도 알수 있죠.  그렇게 신종플루가 무서우면  인천도시축전같은 쭉정이 축제나 좀  조기중단시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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