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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주식과 도박의 공통점 5가지 본문

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주식과 도박의 공통점 5가지

썬도그 2009. 9. 14. 15:55

주식의 주짜도 모르고  저에게 주식이란 어린시절  동네 앞 오락실처럼  불법은 아니지만  착한아이는 가면 안되는 곳으로 여겨졌던 곳입니다.  수많은 상사들이  아침 회의가 끝나자마자 모니터를 돌려놓고 하루종일 HTS주식창을 보면서 주식시세을 클릭해되던  모습등도 주식의 안좋은 모습을  만들었습니다.  HTS가 나오기 전에는  컴퓨터도 못만지던 부장님이 PDA로 톡톡건드리며 주식시세 체크하고  퇴근시간에  야! 술이나 한잔 하면서 주식에 대한 한탄을 하면서  넌 주식하지 말아라란 혼잣말을 듣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들어 주식의 달콤한맛을 간접경험하고  예금금리가 3%~4%라는 실질금리 0%인 상태에서 목돈을 굴릴곳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펀드냐 주식이냐 아님 부동산이냐 고민좀 하다가 부동산은 쉽게 할수도 없고 거품이 무척낀 상태라 주식을 거의 한달간 지켜봤습니다.   주식의 장점은  10만원으로도  할수 있다는 점과 바로 현금화가 될수있다는 빠른 현금성과 지금같은 활황장인 불마켓에서는  뭘 사도 돈벌수 있다는  호기심도 있엇죠.

그런데 가만히 지켜보니  주식시장  그냥 도박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특히 규모가 작은  중소형주는 투전판같다는 느낌도 많구요.  그 느낌을 적어보겠습니다.


1.  멋모르고 뛰어든 놈이 돈 번다.

고스톱판은 신기하게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고스톱을 치면  이상하게 잘 땁니다.
저도 그런 경험 했고 여러분들도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고스톱을 아무것도 모르고 같은 무늬끼리 먹던때는 잘 따는데
하나둘씩  고스톱을 알게되고 화토패의 숫자를 외우고 각종룰을 다 익힌 상태에서 잔머리를 굴리기 시작하면 이상하게  돈을 잃습니다.   주식도 그런면이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주식했을때 큰돈은 아니지만  은행금리보다 많은 이익을 한방에 훅 하고 벌면  흥분하기 시작합니다.  아니!  내 한달 월급을 단 10일 만에 벌수도 있네?  라는 생각이 들자마자  증권채널방송을 보고 서점에가서 주식관련 책과   슈퍼개미가 쓴 책 주식고수들의 책들을  읽기 시작합니다.  이미 평정심을 잃은  상태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이야기만 듣게되고 그 들은 이야기를 그대로 믿어버리고 낙관적인 판단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결국  상투잡고  하락하는 주식 시세에 눈만 꿈벅거립니다.


2. 판돈(변동폭)이  큰 경기장에 뛰어든다

고스톱 점10원을 하다가  재미 없어지면  판을 키웁니다.  점100원으로 올리고 흥분된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저는 고스톱을  잘 하지 않아서 점 100원 이상을 안해봤지만 친구들과 놀러가면  밤새 고스톱을 치더군요. 그리고 새벽 5시전후로  큰소리가 들려 깨보면 그 고스톱판이 점1천원이나 점500원으로 올라간것을 소리만 듣고 판단할수 있습니다.
사람은 더 강한 자극에 반응하게 되어 있는데 이렇게 판돈이 커지다가  정신차리고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주식으로 돈을 벌어서 돈맛을 느낀  사람들은  1년내내 주식시세가 거의 변하지 않는 주식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변동폭이 출렁 출렁 거리는 하루에도  주가 1만2천원짜리 주식이 수천원씩 출렁거리는 변동폭이 큰 주식을 탐닉하게 됩니다. 
즉  대형주보다는  주식의 양이 적어서 작은 돈의 유입으로도  주식시세가 출렁거리는 종목에 기웃거리다가  한번  밑으로 확 떨어질때  샀다가  크게 올랐을때 팔아 버립니다.  이런 주식들은 쉽게 빠른시간에 돈을 벌수도 있지만  쉽고 빠르게 돈을 잃기도 합니다. 바로 작전세력들이  좋아하는 주식이니까요.    초고위험도 주식에 투자하고 큰돈을 딸 생각만 자기고 뛰어들었다가 큰 돈을 잃고  주저앉고 맙니다.   고스톱판이면 개평이라도 있지. 주식은 그런것 없고 주식팔때 오히려 수수료까지 내야 합니다.


3. 과열은  이성의 마비를 가져온다

처음에는 1천원을 잃고  1만원을 잃고 10만원을 잃고 100만원을 잃습니다. 100만원을 잃고  멈추면 좋으련만 본전생각이 나죠.
그래서 100만원을 한꺼번에 다시 딸려고  수중의 돈과  집문서 땅문서까지 내놓습니다.  이런 풍경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보죠.
주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식으로 돈 벌었다는 사람이 주변에 많아지면  주식판에 뛰어듭니다.  주식 그래프를 볼지도 모르고 시장흐름도 챙겨볼지도 모릅니다. 다만  뭐가 뜬다더라`~ 라는  말에 혹해서 막 사재낍니다.
얼마전 신종플루 테마주가 연일 히트를 쳤죠. 녹십자는 엄청나게 올랐더군요.  그러나  같은 제약회사라고  동물 의약품 만드는 회사 주식까지 뛰는것은  한편의 코메디였습니다.  신종플루가 강아지도 전염시키나요?  이렇게  어떤회사인지도 모르고  그냥 제약회사다 신종플루 테마주다 라고 하면 막 뛰는게 요즘 주식이었습니다.  이런 묻지마 투자로 인해서 망하는 사람 많습니다.
올해초인가요. 평소 6천원가던 삼천리자전거 주가가 3만2천원까지 폭등했었던적이 있죠. 정부에서 자전거정책 발표하고 나서 확 뜬것입니다. 삼천리주 뜬다고 뒤늦게 뛰어든 사람들은  지금 주가가 반가까이 떨어진 1만5천원대입니다.  결국  손절매하던가 아님  돈이 묶이게 됩니다.


4. 비풍초똥팔삼

고스톱 처음 배울때  비풍초똥팔삼을 외치는 친구가 있어서 그거 무슨 주문이냐? 했습니다.
친구는 그게 아니고  먹을것이 없을때 버리는 순서라고 말해주더군요.  그 이후에 저는 이게 무슨 신조가 되어 먹을께 없을때  비풍초똥팔삼으로 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를 잘 아는 친구는 버리는 패를 보고  대충 어떤 패가 있다는것을 알더군요.
만약  제가 먹을게 없어서 초를 냈다면   비나 풍의 껍데기가 없다는 증거입니다.   고스톱은 확률게임이지 이렇게 무슨 신조같은 메뉴얼이 있는 게임이 아닙니다. 자기 소신껏 상황에 맞게 판단을 해야죠.  

주식도 마찬가지입니다. PER이나 PBR과 캔들을 들여다보면서 다음수를 예상하는 정형화된 모습들 고수들이 전한다는 수많은 기법들 이런것을 달달 외워서  주식해서 꼭 성공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다만 돈을 벌 확률이 약간 높아지기는 하지만 확률이 높다고 무조건 돈을 번다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시중에 나와 있는 메뉴얼들은 이미  기관들이나 외국인들이 다 알고 있는 것들 입니다. 고수들 앞에서는  부처님 손바닥이죠. 초보자들이 실수하는것중 하나가 너무 그래프나  정형화된 분석에 의해서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이러다 보니 경제신문에서 무슨무슨주가 뜬다더라~~ 라는 기사가 나오면 그 회사 주식이 그날 팍팍 올라가는 모습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기관은 반대로 팔아버리구요.  


5.  도박이나 주식이나 돈놓고 돈먹기

미래의 성장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장기주식투자는  투자입니다. 하지만 데이트레이딩이나 단기간에 돈을 투자하고 빠지는 단기투자는  투자가 아닌 투기입니다. 그 회사의 성장성이나 발전가능성보다는  막연히 오를것이다 혹은  애널리스트들의 정보에 혹해서  주식을 샀다가  이익이 좀 나면  이익실현을 하고 빠져나가는 것은 투기이죠.  그러나 이런 투기도  주식시장은 용납하고 그렇게 돈을 버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문제는  작전세력들이 그런 개미들을  벗겨먹을려고  부띠크를 동원해서  주가를 확 올렸다가  확 내렸다가 좌지우지 하면서 개미들을 농락하죠.  그래서  큰 돈 벌었다는 개미들이 많이 없습니다.  주가는 개미들보다는 기관과 외국인들에 의해 움직이니까요.  작전세력이나 외국인 기관의 흐름을 잘 아는 개미들만 돈을 벌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수많은 책들이  기관과 외국인들의 흐름을  쫒으라고 충고하고 있죠. 그러나  개미들에게 들키지 않을려고  기관이나 외국인들이나 변장을 하면서 개미들을 헤깔리게 합니다.   이쯤되면 투자가 아닌  눈치싸움 투전판이 됩니다.


주식은  자본주의 사회의 중추신경입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수익을 내는 시장은  부동산이 아닌 주식입니다.
그러나  이런 투전판 같은 주식시장에서  살아남기는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항상 보면 크게 이길려다가 크게 망하고 마는 모습이 많죠.  작게 작게 승부하는  모습이 어쩌면 현명할 수 있습니다. 

위의 제 글이 진리도 충고도 아닙니다. 저도 주식배운지 1달되어가고 주식 1주도 없고 지켜만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1달배운저나  수십년을 주식시장을 분석하면서 사는 분이나 크게 다르지 않을것 같습니다. 미래는  그 어떤 누구도 예측 할 수 없으니까요.  다만  지난 과거의 흐름을 보고 미래를 예측할 뿐입니다. 마치 일기예보 하듯이요. 그러나 일기예보가 100% 맞지 않듯  주식에 대한 예측은  항상 맞을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흥분되면  세상의 돈이 다 내 돈 같아 보이지요.

이상으로 1달간 지켜본 주식시장에 대한 제 느낌이었습니다. 
20 Comments
  • 프로필사진 동감하나.. 2009.09.14 21:19 한가지 다른첨은 주식은 손절을 통해 손실을 막을 수 있고, 도박은 배팅하면 손절이 없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9.09.14 21:24 신고 네 그런면은 다르죠. 주식은 들어가긴 쉬워도 나올때를 잘 알아야 하는데 도박도 판에서 일어날때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손절매란 도박판에서 좀 잃었을때 훌훌 털고 일어나는 모습과 같기도 하네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kagns.tistory.com BlogIcon skagns 2009.09.14 23:21 둘다 참 중독성이 강하죠. 정말 항상 조심해야 해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9.09.14 23:28 신고 돈맛을 느끼면 중독이 안될래야 안될수가 없어요. 잃으면 본전생각 따면 욕심이 커지구요
  • 프로필사진 잘 봤습니다. 2009.09.15 00:31 10년넘게 주식시장을 지켜봐온 제입장에선 딴거 없더군요...
    감정의 절제와 원칙...
    다 알면서 못하는걸 수도 있죠...
    흥분하는 순간, 모든 걸 잃는 사람들을 하루에도 몇번씩 본답니다.
    그사람들이 기술적으로 부족한 사람들이 아니죠... 절제의 끈을 놓는 순간 알 수 없는 영역(?)에 발을 들이더군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9.09.15 01:22 신고 도박도 심리전이고 주식도 보니 심리전이더군요.
    온갖 유언비어와 정보를 물고 투자했다가 손털고 나오고요
    흥분하면 여기더 더 오를것 같은데 하며 쥐고 있다가 끝없는 하락
    감정의 절제가 중요한듯 합니다.
  • 프로필사진 tolerance 2009.09.15 00:32 주식을 포함한 도박류를 좋아하는 성향을 가진 한 사람으로써 몇 자 적습니다. 주식을 통해 큰돈을 손실보기도 수익내기도 한 경험이 있고요..
    모든 투자와 도박의 경계선을 저는 '0'이 되는 확률이라 생각합니다.
    경마를 좀 해보신 분들은 '연승베팅'이 무슨말인지 아실겁니다. 연승베팅도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으나, 한 예를들면 매일 1등만하고 최고기록도 월등한 A라는 말이 있다고 칩시다. 워낙 1등할 것이 확실시 되기에 그 말이 뛰는 경주에서 그말에 대한 배당은 낮습니다. 워낙 확실시 되니 단승(경주의 1등말을 맞추는 것)도 배당이 낮고, 연승(8마리 뛰는 경주에서 3등안에 들어오면 되는 것)은 거의 1.1배당도 안되는 경우도 있죠. 어떤경우는 1.0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든 경주에서 확실시 되는 1등말을 연승에 거는 방법이죠. 확실시 되는 말이니 거의 1등일건데, 혹시모르니 3등안에만 들어오면 되는 배당에 안전빵으로 건다고 할까요?
    처음 1만원 배팅한것이 1만 천원이되고, 다음경주에서 1만 천원을 다시 걸어 1만 2천 백원이되고,,하루 8경주가 있고, 8경주동안 증가한 수익을 포함하여 연승배팅하였는데 배당율이 모두 1.1이고 7번째 경주까지 배팅한 말이 모두 3위안에 들어왔다면 1.1의 7승 * 1만원=1만 9천 5백원 정도가 되죠.. 대략 2배가 됩니다. 연승의 유혹은 여기서 시작되죠. 아주 안전할 것이라는 착각(?).
    그런데, 마지막 8경주에서 똑같은방법으로 지금까지 만들어놓은 1만 9천 5백원을 1.1배로 만들기위해 1등이 확실시되는
    말에 연승(3등안에 들면되는)배팅을 했다고 칩시다. 그런데, 말도안되게 4등을 해버렸네요. 한순간 처음투자한 1만원은 0원이 됩니다.
    경마를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런 경우는 자주 일어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록이 낮은 말에도 등수에 들지모르고 들면 배당액이 크니 배팅을 하고, 그렇게 되니 확실시 되는 1등말도 일정정도 배당액이 늘어납니다. 그런데, 예기치 않은 순위하락, 기록저하는 물론이고 낙마, 사고 등으로 인한 순위변동도 가끔 일어나죠.

    도박의 끝이 경마라는 말도 있는데, 제가 생각하는 이유인 즉슨 한번의 배팅으로 틀리면 0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999번의 배팅을 성공하였다 하더라도 마지막 한번에 모든걸 걸었고 배팅이 잘못되었다면 0이 되버리는 것이죠. 게다가 마사회에서 정확한 배팅액에 대한 배당액의 비율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것으로 아는데(최근에는 제가 확인하지 않아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총 배팅액중 절반 미만을 배당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나머지는 마사회의 운영, 기수나 말의 상금, 기타 ??등에 쓰인다고 하는데 글쎄.. 여하튼 경우의 수에 따른 확률상 총 베팅액의 절반만 배당한다면, 무한의 베팅을 반복할경우 당첨금은 0에 수렴하게 되어있지요.

    주식은, 조금 다릅니다.
    분명 0의 가능성이 존재하죠. 상장폐지란 것이 있으니까요. 일정회기년도동안 적자구조를 면치못하거나, 분기보고서 등을 기한내에 제출하지 않거나(적자가 빤하기에 감추려고 제출을 미루는 경우가 많죠), 일정기간 이상 자본잠식상태에 놓여있거나 등등의 상폐요건에 해당하면(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상폐요건은 조금 다릅니다) 주식은 상장폐지되고, 퇴출됩니다. 물론 그럴경우 정리매매라는 절차를 거치긴 하지만 정상적인 주식가격의 1/10 이나 1/100 정도의 똥값으로 거래되죠. 분명히 0의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하지만,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신호를 주죠.
    '일정기간'이라는 신호.
    손익계산서나 제무재표등을 공시하도록 되어있기때문에, 퇴출될 지경이 도래하기전에 이 회사는 퇴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투자자에 제공합니다. 그 정보를 알고도 투자하였다면, 그것은 돈에 눈이 멀어 0의 가능성을 알고 도박을 한것이니 자기 책임인 것이고, 그러한 공시나 기업의 구조를 알려하지 않으려 하거나 알지못하면서 투자한다면 그것은 자신의 무지를 탓해야 하는 것이지요.
    이렇다고 본다면, 극히 돌발적인 사안을 제외하면
    주식시장은 0의 확률이 거의 없다고 볼수 있습니다. 가격제한폭이 있는 한국의 주식시장에서는 아무리 운나쁜 상황이라 하더라도 하루에 15%손실만을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즉 1만원을 가지고 999번의 배팅동안 10만원을 만들었다고 했을때, 마지막한번을 아무리 망쳤다고 하더라도 8만 5천원을 건지는 것이니 999번을 잘했다면 1번정도 실수를 한다해도 그것이 모든것을 0으로 만들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물론, 미수를 사용한다거나, 옵션의 이야기거나는 조금 다른 결과가 나올수도 있겠지만)

    말이 길어졌는데,
    모든 투자와 도박의 차이가 그거라 생각하고
    주식중에서도 투자와 투기의 차이가 그거라 생각합니다.
    이주식이 얼마의 수익을 가져다 줄지 어떨지 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물론 수익을 가져다 주는 주식이어야 하지만), 0이 될 가능성이 있는지 입니다. 0이 될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제외하고 남은 것중에 고른다 하더라도, 선택의 폭은 엄청나게 넓으니까요.
    저점매수 고점매도라는 간단한 원칙이나, 우량주의 이야기라든가, 뭐 여러가지 기법에 대한 이야기들도 있겠으나 그것들도 결국은 0의 가능성을 회피하기 위한, 혹은 그와 유사한 결과를 가져오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9.09.15 01:17 신고 좋은 댓글입니다. 경마와 주식이라 멋진 비유고 저도 글 쓰면서 도박이 아니라 경마로 비유해도 되겠다 생각이 듭니다.
    우량주는 망하지는 않겠지만 수익률이 적고 위험하지만 수익률이 좋은 중소기업주가 있구요

    말씀대로 주식시장은 신호를 많이 줍니다.
    그래서 알아서 손해보기전에 나가라고 하지요. 그러나 욕심에 눈멀면 그런 신호도 안보이나 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프로필사진 제임스리 2009.09.15 07:36 1달 주식한 식견이아닌데요..........

    한달 지켜봐서 이런글을 못 씁니다,,,,,ㅋㅋㅋ

    한 10년정도 이 시장에 발을 들여놓고, 경제에 대한 안목도 기르고, 여유자금으로 투자한다면

    즐거운 투자를 할수 잇읍니다, ,,,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ww.humornara.kr BlogIcon 유머나라 2009.09.15 07:59 단기투자는 도박과 거의 비슷한 거 같고..
    블루칩 장기투자는 경제발전에 기여한다는 생각~
    좋은 글 잘 봤어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redpain.tistory.com BlogIcon RedPain 2009.09.15 09:07 신고 전업투자자로서 할 말은 많지만 짧게 남기고 갑니다. 실제 주식 투자를 시작하신다면, "미래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으니까요."라는 말,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개인, 기관, 외국인으로 나눠서 생각하는 것도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기관투자자의 수익률 평균은 시장 수익률을 거의 넘지 못 합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9.09.15 09:23 신고 유명투자자들중에도 시장을 이긴 투자자가 없다고 하더군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redpain.tistory.com BlogIcon RedPain 2009.09.15 09:35 신고 흠.. 그건 워렌 버핏, 피터 린치 등 레전드급 투자자를 무시하는 말씀이시군요. 제 말은 "기관이라는 집단의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을 넘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시장 수익률을 뛰어넘는 수익률을 가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말이 아닙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9.09.15 12:19 신고 유명투자가들도 시장을 이긴사람은 10명도 안된다고 들었는데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시장보다 못하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워렌버핏 따라잡기 책들이 그렇게 팔리지만 다 워렌버핏이 되는것은 아니잖아요. 사실 워렌버핏이라는 레전드 따라잡기 하다가 쪽박찬 사람들 정말 많죠. 그리고 가만히 보면 증권사나 증권책 팔아먹는 출판사가 진정한 승자들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redpain.tistory.com BlogIcon RedPain 2009.09.15 12:34 신고 "시장을 이긴다"라는 기준이 뭔지 궁금하군요. 대략 절반의 투자자는 시장 수익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가질 테고 대략 절반의 투자자는 시장 수익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가질 것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워렌버핏 따라잡기류의 책을 보고 다 워렌버핏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은 타이거 우즈 따라잡기류의 골프 책을 보고 다 타이거 우즈가 되는 건 아니라는 말과 같군요.

    그리고 일반적으로 알려진 워렌버핏의 전략(장기투자, 소비재 기업, 자산 및 순이익 대비 저평가주 등)대로 한 사람 중에 '쪽박'이라고 할 만한 사람이 있다면 그것이 참 신기한 일이군요. 물론 단기적으로 손실을 볼 수는 있습니다만 위와 같은 원칙만 지킨다면 '쪽박'차는 것은 힘든 일이죠.
  • 프로필사진 희망샘 2009.09.15 09:11 '주식은 도박이다'
    이런 말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제가 아는 한 주식은 도박과 다릅니다.

    왜 그런지 증명을 해드리지요.

    룰렛 게임을 합니다.
    회전하는 원반에 구슬이 던져지고 도박꾼들이 칩을 걸지요.
    이 때 원반 위의 구슬이 어느 번호로 들어갈 것인지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원반이 멈추기 직전이 되어서야 예측가능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땐 이미 더이상의 판돈을 걸 수가 없습니다.

    이게 룰렛 게임의 룰이죠.

    만약 룰이 바뀌어 마지막 구슬이 특정번호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판 돈을 걸 수 있다면

    카지노는 다 망할 것입니다.

    따라서 게이머들이 돈을 걸 수 있는 시간을 마음대로 정해 가장 유리한 순간에 판돈을 거는 일이

    카지노에서는 절대 불가능 합니다.


    이번엔 경마를 보죠.

    경마는 출발 선상에서 어느 말이 잘 달릴지 예측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기수와 말의 과거 성적표가 있고 그 날 말의 상태를 경마꾼들이 살필 수 있으니 말입니다.

    과거에 잘 뛴 말은 오늘도 잘 뛸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로 이 말에 판돈을 걸면 됩니다.

    그런데
    과거 성적이 우수한 말이 등장하면 많은 사람들이 그 말에만 돈을 겁니다.

    그래서 그 말이 우승을 해도 손에 쥐어지는 배당금은 적어지죠.
    경마는 우승 가능성이 적은 인기가 없는 말이 우승을 해야 배당금이 커집니다.

    결국 경마는 승률이 낮을수록 배당이 크고 승률이 높을수록 배당이 적습니다.
    문자 그대로 고위험 고수익입니다.

    하지만 바로 이 점 때문에 배당은 공평해집니다.


    이제 포커를 볼까요?

    포커에서는 자신의 패가 좋지 않다고 해서 무조건 게임을 포기하면 불리해집니다.

    예를들어
    어떤 도박꾼이 자신이 가진 패가 나쁘다고 계속 죽기만 하다가
    좋은 카드가 들어올 때만 게임에 들어온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다른 사람들이 게임에 응해주지를 않을 것입니다.
    이 도박꾼이 좋은 패를 쥐었다는 것이 뻔한데 상대를 할 리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포커는 패가 좋건 좋지 않건 어느 정도는 억지 게임을 해야만 합니다.

    그래야 결정적인 순간 기회가 생깁니다.

    룰렛, 경마, 포커...

    세상의 모든 도박은 하우스가 유리하고 도박꾼이 불리합니다.

    하지만 주식은 다릅니다.

    주식시장은
    경마처럼 많은 사람들이 우승이 예상되는 말에 판돈을 걸었다고 해서
    배당이 적어지거나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 돈을 걸수록 수익은 더 커집니다.

    룰렛처럼 결정적일 때 판돈을 걸지 못하는 그런 시간의 제한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주식은 마지막 끝까지 기다렸다가 가장 가능성 있는 주식을 사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습니다.

    포커처럼 패가 나쁠 때 계속 죽는다고 해서 신경쓰는 사람도 없습니다.
    주식에서는 패가 나쁘면 백 번을 죽어도 됩니다.
    백 한 번째 좋은 패가 들어올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도박에 비유하지만

    그것은 아직도 많은 주식투자자들이 주식투자를 도박처럼 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아는 주식은
    언제나 최상의 패를 잡았을 때만 게임에 응할 수 있는
    게이머에게 유리한 게임입니다.
  • 프로필사진 가늘고길게 2009.09.15 10:33 결론은 주식을 도박처럼 안하면 됩니다.
    철저히 기업가치만을 보고 장기투자하는 저로써는 주식과 도박이 같다고 말하는 분들이 한심해 보입니다.
    또한 주식은 제로섬게임, 항상 손해보는 게임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늦기전에 주식시장을 떠나세요.
    절대 주식시장은 제로섬게임이 아닙니다. 너무 당연한 논리라 왜 그런지 설명은 생략합니다.
    주식으로 손해보는 분들.. 주식시장을 탓할게 아니라 본인의 투자습관과 마인드를 탓하세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9.09.15 12:16 신고 가늘고 길게 하는게 정도이긴 하지만 사람들 모두가 공자같이 살라고 계몽하는것도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각자 알아서 판단하면서 사는것이구요. 도박같이 할수 있으면 하는게 주식입니다. 그렇게 해서 한해에 종자돈 1천만원으로 5천만원 버는 사람도 나오잖아요.
  • 프로필사진 jjd 2010.08.07 02:12 썬도그님 아직 경험도 없으면서 너무 말이 많으신거 같네요..
    인생 선배님들이 하시는 애기가 그냥 님정도의 사고로 하시는 말씀이 아닙니다.
    더 살아보시면 아실꺼예요.....
    인생이 지금 님이 생각하는 것처럼 되지 않아요~
    살아가면서 느끼실꺼예요 분명히~~
    열심히 사세요~!
    남애기에 혹하기 말고 남애기 흘려듯지말고~!!
  • 프로필사진 pro&con 2012.11.27 09:53 1. 예리한 통찰력이십니다.

    2. 하지만 스무살 대학생과 쉰살 중년이 세상을 바라보는 깊이와 넓이의 구조와 태도는 또는 비치는 풍경은 다르지
    않겠습니까?(1개월한 경험과 수십년 경험이 같을 수 없습니다. 그건 지식이 아니니까요. 1개월 배운 사진가와 30년 한 사진가가 같나요?) 그러건데 지금 잘 하고 계시 듯이, 주식투자 등 도박은 안 하시는 것이 낫겠습니다. 관념론 성향이 있으신 것 같아요. 자신의 가치를 감상적으로 보는 기질이 있으신 것 같아서요.

    3. 주식을 비롯한 시세를 이용한 거래가 이루어지는 곳은 자신의 가치를 언제든지 쓰레기 통에 버릴 줄 아는 순응주의자 혹은 현실주의자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곳입니다. 글쓴이는 지식과 통찰력은 상당하지만 매화 같은 꿋꿋함이 있어요. 그런 면 때문에 예술에 적합하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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