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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감동의 3원색(배우,영상,음악)이 모여 빛이된 영화 블랙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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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3원색(배우,영상,음악)이 모여 빛이된 영화 블랙

썬도그 2009.09.05 11:36
블랙블랙 - 8점
산자이 릴라 반살리
http://photohistory.tistory.com2009-09-05T02:35:130.3810

영화 블랙을 본 사람들 많을 것입니다.  극장이 아닌  어둠의 경로로  1년전에  무차별로 살포된 영화였죠.
네 그렇습니다. 이 영화 허리우드 직배 영화가 아닌 인도영화이고  허리우드 대작이 아니면  대부분의 국가의 영화들은 1년정도 후에 우리나라에 들어옵니다.  해운대가  영화동영상 유출로  해외배급 다 글렀다면서  울먹이는 해운대 감독님의 모습이 최근에 보였고  검찰과 경찰은 강력한 단속을 펼치고 있습니다. 국익을 위해서인가요?  그러나 외국 영화의 무차별 국내 웹하드 살포는  검찰이나 경찰은 단속할 의지가 크게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뭐 법무법인이  영파라치 알바생들을 동원해서  무차별적으로  고소고발을 하긴 하지만  영화 하나하나에 대한 고소고발은 아닌듯 합니다. 

네 맞습니다. 이 영화 무차별적으로 국내 웹하드업체에서 살포되었던 영화입니다.
제 친구가  보라구 주더군요.  그러나 보지 않았습니다.  영화를  싸게 볼수 있는 경로도 많고 시사회도 잘만하면 쉽게 구해서 볼수고  거기에 알라딘의 무비매니아 블로거에 선정되어  최소 3개월동안  할인쿠폰을 받아서 볼수 있기 때문이죠.  거기에 영화관과
방구석의 모니터와는 그 담는 그릇의 차이를 다시금 알게 된후로는  쉽게 모니터로  영화가 봐지지 않더군요.

영화 블랙을 볼까 말까 하다가 어제 봤습니다.
볼까 말까한 이유는  다른게 아닙니다.   타임지 선정 10대영화선정이 볼까하게 했지만  헬렌켈러와 셀리반 선생님의 이야기를 각색한 영화라기에 볼 맘이 싹 사라지더군요.   저는 누구보다 이야기의 참신함을 높게 쳐주는데  이미 다 알려진  헬렌켈러이야기를 본다는것은   기승전결을  다 알고 보기에  지루할 것 같았습니다.  이미 헬렌켈러 읽으면서 눈물 쏙 빼버린 유년시절의 눈물이 다시 나올것 같지도 않았구요.

그러나  요즘 영화 정말 볼게 없습니다. 그래도 뭐 하나는 꼭 봐야겠지에 고른게 블랙입니다

알파벳은 A.B.C.D.E로 시작되지만 나에겐 B.L.A.C.K로 시작된다

영화는 시작하자 마자 미셀이  스승인 그러나 알치하이머병에 걸린  사하이 선생님을 찾아가는 장면부터 나옵니다.
그리고 사하이 선생님의 헌신적인 사랑을  회상하면서 시작되죠 
영국계 인도상류층 집안에서 시각,청각장애아로 태어난 미셀은  짐승같이 자랍니다.  듣지 못하니 말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는 
짐승같은 생활을 8년동안이나 하면서 지냅니다. 밥은 손으로 집어먹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집안을 엉망으로 만듭니다.
부모님들은 그런 장애를  가진 딸을 보면서 억장이 무너지죠.  그러나  그런 모습에 순응 해 버리고 포기하면서 지냅니다.

그리고 으레 그렇듯  요양원 같은곳에  미셀을 보내기로 결정하는데  그전에  개인교사를 고용합니다. 그것마져 소용이 없으면 요양소 신세죠. 그래서 고용된 사람이 사하이선생님입니다.   사하이 선생님은 오자마자  손으로 음식을 먹는 미셀을 강압적으로 다루면서  포크를 사용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그게 쉽지 않죠.  그리고 부모 특히 아버지에게 말합니다. 딸을  짐승취급하지 말라고 하죠.  그리고 자신은  선생님이고 미셀은 학생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미셀에게 알파벳을 알려줍니다. 듣지도 보지도 못하는 미셀의 유일한  세상과 소통할수 있는 도구는 손이였습니다.
사하이 선생님의 입술을 만지고 그 촉감으로  입술모양을 보면서 흉내내고  알파벳을 익힙니다. 

사하이 선생님은  말합니다. 알파벳은  A.B.C.D.E로 시작되지만  미셀 너에겐 B.L.A.C.K로 시작된다구요


배우들의 연기가 이 영화의 최대의 미덕



이 영화 솔직히 내용은  크게 감동적이지는 않습니다.  헬렌켈러 이야기에 눈물 쏙 뺀분들이라면 더더욱 그렇죠.
이 영화의 줄거리는 헬렌켈러와 셜리반 선생님 이야기에  그 선생님마져도 빛을 잃어버린다는 상반된 역설법으로 살짝 꼬긴 했지만 그렇게  혹하는 내용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의  3명의 배우에게는 기립박수를 쳐 주고 싶을 정도로  대단한 연기를 합니다.   인도 국민배우이자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에서 거론된 아미타브 밧찬의 연기야  국민배우의 명성을 여실히 드러냈지만   가장 박수쳐주고 안아주고 싶은  배우는 바로  미셀의 아역배우인 아예샤 까푸르(Ayesha Kapoor)  입니다.

미셀의 아역시절 배우인 이 어린배우를 보고 있으려니 가슴속에서 계속  눈물이 흐르더군요.  그 아름다운 연기에 감동의 눈물과 
그 처절한 현장음을 그대로 내는 연기에 슬픔의 눈물이었죠.  어쩌면 저런 아역배우가 있을까?  아예사는 인도 필름아카데미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네요. 당연히 받아야 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흠잡을데 가 없습니다. 정말 대단들 하네요.  허리우드 다음으로  가장 영화를 많이 만든다는 발리우드의 탄탄한 배우층이 있기에 가능했던것 같기도 하네요.


음악과 영상미가 빛이 된 영화 블랙

이 영화 극장에서 봐야 합니다. 그 이유는 두가지인데 인도영화를 보지 못했지만 허리우드 영화를 뛰어넘는 놀라운 영상미학에 
이게 인도영화인가 계속 의심하면서 봤습니다. 어딘가 어색한 인도식 영어발음을 들으면 인도영화같은데  영상만 보면 허리우드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아니 허리우드의 CG떡칠물보다  순결한 영상미학에 놀라웠고  극장에서 보길 잘했다는 생각마져 들더군요.
그리고 또  하나  이 영화에는 아리아같은  여자의 허밍송이 결정적인 장면에서 천상의 목소리를 들여주는데  너무 자주 쓰여서 좀 촌스럽긴 했지만   그 웅장한 사운데 귀가 놀라더군요.

맨날 집앞 구멍가게에서 불량식품만 먹다가  입안에  스테끼(?)가 들어와서 입이 놀라는 것처럼  
귀가 뻥하고 뚤릴정도로 사운드가 웅장합니다. 따라서 이 두가지 이유때문이라도 극장에서 봐야 합니다.




장애인의 성에 대한  언급은 좋으나 흐지부지는 실망


미셀은 짐승에서 사하이 선생님에 의해서  숙녀가 됩니다. 그리고 대학도 가죠. 모든것을 일반인들과 똑같이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딱 하나 일반인들과  같을 수 없는 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결혼과 성에 관한 것이었죠.

미셀도  이성에 눈을 뜨게 되고  그 사랑의 종착지는 유일한 정거장인  사하이 선생님에게 향합니다.
미셀에게 남자라고는 아버지와 사하이 선생님 밖에 없었으니 당연한 결과이지만  무척 부담스러운것도 사실입니다.
몇몇 영화들과 다큐들이  장애인들의 성에 관해서 다루기는 하지만 우리같은  비장애인들에게는 그걸 다 이해하기는 힘듭니다.
영화는  이 부분을 살짝 다룹니다.  영화를 보면서`~~ 어허. 이 영화 그냥 스토리가 투박한 영화가 아니네. 사회성도 있는 영화가 기대했으나  그냥 슬쩍 넘어가 버리네요.   그냥 격정적인 외침 한번 정도 나올줄 알았는데 그건 없더군요.

하지만  지적해야 할것 들

이 영화 평점 9점이 넘습니다. 뭐 평점 믿을것은 못된다고 하지만 악평이 별로 없는 영화이기도 하네요
그래서 지적질 하는게 좀 두렵긴 하네요. 하지만 해봐야겠습니다.

먼저 이 영화 스토리 부분은  좀 세련미가 없고 투박합니다. 
예를 들어서  미셀이  두번의 점프가 나옵니다.   한번은  미셀이 언어를 이해하는 과정인데  그게 너무 급작스럽게 오고  그것도  우연성이 너무 큽니다.  또 한번은 점자타자 속도가 갑자기 올라가는 부분인데  이 부분도 좀 세련되게 그렸으면 했는데  예상 가능한 모습이었구요.  그렇다고  맥이 끊기거나 그런것은 아닙니다.  다만 다음페이지에 어떤 내용이 대충 짐작가는 소설책이나 만화책 읽는 기분이랄까요.

이 영화는 장애에 대한 그리고 그걸 극복하는 감동스런이야기가 우리를 감동시킵니다. 
미셀은 상류층 딸로 태어납니다.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미셀이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두 남녀주인공처럼  빈민슬럼가에서 태어났다면  저렇게 장애를 극복할수 있었을까?  몸의 장애를 넘기전에  사회에 대한 벽을 넘을 수 있었을까?  사하이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을까? 또한 사하이 선생님은 빈민가에 사는 장애아이를  18년 아닌 20년 이상을  옆에서 보살필수 있었을까?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우는 집안들 대부분은 빈민 저소득층입니다.  그러나 영화는 극히 일부의 상류층 장애아이의 바른 아니 역경을 뛰어넘는 모습에 우리는 감동하지만   그 뒤에  장애인들의 현실을 돌이켜보면 영화가 그렇게  달갑게 보이지는 않더군요.
물론 이 영화는  감동을 위한 영화이지 사회다큐영화는 아닙니다.  따라서  영화를 직접적으로 질타하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이 영화를 보면서 현실속의 장애인들을 보면서  느끼는 제 생각이네요

어제  이명박대통령이 장애인시설에 가서 장애인들을 국가가 책임지고 보살피겠다고 했답니다. 
그러나 정작  복지예산은 축소하는  이중적인 모습이 우리네 현실이니까요





총평 

영화는  감동스럽습니다. 영상과 음악도 뛰어나고 배우들의 연기에 쉽게 감정이입이 되실것 입니다.
다만 헬렌켈러를 감동스럽게 읽은 분들에게는 그 감동이 많이 줄어 들것입니다.  투박한  스토리가 좀 맘에 걸리지만
장애를 이겨가고  멘토가 되어준 선생님의 헌신적인  사랑이 이 영화의 핵심 키워드입니다.
요즘 정말 볼 만한 영화 없는데 이 영화 추천해 드립니다.   저 같이 생각 많이 하고 보면 재미 없습니다.
그냥 배우들의 눈동자에만 집중하시길.  특히 아미타브 밧찬의  눈만 봐도  영화에 쉽게 빠져들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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