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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노트북인줄 알고 넷북을 산후 후회하는 사람들

by 썬도그 2009.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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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적했듯이  넷북을  노트북인줄 알고 산후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은가 봅니다.
넷북이  최신형 노트북인줄 알고 샀는데 성능이 무척 떨어지는  모습에 급실망하는  분들이 많다죠.
특히  키보드 입력할때 불편함을 호소하는 분도 많습니다. 거기에 모니터는 또 왜이리 작은지  한화면에 다 나오지도
않구요.

제 주변에도  넷북, 넷북 하는 소리에 세뇌당한체  저에게 넷북 사고 싶은데  뭐가 좋냐고 물어 보는 사람들이 좀 있습니다.
그럴때면 저는  사용용도를  물어봅니다.   대부분  서브개념으로 집에서  사용할려고 한다고 하더군요.
집에서 쓸거면  일반 노트북을 사라고  특히  게임 좋아하지 않고 게임해도 캐주얼게임만 한다면  모니터 큰 그러나 무게가 무거운 제품을  권해줍니다.  그게 싸고 좋습니다.

넷북이 더 좋지 않냐고 물어보면.
넷북이라는  것을 좀 장황하게 설명해줍니다.
모바일개념이고  이동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딱 좋은 제품인데  집에서 쓸거면  쓰지 말라고 합니다. 성능도 떨어지고  모니터도 작고  키보드도 작아서   화딱지 날거라고 귀뜸을 해주면  대부분 잘 알아듣더군요.

카페에서  노트북 가지고 와서  인터넷하는 그림을 한번 만들고 싶다고  사는것은 허세라고  쓴소리도 해주구요.
카페에서 커피마시면서  따사로운 햇살받으면서 인터넷하는게 막상해보면 태양빛이 강해서  화면도 잘 안보인다고  말해 줍니다. ㅎㅎ  제 특기가 남들 환상깨주는것이거든요.

오늘 아주 흥미로운 기사가 하나 눈에 보입니다.

소비자 대다수 “넷북이 뭐야?”

특히 18세에서 24세 사이의 구매자들 65%가 좋은 성능을 기대하면서 넷북을 샀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성능이 좋다고 답한 비중은 27%에 불과했다.

<<전자신문 기사중 일부 발췌>>

고등학생에서 대학생들이 넷북구매할때 좋은 성능을 기대하면서 샀다는  말에  조금은 놀랐습니다.
넷북에게 좋은 성능을 요구하는것은  좀 무리가 있죠. 뭐 요즘 넷북도 진화해서 성능이 나날이 좋아지긴 하지만 일반노트북에 비한다면  확장성도 떨어지고  성능도 많이 떨어집니다. 인터넷이나 문서작업하는 사람들에게나 좋죠.

소설가나 작가 기자 영업직분들에게 어울리는 제품입니다.  그런데  이 넷북을 구매할때  판매하는 사람이 감언이설로  어린학생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주지 않았을 것입니다.

정말 양심있는 판매자라면  먼저 소비자에게   넷북의 특징과 어떤점이 장점인지를 충분히 설명한후  고객의 라이프 싸이클을 물어보고  그 라이프싸이클에 맞는 제품을 권해주는게 맞겠죠.   하지만  잘 모르는 학생들에게  물건 팔아먹기 바뻐서  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 안해줄듯 합니다.

기사에 보니  넷북사용자의 60%가 집에서만 쓴다는 말에  헛웃음이 나오네요.  왜 화장실에서 인터넷할려고 산것도 아닐텐데  PC옆에  악세사리로 놓고 쓰는 모습은  넷북의 본래 목적과  다릅니다.


7월에 공짜 넷북(따지면 공짜는 아니고  24개월 할부지만)이 나온다고 합니다. 이통사에서  와이브로와 연계해서 통합상품인  넷북상품을 내놓는다고 하는데   이 모습은 괜찮은듯 합니다.  지금 넷북유저들 카페에 가서 인터넷 할려고 해도 무선인터넷이 설치 안된 카페에서는  지뢰찾기나 하다가 나올지도 모릅니다.    넷북에게 생명을 불어 넣을려면  버스에서도 공원에서도 길거리에서도  벤치하나만 있으면  인터넷에 접속할수 있는  와이브로같은 광역 무선랜서비스가  결합되면 좋습니다. 

저도  공짜넷북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막상 공원에서  노트북키고  인터넷 하는게  쉽지는 않을거예요.  그런거 가지고 다니기 좀 귀찮고  PC보다 느리고 화면은 답답하고 정 인터넷을 하고 싶으면 시원한  PC방에서 음료수 마시면서 하는게 나을지도 모르니까요.






넷북열풍이라고 묻지마 구매 하지 마시구  자신이 왜 사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구매하십시요. 또한 허세를 위해 질러버리고  1개월훙 PC옆에서 곤히 잠자는 넷북을 만들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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