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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서울여행

저녁에 물드는 삼청동거리

by 썬도그 2009.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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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을 자주가지만  밤에 찍은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 그 이유는 밤에 잘 안간다는 것과  밤에가도  삼각대를 안가지고 가서 흔들린 사진만 담아서  밤사진이 별로 없습니다.

그런 삼청동에  저녁이 내리는 모습을 담아 봤습니다.

삼청동은 예쁜 소품가게나 옷가게,  악세사리가게등이 많습니다.  공장에서 대량으로 만들어진 제품보다는 핸드메이드풍의 제품들이 많죠.  그래서 스토리가 생깁니다.



건물들도 정형화 되지 않았어요.  하지만 요즘은 이런  건물들  알맞게 노출되어 있고 알맞게  조경이 되어 있고  흑칠판메뉴판이 달린 이젤을  바깥에 내걸어 놓은게 하나의 트랜드가 되어 조금씩 식상해 질려고 합니다.  그래도  거다란  여의봉같은  유흥지대  광고판은 정말 끔직합니다.


20,30대 여자분들이 참 많이 다니는 곳입니다. 이 삼청동에서 남자분들은  여자들의 악세사리 같다는 느낌이 좀 듭니다.  여자 두세명에 남자한명  이런 조합을 자주 보거든요. 


아웃테리어가  참 멋진 가게네요.


삼청동의 아름다운 S라인 2차선 도로 양옆에는 이런 단층짜리 옷가게들이 많습니다.  통유리에 흘러나오는  빛이 은은합니다.




저는 이곳에서 흘러나오는 빛이 참 좋더군요.  왼쪽에 보면  벽을 허물고  유리를 끼어 놓았는데  물방울 모양의 유리창입니다.



삼청동의  꺽어지는 곳인데  삼청동의 이 골목을 명품거리로 서울시에서 만든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차들이 어찌나 세게 달리는지  무시무시하더군요.  그런데  횡단보도도 없고  무단횡단을  하라고 강요하는 모습입니다. 인도도 좁은데 횡단보도도 삼청동 입구의 파출소 앞에 하나 있고  국무총리 공간앞에 하나 있습니다. 실제로 여기서 교통사고 자주 난다고 합니다.   그럴수 밖에 없는게  사람들이 무단횡단을 할려고 여기저기서 기다리고 있을정도 입니다. 하지만 차들은 2차선도로맞지 않게 빠르게 달립니다.


수와래 레스토랑이네요.  이곳은  인도 바로 옆에 테이블이 있서 가끔 음식먹는 분들과 눈이 마주치기도 합니다. 



이 4층짜리 건물도 참 재미있어요.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테이블에서 고기써는 칼질의 모습도 보입니다. 멀리서 보면  4개의 스크린이 돌아가는  영화 같이 보입니다.




삼청동의 보물은 골목입니다. 이런 골목들이 수없이 있죠. 



로마네꽁티네요.  여기 좋다고 하던데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비오는 날에  와인한잔 하면 좋겠네요.


북악산 뒤로 해는 저물었고  산의 그늘에 있는 삼청동에는  조명들이 켜졌습니다.






물고기 비닐을 간직한 가게에도 저녁의 색이 칠해졌습니다.

삼청공원에는 여름이라서 그런지 야심한 밤에도 아이들 웃음소리가 들립니다.


큰 장송이  하늘을 막아서네요.


발길을 북촌으로 돌렸습니다.


가회동 31번지는 밤에도 빛이 나네요. 그런데 생각보다  그림이 잘 안나오네요.  제가 사진을 잘 못찍기 대문이지만  서울타워가 너무 조그맣게 나옵니다.


유리창에 한지를 덫된 퓨전창문앞에 대나무가 그림자를 드리웁니다.


너무나 조용한 골목에  한기까지 느껴지네요. 낮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사진촬영을 오는 가회동 31번지 밤에는 행인도 없습니다.   선덕여왕을 해서 그런가요? ㅎ


골목이 아름다운  가회동, 삼청동

다음 야간 골목탐험을 위해  몸을 움직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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