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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50대이상 가진것 많은 자들에게는 노무현이 불편했다.

by 썬도그 2009.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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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온 국민이 슬퍼하는것 같지만 사실 전부는 아닙니다.
먼저  노무현을 모르는 어린아이들 이제 말을 막 배우고  대통령이 누군지도 잘 모르는 아이들은 슬퍼하지 않습니다.
또한 그보다 나이는 많지만   1박2일, 무한도전,  패밀리가 떴다 광팬들인 초등학생및 중학교정도의 아이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욕을 했을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왜 하필  주말에 돌아가셔서  내가 보고싶은 프로그램을 못보게 하냐고 할수도 있습니다.

그럴말이 있죠.

얘들이 뭘 알겠어~~


그런데 또 한부류의 사람들은 나이가 어린것도 아니고 알것 많은 분들인데 노무현을 싫어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50대 이상 머리 히끗거리는 어른들입니다.  이 분들은  동네앞 치킨집 파라솔에서  생맥주 마시면서  정치이야기로 하루를 소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려서부터  정치이야기하는 어른들을 보면  넌더리가 났습니다. 말은 청산유수같이들 잘하는데  나라 돌아가는 꼬라지는  엉망진창이었으니까요.   누워서 침뱉기지.  어린마음에도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 어른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슬퍼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화를 내는 분들도 있습니다. 왜 죽어서  전세를 한방에 역전시키냐고  질타하는  분도 계시더군요.   전형적인  나이도 많고 가진것도 많은  우리네 아버지들 어머니들입니다.

이분들은  특이한게  자신이 왜 이명박을 지지하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왜 이명박이여야 하냐고 따져 물으면. 30초 이상 말을 못합니다.  단답형으로 대답하죠.  사장출신이잖아.!! 경제살린다잖아. 

그러고보면  초등학생이랑  어르신들의  논리점수는 비슷하게 나올듯 합니다.
자신이 왜 좋아하는지  왜 지지하는지도 모르면서  그냥 보수라는 깃발 들고만 있으면 그것이 개라도 당선시켜주는게 그분들 습성이니까요.

미국은  가진것이 많아도  진보적인 색체를  가진 부자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그런 모습을 기대하기 힘듭니다.
왜냐하면  부정으로 모은 재산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위법과 탈세 범법행위를 해서  재산을 쌓아다는 소리는 아니구요.법에 저촉되지는 않지만 편법이나 꼼수 혹은   잘못인줄 알면서도   서로  은근슬쩍  넘어가는  반칙들을  살면서 수없이 써왔던 분들이고  그런 행동으로 세상을 평생 살아왔던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우린 사회생활을 처음 배울때 가라를 먼저 배웁니다. 세상 다 그런거야. 여기 가라서류 작성하는 법부터 배워~~~
외눈박이 토끼 나라에서 두눈박이 토끼가  이상하게 보이듯  우린  그렇게 부정부패가 만연한  사회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평생 그런 부정부패의 사회를 살아온 50대 이상 가진것 많은 분들은  처세술의 달인들 입니다. 불의를 보고서도  부정을 보고서도 꾹 참고 살았습니다.  다 자식을 위해서, 처자식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 참았다고  자위를 합니다.  

그런데  나이는 비슷한데   60살이 넘어서도 20대의 패기를 가진  돌연변이 같은 별종이 하나 툭하고 굴러와서는 대통령 까지 합니다. 그들에게 노무현이라는 이름은   자신의 20대떄의 모습을 보게 했습니다.   나이는 비슷한데  20대처럼  불의에 참지 못하고   아닌것은 아니라고 따박따박 말하는   노무현이라는  존재가 싫었을것입니다.   보면 볼수록  아련한 20대의 모습이 떠올랐겠지요.  그리고  자신들 처럼  바람불면  휘어지지 않는 모습이 더 불편했을것입니다.

그 어르신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그 나이되어서 불의에 참지 못하고  화를 내고  삿대질을 해본적 있습니까?

처자식때문에  구부러졌다고 하는 변명아닌 변명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런 구부리는 아빠, 엄마를 보고 자라는 아이들이 과연 건강한 모습으로 자랄까요?   아마 모르면 몰라도  아빠,엄마처럼  처세에 능통한 아이가 되겠죠


뉴스의 한 시민이 생각나네요
휘어질줄 아시는 분이였다면 이렇게 부러지지 않았을것이라구요.  쪽팔린줄 아십시요. 어르신들

  제가 싸잡아서 글을 썼는데  이해해 주십시요. 자신이 해당안되는  어르신들은 스스로에게 면죄부를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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