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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애도의 감정까지 원천봉쇄하는 경찰들 본문

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애도의 감정까지 원천봉쇄하는 경찰들

썬도그 썬도그 2009. 5. 24. 09:55
노무현 전 대통령을 좋아하던 좋아하지 않던  그의 죽음앞에서 모든 국민들이 숙연해 하고 있습니다.
몇몇 철없는 보수논객들이 설치긴 하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은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10여년전에 죽은  다이애나비의 추모행렬들은  궁 앞에 꽃을 놓기 시작했습니다.  그 추모행렬들은 연일 계속되었습니다.
그리고  국민들의 격앙된 목소리에 영국왕실의 퀸인  엘리자벳 여왕이 나와서  그 추모행렬이 놓고간  꽃들을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어제 덕수궁 간이 분향소를 보면서 영국이 부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시내 간이 분향소는  덕수궁 대한문 앞에 작게 마련되었습니다.  사진에 보시면 전경차들이 보일것입니다.  무려 8천여명의  경찰이  만일에 일어날  시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건 엄연한 과잉대응입니다.

덕수궁 대한문 앞은  갑갑함의 연속이었습니다.
가끔씩 경찰에게 길을 터달라는  항의가 있었습니다.

빨간선이 전경차들의 위치였습니다. 제가 다 돌아보니  완벽함 그자체더군요. 서울광장은 아예 올라가지도 못하게 했고  청계천 소라광장도 원천봉쇄시켰습니다.

이명박대통령이 덕망 있는 대통령이라면  시민들의 이런 애도의 물결을 막지 말라고 경찰에 지시했을것입니다.
감정을 터트리게 나둬야  치유되는것인데  울지마! 라고  윽박지르는  모습으로 비추어 집니다.

청와대는  애도한다고 하지만 지금 자신들에게 돌아올 후폭풍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을것 입니다.
제2의 미국쇠고기 촛불시위가 시작될까봐 노심초사 하고 있을것 입니다.

이명박 정권은  취임후 지금까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군요. 문제는  충분히  진화할수 있고 잘 마무리 할수 있는데 일을 키우기만
하고 있습니다.  막을게 있고 막지 말아야 할게 있습니다. 국민들의 애도의 감정은 막지 말아야 할것입니다.
제발 현명한 판단을 하는  정부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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