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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추억의 명화 언제나 마음은 태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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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명화 언제나 마음은 태양!

썬도그 2009. 5. 14. 22:01
언제나 마음은  이 영화를  봐야지 봐야지 했습니다.
매년 5월 15일 스승의 날이면  자주 TV에서 해주던 이 영화를 단 한번도 보지 않았습니다.
노래만 자주들었죠.  루루가 불렀던가요?  To Sir With love

그러다 드디어 봤습니다.   지난주 일요일  EBS에서 낮에 해주더군요
이 영화는 1967년에 영국에서 제작된 영화입니다.  영화내용을 살짝 들쳐보면요
마크 색커리(시드니 포이티에분)는 통신기사이지만  새로운 직장을 찾기전까지 교편을 잡기로 합니다.  그리고 그가 배치된 학교는  가난한 동네의 학교입니다. 빈민가 학교들이 으레 그렇듯  선생님들은  아이들에게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학생들은  야생에서 뛰어노는  육식동물처럼 매너나 예의를 쌈싸먹어버렸습니다.  선생님을 원숭이 취급을 하고  선생님 길들이기 행동도 서슴치 않고 하죠

선생님은 최대한 자제할려고 합니다.  그러다 대폭발하고 맙니다.
그러나  이 색커리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매를 드는 대신에 학생들을  하나의 인격체 즉 성인대접을 해주었습니다.
학생들끼리도  존댓말을 쓰고 존대를 하라고 합니다.

학생들은 처음엔 반발이 심했으나  항상 이성적으로  성인대 성인으로 대우해주는 색커리 선생님의 성품에
동화되기 시작합니다.  학생들은 어리둥절했죠. 항상 아이취급하는 어른들이 미워서 타도! 대상이었는데  이 흑인선생님은
자기들을 성인처럼 동등하게 대우를 해주는 모습에 한나둘 동화가 됩니다.
이 여학생이 가장 먼저 변했죠.   이제는 추종자까지 생긴  색커리 선생님.  선생님은  남자다움과 여자다움을 가르칩니다.
그러다 큰 사건이 하나 납니다.  체육시간에  몸이 무거워 뜀틀을 넘지 못하는 학생이 있었는데   체육선생님은  그걸 무시하고 무조건 넘으라고 다그치고 그 뚱뚱한 학생은   울면서  뛰다가 뜀틀이 무너지면서 다치게 됩니다.   그 모습에 다른 껄렁껄렁한 학생이
복수하겠다면서  몽둥이를 집어들고 선생님을 위협합니다.

그때  색커리 선생님이 들어와서   남자다움은 이런게 아니고  소신을 펼쳐도   정도를 벗어나면 안된다고  타이릅니다.
그러나 이 사건이후 학생들은 다시 선생님에게 등을 돌리게 됩니다.  체육교사가 1년동안 그 뚱뚱한 학생을 괴롭혔는데 어떻게 보고만 있냐면서  따져듭니다.    선생님은 남자라면 신사라면 그때 그런식으로 폭력적으로 해결하지 않는다고 꾸중을 줍니다.   그러나 뒤로 돌아선 학생들은  선생님을 지지하는 학생과 아닌 학생으로 갈리게 됩니다.

그리고 체육시간 반에서 짱을 먹는 학생과  색커리 선생님과 권투경기를 하게 됩니다.
색커리 선생님은 맞아만 주다가  한방에 그 짱을 먹는 학생을 움직이지 못하게 합니다.  거기서 한대만 더 때리면 다운을 뺕을수 있지만 거기서 멈춥니다.   그리고  그 짱먹던 학생이 봄눈녹듯 선생님에 대한 편견을 녹여냅니다.  선생님은  그 학생이 졸업하고  취직할곳이 없는것 알아서  권투도장 자리를 알아봐주겠다고 합니다.  학생들이 선생님에게  졸업파티에 참석해 달라고 합니다.
그때 선생님은 새로운 공장에 통신기사 자리가 났다는  편지에 기뻐합니다. 다시 새 직장을 구했습니다.
그리고  졸업파티때  학생들이 준비한 선물에 큰 감동을 합니다.  그 선물을 교탁에서  펼쳐보고 있는데 옆반 녀석이   갑자기 들어오더니  선생님에게 도전을 하듯  무례한 행동을 하고 갑니다. 당신이 다음학기 내 선생님이라던데....

선생님은  주머니에 있던 새직장으로 출근하라는 편지를 찢어버리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는 좀 긴박성도 구성도 어설프긴 하지만 60년대라는  배경을  생각하면 그런대로 괜찮은 작품 같더군요.
특히  이 영화에서 놀랐던것은  시드니 포에티에의  연기와 눈빛을 보면서   흑인배우중에 지성미가 있는 배우 흔하지 않는데 
덴젤 워싱턴에서나 봤던  지성미와  맑은 눈이  확 들어오더군요.  그리고 내가  최고로 인정하는 흑인배우를  덴젤 워싱턴에서
시드니 포에티에로 긴급 수정을 했습니다

들백합 (Lilies Of The Field, 1963)
으로 1963년 아카데미  흑인최초 남우주연상을 받은 전설적인 배우라는것은 알았지만 실제로 연기하는
모습을 보니 폭 빠져 버리더군요.


이 영화 언제나 마음은 태양의 주제가는  루루가 부르는데 이 루루는  실제로 영화속에서 학생으로 나와 노래를 부릅니다.




내일이 스승의 날이네요.  교단에서  고생이 많은 선생님들을 위해 내일은 웃음이 가득한 교정이어야 하는데
촌지문제로 내일 쉬는 학교도 많다고 하더군요.   누가 이런 황량한 스승의 날을 만들었나요?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 모두가 만든 풍경입니다.

그래도 전국에서  제자에 대한 사랑만으로  교단을 지키는 선생님들에게  뜻있고 기쁨가득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이 불경기에도  선생님들중 많은 분들이 교단을 떠나고 싶어 한다고 하네요. 
3 Comments
  • 프로필사진 한숨짓는사람 2009.05.14 22:26 오래전에 KBS 명화극장에서 본 듯한데.... 아마도 생리대로 선생님 놀려 먹던가 ? 그 장면만 어렴풋하네요 ... 잘 읽고 추천하고 갑니다 ^ ^*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guget.tistory.com BlogIcon 삶의여백 2009.05.15 10:25 교육을 소재로 한 영화 중 손에 꼽히는 명화죠.
    스승의 날에 꼭 한번 봐야할 영화라 생각합니다.
    저두 한 세 번 본 거 같은데...
  • 프로필사진 정병호 2009.05.18 13:56 저랑 같은 시간에 봤군요!!
    글 잘쓰시네요...ㅎㅎ
    학교 직원은 아니지만
    관련일이 늘 학교를 다니고
    수업시간 쉬는시간 자주 접하지만
    안타깝게도
    제가 다녔던 70~80년대와
    좀 시끄러울 뿐 경직된 분위는
    다를게 별로 없어요...ㅠ

    분명 주인공과 비슷한 선생님 계시지만
    학교를 이끌어가는 주류는
    지식의 전달도 아닌 교환만 하는
    교사들이 대부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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