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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나에겐 최고의 서비스 네이버 디지털뉴스 아카이브

by 썬도그 2009.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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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최고의 선물은  네이버가 해주는군요. 노무현 전대통령도 검찰에 출두하고 아침부터 문자로  약올리는 문자를 하는 사람도 있구  여러모로 성질이 뻗쳐 있는데  오후들어서   네이버가 반가운 소식 하나를 전해주었네요

네이버가 4월30일부터 디지털뉴스 아카이브 서비스를 한다고 합니다. 
이 서비스는 쉽게 설명하면  옛날신문을  웹상에서 쉽게 볼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그거아세요? 웹에 세상 모든 정보가 있을것 같지만   바로 몇년전 기사 찾기도 힘들다는 것입니다.
지금  2002년 4강에 올라갔을때 신문기사를 웹에서 찾아보세요.  정말 찾기 힘듭니다.  그당시 감동의  순간을 다시 느끼고 싶을때 신문기사가  감동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그런데  2,3년전 기사도 찾기 힘든게  요즘 포털검색입니다.

다른분들에게는 이 옛날신문보기 서비스가 별로 흥미가 없을지 모르지만 저같은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하면서  재미를 느끼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재미를 선사할듯 합니다.  국회도서관에 가보면  옛날신문들을 보관해놓은 서재가 2층에 있습니다. 이곳에는  대학생과  기자들이 들락거립니다.  기자들이  과거 신문을  뒤적이면서  기사에 참고하는 모습도 쉽게 볼수 있습니다.
저도 국회도서관에서 옛날 신문을 좀 뒤적여보다가 포기했습니다. 신문도 크고   찾기도 힘들고  그래서 한 10분도다 제자리에 갖다놓고 왔네요.

네이버의 이 디지털뉴스 아카이브는  이런 수고로움을 덜수 있어서 좋습니다


모든신문을  스캔해서 만든것은 아니고  경향신문, 동아일보, 매일경제신문만 볼수 있습니다.  그것도 76년부터 85년까지의  신문만 볼수 있는데  나중엔  모든신문의 모든 과거의 신문을 볼수 있었으면 합니다. 조선일보가  천왕폐하 만세를 외친것을 보고 싶네요.  조선일보라면  과거가 부끄러워 네이버에 협조 안해줄것 같기도 하네요




과거신문들은 한자가 많아서  보기가 좀 힘듭니다. 저도  어렸을때 한자가 많은 신문을 보고 어른만 보는것이구나 하고 신문을 멀리했었는데요.  다행이 네이버 디지털뉴스 아카이브는  한자를 한글로 변환하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합니다

살다보니 그런생각이 드네요.  모든 미래는  과거에서 부터 나온다라는 생각이요. 지금  일어나느 복잡한 일들도 과거를 되짚어 보면  쉽게 해결책을 찾을수도 있거든요.  또한  세대간의  단절을 극복할수 있는 모습도 보여줄수 있을것 입니다.  90년 중바이후에 태어난  아이들이  서태지를 잘 모르는데    부모님들이  서태지의 위대함을 아무리 말로 설명해도  어렴풋하게만 느끼죠.  저도  이휘향을 첨봤을때 저 아줌마 누구야? 라고 어머니에게 물으니까.  왕년에  정말 잘나갔다고 하더군요.   저에게는 신인여배우인데 난감스럽더군요. 과거를 알수 없으니 말이죠. 

이런경우  네이버 디지털뉴스 아카이브를 켜놓고  자녀들에게  여기봐  92년  7월달 신문을 봐봐   서태지가 한국을 뒤흔들고 있다는 기사가 있잖아요.  그럼 자녀는 서태지의 파괴력을 실감하겠죠.  이건 극히 일부의 모습입니다만 활용방법은 무궁무진할것 입니다.  블로그 포스트 쓸때도 과거에 있었던 일을 기억해서  첨부자료로 쓰면  블로그 글의 신뢰도가 더 높아 질것입니다.




신문은 한시대를  그대로 녹여내는  리트머스 용지입니다.  우리가 80년대 70년대 소설을 2009년에서 읽으면서 그 시대의 고로움을  어렴풋이 느낀다면 신문은 낱낱히 소상하게  적어내고 있습니다.  위의 광고도 80년대 정취를  불러오게 하네요.
아직도 어머니는  휴대용 가스렌지를 부루스타라고 하십니다.

부루스타가 나온후  화기이 이동성이 좋아져서 캠핑이 보편화 되기도 했죠
네이버의  디지털뉴스 아키이브.  남들에게는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아주 기분 좋은 서비스입니다.  
앞으로  또 하나의  취미거리가 생기겠는데요.  옛날신문 디적이며  대한뉴스싸이트가서  지난날의 영상을 찾아보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우린  수백년전 역사는 잘 기억해도  바로 십년전 20년전  일도 잘 기억하지도 기록하지도 않는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미래만 생각하는데   과거에 답이 있을때도 많습니다. 

과거를 잘 정리하지 못하는 민족이 미래를 잘 설계할수 없습니다.
침소봉대했네요. 뭐 기분이 업되서 그런것이니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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