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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성큼성큼 온다고 하더니 그 말을 피부로 느께게 하는 하루하루입니다. 토요일날 막 몽우리가 진 벚나무를 제 블로그에서 소개했는데 하루 지난 어제 일요일 자전거를 타고 전시회장에 가는 길에 본 벚꽃십리길은 반이상이 개화를 진행 했더군요
저 멀리서 보니 붉은색 와인병 같은 색들이 하얀거품을 키워 내고 있는듯 합니다.
이번주 금,토,일은 벚꽃축제도 하겠군요.
니콘 L20은 저렴한 엔트리급 똑딱이 카메라입니다. 촬상소자가 작은 이유로 풍경사진이나 이러 꽃의 군무들을 카메라로 담으면 좀 색들이 뭉개지는 느낌이 듭니다. 이 카메라도 그렇지만 똑딱이 카메라로 꽃사진을 찍을때는 원경보다는 접사사진이나 최대한 꽃과 가깝게 인물을 배치하고 담기를 바랍니다.
하얀 벚꽃과 그 벚꽃의 하얀색을 담고 내려오는 햇빛이 버무려집니다.
봄은 이제 산수유나 개나리의 노란색에서 하얀색의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목련꽃이 벚꽃에게 바통터치를 할 채비를 하네요.
목력은 시원시원해서 좋긴한데 그 큰 꽃잎을 떨구기 시작하면 참 지저분해 집니다. 마치 눈꽃송이 볼때는 좋은데 그게 녹아서 땅이 질퍽거리면 짜증나죠
그래도 이런 큰 꽃들이 나무에 달려 있는 모습도 참 보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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