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사진은 권력이다

유일하게 모터걸이 없어서 가장 인상깊었던 혼다 부스 본문

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유일하게 모터걸이 없어서 가장 인상깊었던 혼다 부스

썬도그 2009. 4. 3. 23:55
모터쇼에서 모터걸은 필수 아이템입니다.  모터걸이 자동차에 5분의 1쯤 살짝 엉덩이를 걸쳐주고  5초 간격으로 여러각도로 
억지 웃음을 지어주면 수만흔 DSLR사냥꾼들이  모터걸을  사냥합니다.  

저는 모터쇼에 모터걸을 거부하지는 않지만   자동차를 찍으러 온것인지  모터걸을 찍으러 온것인지 모를  DSLR족을 좋게 보지는 않습니다. 모터걸이  주고  자동차가 부가 되는 주객전도의 모습을  좋은 시선으로 보기는 힘듭니다. 좋은 시선은 아니더라도  각자 목적이 다르다면  뭐라고 할수는 없습니다.   저는 자동차를 보러 왔지만 모터걸 찍는게 목적인 사람도 분명 있으니까요.
다만  모터걸에 미쳐서 다른 사람 시야를 방해하는 모습은  짜증납니다


탤런트의 연기를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라고 박수칠때 그 탤런트는 그 장면 찍을때 속으로 몇번을 울고 무서워서 혼났는데요.
라는 말에  정말 프로는 감정도 숨기고 조절하는구나 합니다.    모터걸이나  전화안내원 고객센터의 상담원들도  다 탤런트들입니다.
감정을  조절할 수 있으니까요.

서울모터쇼가 오늘 시작했습니다. 
한 10년만에 가본 모터쇼입니다. 10년전 모터쇼에 비해 많이 변했더군요 하지만 변하지 않은것은   모터걸입니다.
올해 모터쇼는  BMW같은  핵심 자동차 메이커가 빠져서 좀 맥이 빠진 모습입니다. 그래도 각 자동차 부스는  모터걸을 내세웠습니다.
당연지사입니다.  모터쇼에 모터걸을 배치 안한  자동차 메이커는  성의없음으로 비출수 있습니다.

아우디가 남자모델을 배치해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색다르더군요.   제가 아우디 차량 찍을때 강렬하게 저를 응시해주던 남자모델에 제가 놀랐습니다.



아우디 부스의 그 강렬함에 아직도 뇌가 얼얼하네요.  남자모델을 첨 봤거든요.  뭐라고 해야 하나요. 모터맨???


그러나 저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최고의 부스로 혼다를 꼽아주고 싶습니다.

이유는 2가지입니다.

1.  가장  멋진  하이브리드카  CR-Z
2.  모터걸이 없다.


수많은  자동차 메이커들이 하이브리드카를 하나씩 선보이더군요.
대부분  기존 양산차량 껍데기에 내부만 하이브리드로 만든  차량이 대부분이었고 현대같은  돈좀 버는 회사는  하이브리드카 전용 디자인을 한 차량을 선보였습니다.  현대 블루윌이라는 현대의 첫 하이브리드카도 멋졌지만 저는  혼다의  이 CR-Z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모터걸이 없었습니다.

자동차에 대한 전시회니 자동차에 대한 내용이 주가 되고 부수적으로 모터걸이 나오는것이 정상이지만  언젠가부터
자동차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모터걸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작년 2008 서울모터쇼를 가지는 않았지만 포털과 메타블로그에서 접한 글들 대부분은 모터걸들에 대한 기사가 많았습니다.  올해는  그런 기사가 줄어들었으면 합니다.

혼다는 모터걸을 한명도 쓰지 않았습니다.  그 모습이 오히려 자동차에 대한 자신감으로 보여졌습니다.
자동차가 멋지고  타고 싶으면  알아서 관람객들이 많이 들겠죠.   혼다부스는 모터걸이 한명도 없었지만
다른 부스에 못지 않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혼다는  자동차도 만들지만  오토바이 제조사이기도 합니다.  색다른 재미도 주더군요.


남들이 똑같은 모습으로 경쟁할때 오히려 그 경쟁요소를 제거한 혼다의  과감한 판단, 그 모습에 박수를 보내며
혼다 CR-Z라는 하이브리드카를 이번 모터쇼의 최고로 멋진 차로 꼽아주고 싶습니다.


3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