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는 한국에 플래그십 제품을 선보여도 잘 팔릴 것 같은데 중저가폰만 주로 선보입니다. 아직도 제대로 된 공식 스토어도 하나 없습니다. 아직도 운영하는지 모르겠는데 용산 아이파크 몰에 아주 조막만 한 복도에 만들어 놓은 라이트 공식 스토어가 있긴 한데 너무 초라해서 이게 뭔가 했네요.
적극적으로 뚫을 생각이 있으면 지금보다는 더 많이 팔렸을 겁니다. 테무나 알리 익스프레스, 틱톡처럼 파고들면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을 겁니다. 왜냐하면 카메라 성능이 엄청 좋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저같이 카메라 좋아하는 분들에게 어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안 하더라고요. 중저가 폰만 이통사 통해서 판매하고요.
라이카 렌즈를 사용한 샤오미 15 프로
샤오미 15 프로가 출시되었습니다. 샤오미는 라이카와 손을 잡고 꾸준히 샤오미 폰 카메라를 협력 제조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라이카와 손을 잡았습니다.
후면 카메라는 총 3개로 기본 메인 광각 카메라, 망원 카메라, 초광각 카메라 모두 5,000만 화소입니다. 기본 카메라 조리개가 f/1.44까지 개방이 되네요. 엄청난 조리개 개방 값입니다. 수년 전에는 이 메인 카메라 이미지센서를 삼성전자 아이소셀을 사용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제는 소니 이미지센서를 사용하네요. 메인 카메라 모듈을 소니의 5000만 화소의 Lytia LYT-900 센서를 사용합니다.
이번 반도체대전에 나온 삼성 이미지센서 개발부서인 LSI에 이런 이야기를 좀 했습니다. 소니는 꾸준히 뭔가 내놓고 매년 새로운 이미지센서를 내놓는데 삼성전자는 확 나왔다 안 나왔다가 하는 등 기대를 할 수 없고 꾸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이 말을 왜 했냐면 올해 초에 나온 2억만 화소 망원 카메라용 이미지센서를 선보였기에 화소수만 늘리지 말고 이미지센서를 통한 사진 결과값에 대한 신경을 써야 하지 않냐. 삼성전자가 내세울 것이 고해상도 밖에 없는 거냐면서 시작된 말이 길어졌습니다.
보세요. 1인치 이미지센서입니다. 이거 필요합니다. 이제는 스마트폰에도 1인치 이미지센서 사용해도 될 정도로 발열이나 연산 처리 능력이 가능합니다. 그럼 삼성전자도 1인치 이미지센서 선보여야죠. 갤럭시 폰에 안 쓰더라도 이제 중국폰들이 1인치 이미지센서 사용하기 시작했으면 대비를 했어야죠.
반도체도 SK 하이닉스에 밀려 이미지센서라도 열심히 만들어서 팔아야 하는데 요즘 나오는 중국 스마트폰 중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소니 이미지센서를 주로 사용하네요. 기본 메인 카메라는 1인치 이미지센서의 5000만 화소에 7매로 구성된 라이카의 f/1.44 렌즈와 결합되면서 아주 뛰어난 사진 품질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영상은 8k 30p 해상도에 FHD는 최대 960fps 촬영도 가능합니다. 돌리 비전을 지원하고 거리 사진 모드, 인물, 파노라마, 타임랩스, 야간 모드도 지원합니다.
망원 카메라 모듈을 23mm 광각 기준으로 5.2배의 광학 줌을 제공합니다. OIS가 들어가 있어서 흔들림을 보정합니다. 최소 처점 걸리는 30cm입니다. 초광각 카메라는 5cm 매크로 촬영이 가능하고 시야각은 115도 입니다. 전면 카메라는 3200만 화소이며 돌비 비전 인증을 받았습니다. 4k 60p 녹화도 가능합니다.
90W 유선 및 50W 무선 충전도 가능한 6,100mAh 배터리로 구동 가능합니다. SoC는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사용합니다. 이거 아주 물건이죠. 드디어 애플 아이폰과 멱살잡이를 하는 안드로이드폰 AP가 나왔습니다. 배터리도 중국폰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안정성도 좋고 효율도 좋은 코발트 리튬과 실리콘 탄소 나노 튜브 양극재를 사용한 1,600회 충전 사이클을 제공하는 배터리를 사용헀습니다.
디스플레이는 6.73인치 3,200 x 1440 곡면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1~120Hz 가변 주파수를 사용합니다. 밝기는 최대 3,200니트입니다. 보호 액정은 드래곤 크리스탈 글래스 2.0을 사용합니다. IP68 등급으로 생활 방수까지 지원합니다.
메모리와 저장공간은 12GB/256GB, 16GB/512GB, 16GB/1TB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가격은 각각 5,299위안, 5,799위안, 6,499위안으로 한화로 하면 102만원, 112만원, 125만원입니다.
샤오미 15 사양
샤오미는 샤오미 15 시리즈가 총 3개가 있습니다. 샤오미 15 울트라가 가장 고성능 제품으로 이 제품은 몇 달 후에 나옵니다. 이번에 출시한 건 그 밑인 샤오미 15 프로와 샤오미15입니다.
샤오미15도 후면 카메라가 3개로 모두 5,000만 화소입니다. 메인 카메라는 1인치는 아니고 그보다 작은 1/1.31 인치 크기이고 조리개도 f/1.62로 좀 더 작은 조리개를 제공합니다. 초점 거리는 23mm은 동일합니다. 메인 카메라는 OIS와 듀얼 픽셀 CMOS AF를 제공합니다. 광학 줌렌즈도 초점 거리가 60mm인 2.6배 광학 줌을 제공합니다. 샤오미15 프로보다 줌 배율도 적지만 대신 f2.5가 아닌 f2.0을 제공합니다. 초광각 카메라는 샤오미15 프로와 동일한 115도 시야각에 14mm 초점 거리 f2.2를 사용합니다.
크기도 샤오미15 프로보다 작습니다. 디스플레이는 6.36인치이고 해상도는 2670 x 1200이고 가변 주사율인 1~120Hz를 제공합니다. 밝기도 3,200니트와 드래곤 크리스탈 글래스로 액정을 보호합니다. SoC는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사용합니다. SoC는 차별화를 안 두네요. 삼성전자는 울트라만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제공한다는데요. 배터리 용량은 5,400mAh를 제공하고 유선 90W, 무선 30W로 전체적으로 SoC 말고는 다 스펙 다운이네요.
메모리 12GB 저장공간 258GB모델은 4,499위안으로 87만원이고 16GB 1TB 모델은 5,499위안으로 한화 106만원입니다. 글로벌 출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한국에서는 정식 발매는 하지 않을 겁니다. 이전 제품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