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변했습니다. 드디어 1차 출시국에 한국을 넣었네요. 그러나 애플이 한국이 예뻐서 넣어주었냐? 그건 아닐 겁니다. 애플 아이폰이 중국에서 안 팔리고 있습니다. 중국의 3 총사인 화웨이, 오포, 아너에 밀려서 4위에 그치고 있죠. 이는 애국 마케팅과 연관이 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미국 정부가 화웨이의 성장을 견제하기 위해서 미국의 퀄컴 AP 판매 금지 시키자 화웨이는 자체 AP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래서 중국 반도체 성장을 미국이 막는 게 아닌 오히려 도와주고 있다는 소리가 있죠.
한국 반도체가 미국이 도와줘서 성장했나요? 로열티를 주거나 기술 이전비를 줘도 제대로 안 가르쳐주던 것이 미국 마이크론인데요. 아무튼 그렇게 막는 게 당장은 성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나중에는 중국의 반도체 자생력을 더 키워줄 뿐입니다.
이렇게 애플이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에서 고전하자 애플은 새로운 충성 고객들이 늘고 있는 한국 시장에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애플은 LG전자가 사라진 한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20%에서 30%까지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애플 아이폰16에 탑재된 애플 인텔리전스에 한글 지원은 내년에도 없다
애플 아이폰 최초 AI폰인 애플 아이폰 16은 애플 인텔리전스가 들어갔습니다. 구글 제미나이가 탑재된다 만다 한 적도 있지만 결국 챗GPT를 이용하네요. 뭘 이용하든 애플이 경쟁 붙여서 사용하겠죠. 애플 인텔리전스는 더 똑똑한 시리를 만들고
알림, 메일 요약 정리 및 알림, 다양한 메시지를 지능적으로 인지해서 중요한 스케줄이나 메모와 메일 내용을 인지 기억하고 있다가 팝업으로 띄워줍니다.
또한 이미지생성형 AI로 다양하 이미지를 만듭니다. 다만 갤럭시 S24의 핵심 기능인 실시간 통역 기능 같은 건 없네요. 삼성전자는 가슴을 쓸어내리겠네요. 실시간 통역 기능이 엄청 인기 좋거든요. 그럼에도 뉴스를 보니 갤럭시 S24 판매가를 50만 원 대로 내리는 초강수를 두는 걸 보면 긴장하고 있나 봅니다.
그러나 애플 인털리전스는 올해도 내년에도 중국어 일본어는 지원하는데 한글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중요한 기능이 하나 빠져서 나오네요. 좀 실망스럽습니다. 의지만 있다면 일본어와 한국어가 어순이 같고 번역도 쉬워서 지원할 의지만 있다면 지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원 안 하네요. 이 단 하나의 이유로 아이폰 구매를 올해가 아닌 내년 말 아이폰 17 출시 이후 애플 인텔리전스 한글 지원이 나온 후로 미루었습니다.
아이폰 16 카메라 기능 중 가장 눈에 확 들어오는 카메라 컨트롤
카메라 잘 모르는 분들이 화소수가 높으면 사진이 더 잘 나오고 화질이 좋은 줄 아는데 아닙니다. 그렇게 따지면 2억 화소의 삼성 갤럭시 폰이 가장 뛰어난 카메라 폰이게요. 화소수는 그냥 사진을 좀 더 크게 인화할 수 있는 능력이고 디지털 줌이 잘 되는 정도이지 크게 필요한 기능은 아닙니다. 물론 디지털 줌이든 광학 줌이든 멀리 있는 피사체를 크게 담을 일이 많은 분들은 2억 화소가 도움이 되지만 그렇지 않고 풍경, 일상, 인물 위주라면 고해상도 카메라는 별 필요 없습니다.
아이폰 16 카메라는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먼저 신호등 카메라로 상하로 배치되었습니다. 정가각형 디자인에서 단출해져서 좋네요. 이미지센서도 달라졌습니다. 아이폰 15 프로 맥스에 사용한 소니 IMX903이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1/1.14인치 센서이고 4,800만 화소에 f1.6 조리개, 24mm 화각을 제공합니다.
아이폰의 소니 이미지센서 사랑은 여전하네요. 그만큼 이미지센서도 삼성전자보다 소니 이미지센서가 더 좋다는 소리죠. 얼마나 좋으면 삼성전자가 자신이 만든 이미지센서 대신에 소니 이미지센서 넣을 고민을 하겠어요.
4,800만 화소 퓨전 카메라라고 해서 뭔가 했는데 1200만 화소로 촬영하고 4,800만 화소로 동시에 촬영합니다. 해상도가 낮으면 파일 용량도 적죠. 그러나 디테일이 떨어집니다. 이에 4,800만 화소를 이용해서 디테일을 살립니다.
1200만 화소의 작은 용량과 4800만 화소의 해상력을 합쳐서 2,400만 화소의 고해상력의 사진을 만듭니다. 놀랍네요. 이건 좀 직접 봐야겠네요. 해상력과 해상도의 장점을 취한 영리한 기능이네요.
메인 카메라는 2배 줌도 가능합니다. 이는 이미지센서 일부만 사용해서 촬영해서 2배 줌이 가능합니다. 이미지센서 일부만 사용하기에 화질은 좋지 못할 듯하네요. 대신 배경 흐림은 1배 줌보다 더 좋네요. 인물 촬영에 딱 좋은 기능이네요.
아이폰 16의 가장 큰 변화이자 이전 어떤 스마트폰에도 보지 못한 놀라운 기능이 들어갔습니다. 바로 카메라 컨트롤 기능입니다. 옆으로 잡으면 오른손 검지가 척 걸쳐지는 위치인 오른쪽 하단에 길게 있습니다.
일반 버튼보다 2배나 더 커서 쉽게 누를 수 있습니다.
햅틱 센서가 있어서 진동을 손으로 전달합니다.
이 카메라 컨트롤로 할 수 있는 건
- 카메라 또는 다른 지정된 앱 열기
- 사진 찍기
- 비디오 녹화
- 줌 조정
- 노출 조정
입니다. 먼저 반셔터 기능이 있어서 카메라 앱을 실행한 후 살짝 올려서 살짝 누르면 AF를 맞춥니다. 그 상태에서 꾹 누르면 찰칵. 마치 카메라의 반셔터와 닮았습니다. 기존 스마트폰은 터치 버튼을 눌러야 해서 여간 불편했죠. 겨울에 장갑이라도 끼고 여름이라고 해도 구도 잡고 엄지 손가락으로 셔터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이거 좀 불편해요. 그래서 세로로 잡고 세로 모드로 촬영 오지게 많이 합니다. 아예 숏폼 영상은 세로 모드이고요.
또한 사진 모드에서 카메라 컨트롤을 길게 누르면 동영상 녹화로 전환됩니다.
이외에도 카메라 모드에서 길게 터치하면
줌이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길게 누르는 것과 살짝 올려서 길게 터치하는 동작이 다릅니다.
길게 터치하면 다양한 카메라 설정이 나옵니다. 노출 조절, 배경 흐림, 셔터스피드 등등 기존 터치로 조절해야 했던 카메라 설정을 이 카메라 컨트롤 하나로 할 수 있습니다. 화면을 덜 만지기에 지문이나 겨울에 장갑 끼고도 쉽게 만질 수 있습니다.
아이폰 16 초광각 카메라는 1200만 화소입니다. AF이 기능이 들어갔고 매크로 기능도 들어갔습니다.
따라서 매크로에서 2배 줌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프로 시리즈에 5배 광학줌 같은 건 없습니다. 그냥 매크로에서 2배 줌까지만 지원합니다. 이미지 형식은 jpeg-xl이 새로 추가됩니다. 이 새로운 형식은 저용량 이미지파일입니다.
아이폰16 시리즈는 가격이 동결입니다. 작년과 동일합니다. 아이폰 16은 125만 원, 아이폰 16 플러스는 135만 원입니다.
아이폰 16 프로, 프로맥스 카메라
아이폰 16 프로, 프로맥스에는 새로운 색상이 들어갔습니다.
데저트 골드라고 하던데 생각보다 잘 나왔네요. 그냥 골드네요.
카메라는 5배 광학 줌이 들어갔습니다. 아이폰 15 프로가 광학 3배 줌까지 지원했는데 5배 줌으로 늘었네요.
초광각 카메라도 4,800만 화소로 해상도가 크게 늘었고 픽셀 비닝 기능이 들어가서 저조도에서도 2.2배 밝은 이미지를 담을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어두운 실내나 야간에 이미지센서 포토다이오드 4개를 뭉쳐서 1개로 만드는 기술로 집광력을 높이기 위한 기술입니다. 이 픽셀 비닝 기술이 들어가면 저조도에서도 이미지 노이즈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메인 카메라는 아이폰16과 동일한 4,800만 화소 퓨전 카메라가 들어갔습니다.
AP가 A18 프로가 들어가서 좀 더 강력한 동작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아이폰 16에는 지원 안 하는 4K 120P 슬로 모션 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4K 120P로 촬영한 후 후보정할 때 프레임 수를 내가 조절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 많이 찍고 슬로 모션 많이 찍는 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겠네요.
독특한 기능이 있는데 사진 필터뿐 아니라 색감을 내가 직접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보정 프로그램이나 카메라에서 보던 기능인데 이걸 내가 직접 조절할 수 있네요.
이에 외도 다양한 동영상 레이아웃 기능이 들어갑니다. 영상은 플랫폼에 따라서 가로 세로 비율이 다르고 최근에는 숏폼 때문에 세로 모드 동영상이 많아졌는데 이런 영상의 포맷 가이드라인이 제공됩니다. 물론 구도 라인도 있고요.
이외에도 4개의 스튜디오 품질 마이크가 들어가고
아이폰16 프로는 155만 원부터 아이폰 16 프로 맥스는 190만 원부터 시작입니다.
상당히 매력적인 기능이 많고 특히 카메라 컨트롤 기능은 눈여겨볼만합니다.
요즘 스마트폰의 혁신이 거의 다 끝난 상태이다 보니 다시 카메라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사실 이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은 개선할 부분이 아직도 많습니다. 특히 화질 문제나 수동 조작기능이 많이 없는데 이거 다 넣어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1인치 이미지센서를 넣어주는 것도 하나의 혁신이죠. 다만 가격과 발열 때문에 넣지 않는데 이것도 하나의 개선할 여지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애플은 카메라 컨트롤이라는 카메라 셔터 버튼에서 영감을 얻은 기능을 넣었네요.
삼성전자가 못하는 부분이 이런 부분이죠. 또 삼성전자가 따라하겠다는 생각마저 드네요.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의 카메라 기능은 이제 일도 기대가 안 될 정도로 진화가 멈춘 느낌입니다. 반면 애플은 뭔가 계속 새롭게 만들고 넣어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