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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소식/해외화제

호주에서 발명된 가로등에 삽입되는 전기스쿠터 링크

by 썬도그 2009.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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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종로나 중구를 가면  역사적인  건물도 많고 볼거리도 다른 동네보다 많습니다. 또한  경제의 중심지다 보니 대기업과 사무실도 많습니다. 강남거리도 사무실이 밀집된 곳이죠.

그런데 이곳을 가면 이동수단이 자가용 아니면 문전연결성이 좋은 교통수단이 없습니다. 한두정거장 거리를 버스를 타고 가기도 돈이 아깝고 그렇다고 걷자니 다리도 아프고 느리기도 하구요. 참 문제죠. 특히 테헤란로는 지금은 모르겠지만 5년전만해도  버스가 딱 한대 지나갔어요. 이런 도심지역의 문전연결성을 높이는 수단은 자전거가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다 자가용으로 해결하는듯 합니다.
프랑스는  도심 곳곳에 벨르뷰라는 자전거대여장소를 마련해서  높은 시민들의 호응을 끌어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뉴스를 보니 3분의1 정도가 도난 분실 파손으로 못쓰게 된다고 하더군요.
몇몇 도둑님들은 벨르뷰 자전거를 훔쳐다가 저 아프리카 같은곳에 판다고도 하더군요. 아무래도  무인 시스템이다 보니 도난 분실의 위험이 큰듯 합니다.  그런데 새로운 대안이 등장해 화제입니다.

호주 디자인 경연대회에서 상을 받은  가로등을 주차공간으로 사용하는 전기스쿠터입니다.
호주 뉴사우스 웨일즈 대학의   Anton Grimes씨가 발명한 독특한 시스템의 도심형 전기스쿠터입니다.
이름은 링크스쿠터입니다. 위의  사진처럼  가로등에 붙어 있는 전기스쿠터를  꺼내서  꺼내고 타고 가면 됩니다.
등록된 사용자만 사용가능하며  전기로 가기 때문에  큰 힘이 들지 않습니다.   속도는 보통 시속 16km로 빠르지 않아서
사고날 위험도 적습니다.




이 링크 스쿠터는 가로등이 주차공간및 허브가 되어서 아무곳에서나 링크스쿠터를 꺼내서 타고 가까운 가로등에 꽂으면 됩니다.
Sydney 2030 플랜의 한 일환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자동차만 애용하는 도시인들에게 자동차 사용 감소와  시드니 중심의
업무중심지구에  설치하여 활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강남이나  종로  송도신도시  상암동 DMC센터, 가산,구로디지털단지등  사무실이 밀집되어 있고  수시로 업무상 왔다갔다 하는 곳에서 아주 좋을듯 합니다.  또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해도 좋을듯 하구요.






우리도  이런 이동수단에 대한 투자와 개발을 좀 더 했으면 합니다.  요즘 서울시 보면 디자인 올인정책만 보여 안쓰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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