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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누구를 향하여 삼일절 태극기를 흔드나

by 썬도그 2009.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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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수차례 다른 민족이 침범을 당했습니다. 그 침입건수가 수천건이 넘는다고 하죠. 반대로 우린 한번도 다른 나라를 침공한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한민족은  순둥이라고 마르고 닳도록 배웠습니다.
남을 해할지 모르고  당하기만 하는 모습

일제강점기는 치욕스러운 역사입니다.  위정자들의  기회주의적인 행동에  나라가 통째로 일본에 팔렸습니다.  을사5적의 후손은
아직도 떵떵거리면서 한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우린 일제강점기 후에 친일파 청산을 제대로 한적이 없습니다.  자주독립이 아닌
미국과 소련에 의한 독립이 되어서  미군정의 손에 의해 친일청산을 하지 못하죠.  미국은  일제시대 고위공무원들을 지낸 한국인들을  그대로 기용하고자 합니다. 그래야 빠르게 사회가 안정되니까요. 

그러나 국민들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일제시대 앞잡이를 한 놈들을 쳐 죽여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게 국민정서였습니다.
그러나 미군정이 선택한 이승만이라는 인물은  미국의 말을 따릅니다.  그러나 국민정서도  생각해야 했기에 반민족행위처벌법 [반민법, 반민특위법...]을 통과시킵니다. 이 반민특위는  처음에는 활발하게 활약하면서 친일파 색출작업을 하는듯 하다가  친일파들의
강력한 태클로  제대로 청산되지 못합니다.


그 이후  열린우리당 시절 친일파청산법을 다시 통과 시킬려고 했으나   한나라당 특히  일제시대때  일본군 장교까지 했었던  박정희 대통령을 아버지로 둔  박근혜의원이 유명한 일침을  가합니다.  왜 하필 지금이냐(요즘 이분 뭐하시나 모르겠네요)
결국 걸레가 된 친일파청산법은  있으나 마나 한 법이 되서 통과 됩니다.


어제의 여행의 피로를 풀려고 하루종일 집에 있엇는데 3.1절 기념식을 방송3사에서 하더군요.
유심히 들어봤는데 작년보다  더 한심스러운 연설이었습니다.  기념식 연설내용을 보니  일본을 향한  목소리는 한마디도 없었습니다.
작년처럼 과거는 덮고 앞으로 나아가자뿐이고  오히려 북한에 대한 이야기만 가득하더군요.

3.1절 기념식에 항일의 연설내용 대신에 항북한 연설내용이라니   3.1절이 무슨 날인지 인지를 제대로 하신것이 맞는지 의심스럽습니다. 3.1절 기념식후 만세삼창할때  저 태극기는 누글를 향해 흔드는 것일까요?   만세는 누구를 향한 만세인가?

일본 지난 과거속의 일본 그리고  한번도 제대로된 사과 한번 안했던 일본을 향한게 아닌   북한을 향한 만세삼창이었나요?
왜 일본에 대해서는 이렇게 관대해졌나요?   모든것을 덮으면  용서가 되는 것인가요? 

이런 생각도 듭니다. 일본이  우리보다  못살고 가난한 나라였다면  과연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을 용서했을까요?
아닐 것 입니다.  일본이 경제대국이고 우리의 중요한 경제파트너이기에  지난일을 잊자고 했을 것입니다.
그게 이명박 대통령 머리속에 99%를 차지하고 있는 경제논리니까요. 오늘 청와대 비서관의 일제시대 일본 옹호론은 저를 많이 씁쓸하게 하네요.

돈 있는 놈에게 굽신거리고 돈없는 놈 업신여기는 모습.  이게   경제원리의  제 1원칙이니까요.
오늘 만세삼창 하는 모습들속에  이런 고민좀 했으면 합니다. 우리나라 정부는 과연 누구를 향한 만세삼창일까?
지금의 일본? 과거의 일본? 아니면 북한?  아니면 우리 안의 독립?  아니면 남들이 만세삼창하니까 덩달아서?   의례적으로 매년 하니까 관습적으로?

정부는 자문자답해 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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