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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내가 사는 세상이 진짜일까? 사진작가 이예린 본문

사진작가/국내사진작가

내가 사는 세상이 진짜일까? 사진작가 이예린

썬도그 2009. 3. 1. 18:11
이런 이야기가 저는 참 좋습니다.  호접몽 같이  니가 알고 있는 세상 통째로 가짜라는 사실,
영화 매트릭스를 좋아한 이유도 장자의 호접몽을 다룬듯한  큰 줄거리 때문입니다.  네오가  매트릭스라고 하는 시뮬라이옹에서
진실을 깨닫고  그 껍질을 뚫고 나옵니다.


우리 인간도  그런모습이 있지 않을까 가끔 생각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고 세상이라고 하는 이 세상이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프로그램이 아닐까?  우리가 꾸는 꿈이  진실된 공간이고  선명한  우리 현실이  꿈이 아닐까 하구요.

영화  미러도  이런 모습이 있습니다.  저 거울뒤에 있는 세계가 진짜고  우리의 현실이 가짜일수 있다는 사실 아니면  그곳은 또 다른 세계가 있지나 않을까 하구요.  영화 미러에서 거울은 차원을 넘나드는 경계면으로 나옵니다.  아주 으스스한 풍경으로 그려집니다.

그런데 이 거울 즉 반영을 재기발랄하게 그린 사진작가가 있습니다.

사진작가 이예린은  뉴욕의 비온뒤 갠 거리에서 물이 고인 웅덩이를 보다가 빨간 자전거가 휙하고 지나갔고 그 모습이 웅덩이에 비쳐진 모습에 순간 감동했습니다.  그 모습 이후  이 물에 고인 이미지들을 담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진을 보면  다른 곳은 다 흑백인데 포토샵으로  빗물이 고인 곳만 칼러로 남겨두었네요.   마치 고인 빗물속 세상이 현실이고  다른 세상이 거짓으로 보이는군요

이 아이디어는 참 단순한 아이디어입니다. 초보생활사진가들이 많이 찍는 사진소재중에는  반영사진이 참 많은데요.  그 반영사진을
이렇게  세련되고 의미있게 만들어 놓았네요. 소재의 궁핍함을  색의 아이디어 발상의 전환으로  느낌있는 사진으로 만들었습니다.



이곳은 어디인지 아세요?  건물들을 보면 유럽의 어느 도시같죠.  네 맞아요. 체코 프라하의 거리입니다.




저도 이런 비슷한 사진을 2006년도 아침에 찍어봤습니다


2006년 독일월드컵이 있기 2개월전 토요일 해뜬 아침에 밤새 내린 빗물이 거리에 고여있더군요. 그 모습에 저절로 똑딱이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담지 못했지만  이 사진이 아직도 기억에 남더군요.

앞으로 저도 이예린 작가 모사좀 해봐야겠습니다. 비오는날   다음날 빗물이 고인곳에서  세상을 담아 봐야겠습니다.
그전에 포토샵 실력좀 다듬어야 겠어요. 요즘 안쓴지 몇년 되었더니 기능 다 까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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