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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치훈 뇌출혈 (호랑이선생님 기억하세요?)

by 썬도그 2007.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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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초반 호랑이 선생님으로 기억되는  내 생애 처음으로 가진 청춘스타 황치훈
그 당시 호랑이 선생님이란 일일 하이틴 드라마는 엄청난 인기였다.


엄효정, 강문희, 이상아, 황치훈, 김민희, 김진만, 최상학 등이 이 드라마에서 인기를 얻었고
특히 여자 국민학생(그땐 국민학교였다)들은 이재학파와 황치훈 파로 나눠서 싸우던 기억도
난다. 국민학생 3, 4학년을 배경으로 조경환이 호랑이 선생님으로 열연한 드라마
무뚝뚝한 선생님이고 호랑이 같지만 따스한 마음으로 반전체 제자들을 사랑으로 이끌어가던
드라마. 그 당시 이 드라마는 실명을 그대로 배역의 이름으로 불렀다. 이재학은 재학으로..
그 후 남자 셋 여자 셋이란 시트콤에서 그대로 차용해서  자기 이름 알리는 견인차 역할을
했을 것이다.



맨 왼쪽 구석위에 남자가 바로 이재학이다. 잘은 기억이 안 나는데 호랑이 선생님도 시즌제였던 것
같다. 1기, 2기, 3기까지 있었나 한번 싹 물갈이하고 나서 장서희도 호랑이 선생님에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지금 래미안 선전하는 장서희. 그 당시도 톱클라스 하이틴 스타였다.
장서희 정말 이뻤는데 이상아 씨도 그렇고 목소리 듣고 좀 깼지만

이렇게 호랑이 선생님은 남학생 3명이 여러 70년대생의 여자아이들을 홀리게 했다
황치훈의 장난기와 이재학의 남자다움 김진만의 시니컬하면서 어른 인척 하는 모습
3명의 캐릭터가 딱 부러지게 달라서  많은 팬들이 있었다

김진만 씨는 검색해보니 지금 연극인으로 활동이신가 보다

연극에서 한 호흡 김진만-전현아 부부  기사보기


지금 봐도 꽃미남이시다.

이재학 씨는 뭐하는지 모르겠지만 90년대 중반쯤에 신애라 씨가 진행하던 MBC 프로그램 중에
추억을 찾아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과거에 유명했던 사람.. 그러나 현재 뭐하고 사는지
궁금한 사람들을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그때 호랑이 선생님들의 주인공을
거의 다 모았다. 그때 훌쩍 큰 황치훈 씨와 와 호랑이 선생님 출연자들이 모였는데
나도 정말 감회가 새로웠고 아직도 생각나는 걸 보면   정말 그들이 반가웠나 보다

호랑이 선생님 이후 여러 드라마에 나오다가 88년인가 89년인가 황치훈 씨가 가수로 데뷔를 했다
그 당시만 해도 배우가 가수까지 하는 건 흔치 않았고 그런 건 홍콩스타들의 전매특허였다
장국영, 유덕화, 장학우, 알란 탐 등등 홍콩배우들은 노래와 연기를 다 할 수 있어서
우리 배우들이랑 레벨이 다르구나 했는데  아마 내 기억으로 배우 겸 가수를 하는 분이
처음 아닐까 싶다. 전영록 씨가 있긴 하지만 배우로서의 전영록은 별로 인정해주고 싶지 않다.

추억 속의 그래 노래 등기

가을이 지나가는 길목에서  노래 듣기


이 노래가 종로 길거리 가요 테이프 파는 가판 리어카에서 흘러나오면서 눈 내리던 그때가 기억나네요
이 노래로 가요톱텐인가 그때 가요 순위 프로그램 1위까지 하고 황치훈이 죽지 않았음을 알리는 기회가 되었죠.

80년대의 아이콘인 그가 쓰러졌다고 한다.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당신을 기억하는 수많은 그 당시 소녀들을 위해서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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